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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통도사 자장암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3. 2. 5.

 

 

통도사 자장암을 찾아서

 

 

영축산

통도사에 있는

암자는 어지간한 절

규모의 크기로. 암자로 가는

길목의 땅들이 모두 통도사 소유

라 하며 극락암.취운.백련암.옥련암

 반야암.서운암.금수암.관음.백운.보타암

비로암.사명암.수도암.서축암.안양암.자장암

축서암 등 17개 암자를 답사할 계획으로 먼저

찾아간 자장암은 통도사를 짓기전인 진평왕때에

자장율사가 바위절벽 아래 움집을 짓고 수도하던

으로 자장율사 입적후에는 율사 제자들이 수도

하였다고 하는 암자로 자장전앞에는 큰 마애불이

새겨져 있는데 통도사 산내에는 유일한 마애불

이며 1896년 조성했다는 기록이 암벽에 새겨져

있으며 마애불 중앙에 아미타좌불 좌우에는

각각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음각되어

있고 법당뒤에는 자장스님이 손가락으로

암벽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하였다는 금와공이 있습니다.

 

 

 

영축산 통도사에는 암자가 17개 있는데 암자가 어지간한 절규모의 크기로

암자로 가는 길목의 땅들이 모두 통도사 소유라고 합니다

 

 

극락암 취운암 백련암 옥련암 반야암 서운암 금수암 관음암 백운암

보타암 비로암 사명암 수도암 서축암 안양암 자장암 축서암 등

17개의 암자를 답사할 계획으로 자장암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먼저 찾아간 자장암은 통도사를 짓기 전인 진평왕 때 자장율사가

바위 아래 움집을 짓고 수도하던 곳으로 자장율사 입적 후에는

율사의 제자들이 수도하였다고 하는 암자입니다 

 

 

계단을 통하여 올라가면 입구에 연꽃모양으로 된 둥근 원형 모양의

대리석으로 된 자장암의 일주문을 통하여 들어가게 됩니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영축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부속 암자입니다.

 

 

통도사를 짓기 전인 진평왕 때에 자장율사가 바위 벽 아래에 움집을 짓고

수도하던 곳으로, 자장율사 입적 후에는 제자들이 수도하였다고 합니다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래, 연대는 미상이나 회봉이 중건하였고 1870년(고종 7)에

한 차례의 중수를 거쳐 1963년 용복이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장암은 거북바위란 큰 암반 위에 지었는데 바위를 깨어내지 않고

그대로 집을 지어 법당 바닥에 암반이 솟아 있습니다.     

관음전에는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관음전 앞에는 거북의 꼬리 부분, 관음전 뒤에는 거북의 머리 부분,

법당 안에는 거북의 몸통 부분 일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세전은 사찰에서 일반적으로 칠성각이라고 불리는 전각으로 칠성신을

모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수세전에서는 부처를 모시고 있습니다.  

 

 

자장전 앞에는 높이 약 4m의 거대한 마애불이 새겨져 있는데,

통도사 산내에서는 유일한 마애불이며 1896년에

조성했다는 기록이 암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마애불의 중앙에는 아미타좌불 좌우에는 각각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대세지보살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이 마애불은 1896년에 조성했다는 기록이

암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법당 뒤에는 자장스님이 손가락으로 암벽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하였다는 금와공이 있습니다.

 

 

지금이 엄동설한인지도 모르고 금개구리를 볼려고 금와공 속으로

부릅뜬 눈망울을 들이 밀었으니 바보 중에 바보지요

 

 

금개구리가 동안거에 든 줄도 모르는 바보가 고우니 뿐 아니라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또 다른 바보들의 행렬입니다

 

 

자장암의 금개구리를 보기만 하면 운수가 대통한다는 금개구리가

자장암의 작은 암벽 구멍 속에서 천 년을 살고 있습니다.

 

 

금개구리가 아무에게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고 꼭꼭 숨어서

그가 바라는 누군가가 찾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발간된 조선불교통사에도 기록이 있으니 오랫동안

개구리들이 대를 이어 살아왔다는 것이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자장암의 금개구리 설화.

 

자장암은 통도사 창건주인 자장율사의 수도처였다.

법당 뒤 큰 암벽에는 석간수가 나오는데,

율사가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했다고 한다.

 

이능화[1869~1945]의 『조선불교통사』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한다.

  

 

“자장암 금개구리는 몸은 청색이고 입은 금색인데,

벌·나비·거미 등으로 변하기도 하며 여름철에 바위가 가열되어도

그 위를 자유로이 뛰어다닌다고 한다.

 

 

산문 밖으로 나가지 않으며 가지고 나갈 수도 없는데,

이는 자장율사의 신통력으로 자라는 것이라 한다.”

금개구리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고대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여의 왕 해부루는 금빛 개구리 모양의 어린 아이를 얻었는데,

이 아이가 훗날 금와왕이 되었다.

 

 

왕권의 후계자를 금개구리로 상징화한 것은, 개구리의 다산성과

금빛의 신성성을 결합하여 왕권의 흥성을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자장암의 금개구리」에서 자장이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했다는 것도 불법의 신성함을 금빛으로, 포교 확산에 대한

바람을 개구리의 다산성으로 상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승려 경봉[1892~1982]이 10세 되던 해였다.

 

당시 80여 세이신 승려 용익은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좋은 종이에 탁본하여

모실 수 있기를 발원하며, 통도사 큰 법당에서 백일기도를 올렸다.

 

기도가 끝나기 3일 전, 금개구리가 큰 법당 탁상 위에 나타났다.

 

 

용익은 금개구리를 보는 순간 불사가 원만히 성취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며칠 안 되어 시주자가 나타나 팔만대장경

3권을 책으로 묶어 보관하게 됐다고 한다.

 

통도사 승려들은 이 개구리를 금와보살이라 하고 바위를 금와석굴이라 하며,

지금도 신심이 돈독한 불자에게는 금와보살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한다.

 

 

자장암에는 마애불 곁에 있는 석탑 말고도 관음전 뒤쪽 암벽 위에

석탑 하나가 더 있습니다.

 

 

이 석탑은 눈에 잘 띄지는 않는 곳에 있어 눈여겨보지 않으면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자장암 건물 사이로 뒷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이 길로

산을 오르면 암벽 위에 있는 석탑에 닿을 수 있습니다.

 

 

탑은 근래에 조성된 것으로 마애불 곁에 있는 탑과 많이 닮았으며

탑이 서 있는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암자이지만 종무소가 있으며 전체 건물은 5동 23칸으로 자장암의

다실인 취현루에서 내다보는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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