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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을 찾아서

속담을 찾아서 (20)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4. 9. 30.

 

속담을 찾아서 (20)

 

 

 

901. 작은 고추가 더 맵다.

 

: 몸집이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도리어

단단하고 재주가 뛰어 남을 비유하는 말.

 

 

902. 잔고기가 가시는 세다.

 

: 몸집이 자그마한 사람이 속은 꽉 차고

야무지며 단단할 때 이르는 말.

 

 

903. 잔소리 많은 집안은 가난하다.

 

: 잔소리가 많으면 가정이 늘 화목하지 못하고,

화목하지 못하면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는 뜻.

 

 

904. 잔솔밭에서 바늘 찾기다.

 

: 매우 찾아내기 어려움을 나타내는 말.

 

 

905. 잔칫날 잘 먹으려고 사흘 굶을까?

 

: 훗 날에 있을 일만 믿고 막연히 기다리겠느냐는 뜻.

 

 

906. 잘되면 술이 석 잔이요 못되면 뺨이 세 대다.

 

: 예로부터 결혼 중매는 잘하면

술을 얻어 먹게 되고

잘못하면 매를 맞게 되므로

조심해서 주선하라는 말.

 

 

907. 잘 되면 제 탓이요 못되면 조상 탓이다.

 

: 일이 잘 되면 제가 잘 해서 된 것으로 여기고

안 되면 남을 원 망한다는 뜻.

 

 

908. 잘 되면 충신이요 못 되면 역적이다.

 

: 일이 성공하면 칭송을 받고

실패하면 멸시당하는 것이 세상 일이라는 뜻.

 

 

909. 잘 살아도 내 팔자 못 살아도 내 팔자

 

: 잘 살고 못 사는 것이 모두

자기의 타고 난 운명이라는 뜻.

 

 

910. 잘 집 많은 나그네가 저녁 굶는다.

 

: 일을 너무 어지럽게 여러 가지로

벌여 놓기만 하면

결국에는 일의 결실을 보지 못하고

실패하게 된다는 뜻.

 

 

911. 잠 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 자기를 위하며 한 일이

뜻밖에 남을 위한 일이 되어 버렸다.

  (얼떨결에 남의 일을 제 일로 알고 한다는 말.)

 

 

912. 잠을 자야 꿈도 꾼다.

 

: 원인을 짓지 않고는 결과를 바랄 수 없다는 말.

 

 

913. 잠자리 날개 같다.

 

: 옷감이 매우 얇고도 고운 것을 이름.

 

 

914. 장가 들러 가는 모이 불알 떼어 놓고 간다.

 

: 가장 긴요한 것을 잊어 버린다는 말.

 

 

915. 장구를 쳐야 춤을 추지

 

: 가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는 말.

 

 

 

916. 장구 치는 놈 따로 있고

고개 까딱이는 놈 따로 있나?

 

: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남에게 나누어 하자고 할 때 핀잔 주는 말.

 

 

917. 장난 끝에 살인 난다.

 

: 장난 삼아 우습게 알고 한일이

큰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918. 장님 제 닭 잡아 먹기

 

: 남을 해하려다 해가 제게로 돌아옴.

 

 

919.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한다.

 

: 어느 부분만 가지고

전체인 것 처럼 여기고 말한다는 뜻.

 

 

920. 장대로 하늘 재기

 

: 가능성이 없는 짓.

 

 

921. 장마에 논둑 터지듯 한다.

 

: 장마 때 세차게 내리는 비에 의해서

논둑이 무너지듯이

일거리가 계속 생긴다는 뜻.

 

 

922. 장부가 칼을 빼었다가 다시 꽂나?

 

: 큰 일을 결심하고 하자면 사소한

방해가 있다고 해서 그만 둘 수 없다는 말.

 

 

923. 장부일언이 중 천금

 

: 남자의 말 한마디는 천금같이 무겁다는 뜻으로서

한번 한 말은 꼭 지킨다는 뜻.

 

 

924. 장니 장모는 반부모다.

 

:부부는 한몸과 같으므로 마땅히

아내의 부모도 자신의 부모와 똑같다는 의미.

 

 

925.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

 

․정작 수고한 사람은 응당 보수를 받지 못 하고

엉뚱한 사람이 그 이익을 차지한다는 말.

 

 

926. 저녁 굶은 시어미 꼴 같다

 

․시무룩하게 성낸 사람을 가리키는 말.

 

 

927. 저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 몹시 인색하다는 말.

 

 

928. 저 살 구멍만 찾는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고

제 욕심대로만 자기 이익을 취해 버린다는 의미.

 

 

929. 저 잘난 맛에 산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남보다 잘났다고

자존심을 가지고 살아 간다는 뜻.

 

 

930. 적게 먹고 가는 똥 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분수대로 살라는 뜻.

 

 

931. 적게 먹으면 명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라

 

․모든 일은 정도에 맞게 하여야 한다는 말.

 

 

932. 전 정이 구만리 같다

 

․나이가 젊어서 장래가 아주 유망하다.

 

 

933. 절룩 말이 천리 간다

 

․약한 사람이라도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해 나가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말.

 

 

934. 절에 가면 중 노릇하고 싶다

 

․일정한 주견이 없이 덮어 놓고 남을 따르려 한다.

 

 

935. 절에 가서 젓국 달라 한다

 

․있을 수 없는데 가서 없는 것을 구한다는 말이니

당치 않은 곳에 가서 어떤 물건을 찾을 때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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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젊었을 때의 고생은 후일에

잘 살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의미.

 

 

937. 접시물에 빠져 죽는다

 

․처지가 매우 궁박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답답해 함을 이름.

 

 

938. 접시 밥도 담을 탓이다

 

․수단이나 성의를 다하면 어려운 일이라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말.

 

 

939. 정성이 있으면 한식에도 세배 간다

 

․마음에만 있으면 언제라도

제 성의는 표시 할 수 있다는 말.

 

 

940. 젖 먹던 힘이 다 든다

 

․일이 몹시 힘이 든다.

 

 

 

941. 제 것 주고 빰 맞는다

 

․남에게 잘 해 주고 도리어 욕을 먹는다.

 

 

942. 제 꾀에 제가 넘어 간다

 

․꾀를 너무 부리다가

제가 도리어 그 꾀에 넘어간다.

 

 

943. 제 논에 물 대기

 

․자기의 이익만 생각한다는 뜻.

 

 

944. 제 눈의 안경이다

 

․보잘 것 없는 것도

마음에 들면 좋아 보인다는 말.

 

 

945. 제 도끼에 제 발등 찍힌다

 

․자기가 한 일이 자기에게 해가 된다.

 

 

946. 제 돈 서 푼만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만 소중히 여기고

남의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말.

 

 

947. 제 똥 구린 줄은 모른다

 

․자기의 허물은 반성할 줄 모른다.

 

 

948. 제 방귀에 제가 놀란다

 

․자기의 무의식 중에 한 일을

도리어 뜻 밖으로 안다.

 

 

949. 제 배가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남의 사정은

조금도 알아 줄줄 모르고 자기만 알고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

 

 

950. 제 버릇 개 줄까

 

․나쁜 버릇은 쉽게 고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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