속담을 찾아서 (18)
801. 앞길이 구만리 같다.
: 나이가 젊어서 앞길이 창창함을 이르는 말.
802. 애호박에 말뚝 박기
: 심술궂은 짓을 한다는 뜻.
803. 약도 지나치면 해롭다.
: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 도리어 해롭게 된다.
804. 약방에 감초
: 어떤 모임에나 참석 잘하는 사람을 두고 비유한 말.
805.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는 사람이 뒤로는 오히려
더 나쁜 짓만 일삼는다는 뜻.
806.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 헤엄은 안한다.
: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점잖은 사람은
체면 깎이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
807.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은 안 쬔다.
: 아무리 궁해도 체면에 어울리지 않는 일은 안한다는 뜻.
808.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
: 세상 일이 번복이 많음을 일컫는 말.
809.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 모든 일을 언제나 조심성 있게 해야 함을 일컫는 말.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810. 어느 구름에서 비가 올지
: 일은 되어 보아야 알지 미리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
(언제 무 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말.)
811. 어느 장단에 춤을 추랴.
: 하도 참견하는 사람이 많아
어느 말을 따라야 할지 모를 때 하는 말.
812. 어느 집 개가 짖느냐 한다.
: 남이 하는 말을 듣는 척도 하지 않는 것.
813. 어둔 바에 주먹질하기다.
: 상대방이 보지 않는데서 화를 내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
814. 어르고 뺨치기
: 그럴듯한 말로 남을 해롭게 한다는 뜻.
815.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 변변치 않은 것이 격에 맞지 않게 망신스러운 행동을 함으로서
체적인 품위를 떨어뜨림을 비유한 말.
816. 어질병이 지랄병 된다.
: 작은 병통이 나중에는 큰 병통이 된다는 뜻.
817. 억지 춘향이
: 사리에 맞지 않아 안될 일을 억지로 한다는 뜻.
818. 언 발에 오줌 누기
: 눈 앞에 급한 일을 피하기 위해서 하는 임시 변통이
결과적으로 더 너쁘게 되었을 때 하는 말.
819. 얻은 떡이 두레 반이다.
: 여기 저기서 조금씩 얻은 것이 남이 애써 만든 것보다 많다
820. 업은 아이 삼년 찾는다.
: 가까운 데 있는 것을 모르고 먼데 가서 여기저기 찾아 다닌다.
821. 엉덩이에 뿔이 났다.
: 아직 자립할 처지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
옳은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빗나길 때 쓰는 말.
822. 엎드리면 코 닿을 데
: 매우 가까운 거리.
823. 엎지른 물이요 깨진 독이다
: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일.
824. 엎친데 덮친다.
: 불행이 거듭 새김을 뜻하는 말.
825.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 사람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다.
826.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아무리 강철같은 심지를 가진 사람이라도
여러차례 꾀고 달래면 결국 그 유혹에 넘어각고 만다.
827.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을 못 막는다.
: 여러 사람이 애써도 한 사람의 나쁜 짓을 막지 못한다는 말.
828. 열 손가락을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부모에게는 다같이 중하다는 뜻.
829. 열흘 굶어 군자 없다.
: 아무리 착한 사람일지라도 빈곤하게 되면
마음이 변하여 옳지 못한 짓을 하게 된다.
830. 염라대왕이 제할아비라도 어쩔수 없다.
: 큰 죄를 짓거나 무거운 병에 걸려 살아날 도리가 없다는 뜻.
831. 염불 못하는 중이 아궁이에 불 땐다.
: 무능한 사람은 같은 계열이라도 가장 천한 일을 하게 된다는 뜻.
832.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 마땅히 할 일에는 정성을 들이지 않고 딴 곳에 마음을 둔다.
833. 영리한 고양이가 밤 눈 못 본다.
: 똑똑한 체하는 사람이 흔히 못난 짓을 함을 이르는 말.
834. 옆 찔러 절 받기
: 상대방은 할 생각도 없는데 스스로가 요구하거나
알려 줌으로써 대접을 받는다는 말.
835. 오금아 날 살려라.
: 도망할 때 마음이 급하여 다리가 빨리 움직여지기를 갈망하는
836.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앓는다.
: 여름에 감기 앓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837. 오뉴월 똥파리 꾀듯한다.
: 어디든지 먹을 것이라면 용케도
잘 찾아 다니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838. 오뉴월에 얼어 죽는다.
: 과히 춥지도 않은데 추워하며 지나치게
추위를 못 이기는 사람을 보고 놀리는 말.
839. 오뉴월 하루 볕이 무섭다.
: 오뉴월은 해가 길기 때문에 잠깐 동안이라도
자라는 정도의 차이가 크다는 뜻.
840. 오던 복도 달아나겠다.
: 그 사람이 하는 짓이 하도 얄미워서
오던 복도 도로 나간다 뜻.
841.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아도 매우 바쁘다는 뜻.
842. 오랜 가뭄 끝에 단비 온다.
: 오랜 가뭄 끝에 비가 와서 농민들이 매우 좋아하듯이
오래도록 기다렸던 일이 성사되어 기쁘다는 뜻.
843.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 되지도 않을 일은 처음부터 뜻하지도 말아라.
844. 오리 보고 십리 간다.
: 적은 일이라도 유익한 것이면 수고를 아끼지 아니해야 한다.
845. 오소리 감투가 둘이다.
: 한 가지 일에 책임질 사람은 두명이 있어서 서로 다툰다.
846. 오장이 뒤집힌다.
: 마음이 몹시 상하여 걷잡을 수 없다는 뜻.
847. 옥도 닦아야 제 빛을 낸다.
: 사람도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지 않으면
자기의 뜻을 이루지 못 한다는 뜻.
848. 옥에도 티가 있다.
: 아무리 훌륭한 물건이나 사람에게도 조그만 흠은 있다.
849. 옥 쟁반에 진주 구르듯하다.
: 목소리가 맑고 깨끗하며 또렷한 것.
850. 옷이 날개다.
: 옷이 좋으면 인물이 한층 더 훌륭하게 보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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