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을 찾아서 (20)
901. 작은 고추가 더 맵다.
: 몸집이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도리어
단단하고 재주가 뛰어 남을 비유하는 말.
902. 잔고기가 가시는 세다.
: 몸집이 자그마한 사람이 속은 꽉 차고
야무지며 단단할 때 이르는 말.
903. 잔소리 많은 집안은 가난하다.
: 잔소리가 많으면 가정이 늘 화목하지 못하고,
화목하지 못하면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는 뜻.
904. 잔솔밭에서 바늘 찾기다.
: 매우 찾아내기 어려움을 나타내는 말.
905. 잔칫날 잘 먹으려고 사흘 굶을까?
: 훗 날에 있을 일만 믿고 막연히 기다리겠느냐는 뜻.
906. 잘되면 술이 석 잔이요 못되면 뺨이 세 대다.
: 예로부터 결혼 중매는 잘하면
술을 얻어 먹게 되고
잘못하면 매를 맞게 되므로
조심해서 주선하라는 말.
907. 잘 되면 제 탓이요 못되면 조상 탓이다.
: 일이 잘 되면 제가 잘 해서 된 것으로 여기고
안 되면 남을 원 망한다는 뜻.
908. 잘 되면 충신이요 못 되면 역적이다.
: 일이 성공하면 칭송을 받고
실패하면 멸시당하는 것이 세상 일이라는 뜻.
909. 잘 살아도 내 팔자 못 살아도 내 팔자
: 잘 살고 못 사는 것이 모두
자기의 타고 난 운명이라는 뜻.
910. 잘 집 많은 나그네가 저녁 굶는다.
: 일을 너무 어지럽게 여러 가지로
벌여 놓기만 하면
결국에는 일의 결실을 보지 못하고
실패하게 된다는 뜻.
911. 잠 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 자기를 위하며 한 일이
뜻밖에 남을 위한 일이 되어 버렸다.
(얼떨결에 남의 일을 제 일로 알고 한다는 말.)
912. 잠을 자야 꿈도 꾼다.
: 원인을 짓지 않고는 결과를 바랄 수 없다는 말.
913. 잠자리 날개 같다.
: 옷감이 매우 얇고도 고운 것을 이름.
914. 장가 들러 가는 모이 불알 떼어 놓고 간다.
: 가장 긴요한 것을 잊어 버린다는 말.
915. 장구를 쳐야 춤을 추지
: 가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는 말.
916. 장구 치는 놈 따로 있고
고개 까딱이는 놈 따로 있나?
: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남에게 나누어 하자고 할 때 핀잔 주는 말.
917. 장난 끝에 살인 난다.
: 장난 삼아 우습게 알고 한일이
큰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918. 장님 제 닭 잡아 먹기
: 남을 해하려다 해가 제게로 돌아옴.
919.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한다.
: 어느 부분만 가지고
전체인 것 처럼 여기고 말한다는 뜻.
920. 장대로 하늘 재기
: 가능성이 없는 짓.
921. 장마에 논둑 터지듯 한다.
: 장마 때 세차게 내리는 비에 의해서
논둑이 무너지듯이
일거리가 계속 생긴다는 뜻.
922. 장부가 칼을 빼었다가 다시 꽂나?
: 큰 일을 결심하고 하자면 사소한
방해가 있다고 해서 그만 둘 수 없다는 말.
923. 장부일언이 중 천금
: 남자의 말 한마디는 천금같이 무겁다는 뜻으로서
한번 한 말은 꼭 지킨다는 뜻.
924. 장니 장모는 반부모다.
:부부는 한몸과 같으므로 마땅히
아내의 부모도 자신의 부모와 똑같다는 의미.
925.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
․정작 수고한 사람은 응당 보수를 받지 못 하고
엉뚱한 사람이 그 이익을 차지한다는 말.
926. 저녁 굶은 시어미 꼴 같다
․시무룩하게 성낸 사람을 가리키는 말.
927. 저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 몹시 인색하다는 말.
928. 저 살 구멍만 찾는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고
제 욕심대로만 자기 이익을 취해 버린다는 의미.
929. 저 잘난 맛에 산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남보다 잘났다고
자존심을 가지고 살아 간다는 뜻.
930. 적게 먹고 가는 똥 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분수대로 살라는 뜻.
931. 적게 먹으면 명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라
․모든 일은 정도에 맞게 하여야 한다는 말.
932. 전 정이 구만리 같다
․나이가 젊어서 장래가 아주 유망하다.
933. 절룩 말이 천리 간다
․약한 사람이라도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해 나가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말.
934. 절에 가면 중 노릇하고 싶다
․일정한 주견이 없이 덮어 놓고 남을 따르려 한다.
935. 절에 가서 젓국 달라 한다
․있을 수 없는데 가서 없는 것을 구한다는 말이니
당치 않은 곳에 가서 어떤 물건을 찾을 때 쓰는 말.
936.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젊었을 때의 고생은 후일에
잘 살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의미.
937. 접시물에 빠져 죽는다
․처지가 매우 궁박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답답해 함을 이름.
938. 접시 밥도 담을 탓이다
․수단이나 성의를 다하면 어려운 일이라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말.
939. 정성이 있으면 한식에도 세배 간다
․마음에만 있으면 언제라도
제 성의는 표시 할 수 있다는 말.
940. 젖 먹던 힘이 다 든다
․일이 몹시 힘이 든다.
941. 제 것 주고 빰 맞는다
․남에게 잘 해 주고 도리어 욕을 먹는다.
942. 제 꾀에 제가 넘어 간다
․꾀를 너무 부리다가
제가 도리어 그 꾀에 넘어간다.
943. 제 논에 물 대기
․자기의 이익만 생각한다는 뜻.
944. 제 눈의 안경이다
․보잘 것 없는 것도
마음에 들면 좋아 보인다는 말.
945. 제 도끼에 제 발등 찍힌다
․자기가 한 일이 자기에게 해가 된다.
946. 제 돈 서 푼만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만 소중히 여기고
남의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말.
947. 제 똥 구린 줄은 모른다
․자기의 허물은 반성할 줄 모른다.
948. 제 방귀에 제가 놀란다
․자기의 무의식 중에 한 일을
도리어 뜻 밖으로 안다.
949. 제 배가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남의 사정은
조금도 알아 줄줄 모르고 자기만 알고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
950. 제 버릇 개 줄까
․나쁜 버릇은 쉽게 고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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