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사의 마애여래불 입상을 찾아서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고담사는 조계종 제25교
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화강암 바위의 한 면을 다듬어
입상의 불상을 조각해 놓은 마애불로
전체 높이가 6.4m의 거대한 고려시대의
마애불로 훼손이 거의 되지 않은 모습으로
상체에 비하여 하체가 너무 길며 손이 신체의
다른 부분에 비하여 매우 작은 편이어서 몸의
균형이 고르지 못한 편으로 고려시대 지방호족
들이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세운 것들이 많은데 이 마애불입상도 그런 차원
에서 조성한 불상으로 마애여래입상의 아래에는
근간에 지어진 고담사라는 절이 있는데 바람 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라는 노래공양으로
유명한 심진 스님이 6년 전 이 곳으로 들어와
닦아놓은 도량으로 건물은 관음전과 뒤 언덕
위에 심진 스님이 거처하는 작은 단칸 방
뿐이지만 관음전 앞에 있는 백여덟개의
각기 다른 표정을 돌에 새겨 탑처럼
쌓아놓은 백팔장승탑과 많은 불적
들이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고담사는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화강암 바위의 한 면을 다듬어
불상을 조각해 놓은 마애여래입상 입니다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은 전체 높이가 6.4m의 거대한 고려시대의
마애불로 훼손이 되지 않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은 상체에 비하여 하체가 너무 길며
손이 신체의 다른 부분에 비하여 매우 작은 편이어서
몸의 균형이 고르지 못한 편입니다
고려시대의 거불들이 대부분 지방 호족들이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하여 개인이 돈을 들여서 세운 것들이 많은데 이 불상도
그런 차원에서 조성된 불상이라고 합니다
마애여래입상의 아래에는 근간에 지어진 고담사라는 절이 있는데
바람 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라는 노래공양으로
유명한 심진 스님이 6년 전에 세워진 도량입니다
고담사의 건물은 관음전과 뒤 언덕 위에 심진 스님이 거처하는 작은
단칸 방 뿐이지만 관음전 앞에 있는 백여덟개의 다른 표정을 새겨
탑처럼 쌓아놓은 백팔장승탑과 많은 불적들이 있습니다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은 보물 제375호로 지정되었으며 고려시대의
마애불상으로 높이 5.8m의 거대한 불상으로 육계가 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넙적한 얼굴에 긴 눈과 입을 다물고 목이 짧은 편으로
어깨를 감싸고 걸친 통견은 무거워 보이며 주름이 잡혀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가슴과 다리에서 U자형으로 흘러내리는 주름은
도식적이고 속에 긴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불상이 거대한 것에 비해 손은 작고 발은 큰 편이고 연꽃무늬가 있는
대좌에 서 있는 여래상의 광배는 신광과 두광이 구분되어 있고
연주문과 불꽃무늬가 둘러싸고 있어 화려한 복장입니다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고담사는 함양군 마천면 소재지에서
1023번 지방도를 타고 가다 마천 초등학교를 지나서 우회전하여
좁은 시멘트 포장길을 약 700m 쯤 오르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고담사는 절의 오른쪽 바위에
마애여래입상이 천왕봉과 세석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불상의 높이가 5,8m이며 0.6m의 좌대까지 합하면 전체
높이가 6,4m에 이르는 고려시대의 거대한 마애불로 몸체. 대좌.
광배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훼손이 거의 되지 않았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직사각형 형태의 거대한 체구와 여기에 걸 맞는 큼직한
발 등은 거대 불상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으나 상체에 비하여 하체가
너무 길며 손은 신체의 다른 부분에 비하여 매우 작은
편이어서 몸의 균형이 고르지 못하다고 합니다
위 두광의 가운데에는 화불과 같은 흔적이 보이는데 확실하지는
않으며 거구의 불상답게 얼굴도 큼직하고 넓적하며
이마에는 양각한 백호가 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의 귀는 어깨까지 내려오고 목은 비교적 짧으며 목에는
3줄의 삼도가 있고 입술에는 붉게 채색한 흔적이 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있으며 눈썹에서 이어지는 코는
각이 뚜렷하고 붉은 색깔이 아직도 선명한 입가에는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자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하고 있는 수인으로 일반 불상과는
반대이며 왼손은 몸체에 비하여 유난히 작은 것 같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의 두 손은 신체 크기에 비해 유난히 작아 마치 어린 아이의
고사리 손 같아서 전체적인 장중한 느낌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인은 마애여래입상은 시무외인,여원인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형태와 반대로 왼손이 시무외인, 오른손이 여원인을 하고 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신체에 비해 발은 두툼하고 큰 편이며 살짝 들어
올린 옷주름 사이로 정면을 항한 발가락이 들어나 보입니다
이 마애여래입상은 신라 전성기의 마애불보다는 형식화가 된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양식을 따라 고려 초기 10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애여래의 법의는 넓고 당당하계 벌어진 양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통견으로 일정한 간격의 주름이 잡혀있으며 목 중간에서 한번
꼬여 뒤집어진 모습으로 쉽게 볼 수 없는 형태입니다
마애여래의 법의는 배와 두 다리에 접어내린 U형 옷주름은 통일신라
시기부터 시작하여 고려초까지 이어지는 불상의 특징입니다
대좌는 다른 불상의 대좌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습으로 상대와 하대,
두 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대석은 탑의 기단부처럼 양 끝에
우주가 있고 사이에 3개의 탱주가 새겨진 긴 네모 모양입니다
탱주 사이의 면석에는 안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복련이 있는 하대석과는
다른 모습으로 중대석은 없으며 상대석은 양련이며 이 위에
발가락을 노출시킨 마애여래가 서 있습니다
고담사 입구에 세워져 있는 게시판인데 고담사 게시판이란 글씨와 내용들이
불교 음악을 하신다는 심진스님의 낸새가 풍겨오는 것 같습니다
보물 제375호인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곳을 가리키는 안내판인데
툭박스럽지만 고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고담사 입구에 놓여 있는 장독대인데 단지들이 하나같이 오동통한
모습들이 그 속에 담고 있을 내용물들이 궁금해 집니다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곳으로 가기 전에 고담사의 인왕상 처럼
우뚝 서 있는 바위 면에 새겨진 불상입니다
이 마애불의 공식 명칭은 함양마천면마애여래입상 이라고
불러야 하는보물 제 375호입니다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고담사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찰과는
뭔가 다른 분위긷가 푼겨오는 특별한 찰입니다
마애여래입상의 아래에는 근래에 세워진 고담사 관음전 앞에는
각기 다른 모습을 한 백팔나한 장승 탑이 있습니다
고담사는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라는 노래공양으로
유명한 심진스님이 6년 전에 닦아놓은 도량입니다
고담사는 남양주에 있는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등록되어 있는 절입니다
고담사는 건물이라고는 요사채와 함께 쓰는 관음전과 뒤에
심진 스님이 거처하시는 작은 단칸방 뿐입니다
고담사 관음전에는 근간에 만들어진 작은 석불이 모셔져 있지만
야외에 있는 마애여래입상이 본존불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형대의 사찰에는 대개 야외 불상을 향한 벽면에 크다란 창이
있어 석불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되어 있는데 이 곳에도 작은
창문 한 개가 마애여래입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관음전 앞에는 백 여덝 개의 표정을 돌 하나하나에 새겨
탑처럼 쌓아 놓은 백팔장승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표정들은 다 제각각으로 어떤 표정은 웃고 있고 어떤 것은 잔뜩 찌푸리고
있기도 하고 노한 표정도 있고 일그러진 얼굴도 있습니다
세상사는 번뇌 망상이 많아 그 모습들 백팔 장승으로 표현하였다는
설명처럼 우리들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108가지의 온갖 번뇌와
망상들을 백 여덝 개의 얼굴에 담아 석장승을 세웠습니다
고담사 백팔장승탑 꼭대기의 큰 돌에는 물처럼, 뒷면에는
바람처럼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돌탑 위에는 '물처럼' '바람처럼'이란 글이 있고 하단부에는
나무판자에 "세상 사는 일 번뇌 망상이 많은 그 모습을
백팔 장승으로 표현 하였다"라는 글씨가 있습니다
한 몸이 되어 있는 108개의 얼굴들은 우리들 마음에서 일어나는
근본 번뇌 망상을 석장승의 얼굴로 표현했다는 설명입니다
관음전에는 바깥 기둥마다 한글의 주련이 걸려 있는데 글씨는
전주의 고천 김동수 선생이 쓰고 고천의 제자
토림 박재훈이 각을 하였다고 합니다
심진 스님은 이곳 마천초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그동안 외지로 떠돌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이 터에 도량을 닦은 스님으로 흘러가는 물도
떠 줘야 공덕이 있다고 했듯 허공에 흐르는 소리를 떠 담아 노래
하는 방식으로 공양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노래 공양을 하며
지금까지 음반을 3집까지 내었다고 합니다
바닷속 제비집엔 사슴이 알을 품고
타는 불속 거미집엔 물고기가 차 달이네
이 집안 소식을 뉘랴서 알랴
흰구름은 서쪽으로 달은 동쪽으로
찾아주신 님들께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마애부처님의 청정기운이 넘치는 도량입니다.
님들 마음에 듬뿍 담아 가셔서
참으로 각자의 지친 삶에 힘이 되시길 합장합니다.
- 심진 두 손 모음-
고담사에는 일주문도 없고 사천왕상도 없으며 흔히 보는 사물도 없고
찬란한 단청도 없지만 현대판 뒤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옛 부터 내려오는 고풍스러운 사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나 여기
저기에서 묻어나는 예술의 혼속에 부처의 가르침이 한데 어울려
완연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절입니다
고담사 심진스님은 ‘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하여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가사의 심진 스님의 노래는 드라마 야망의
주제곡으로 쓰이며 익숙한 것이 되었습니다.
심진 스님은 89년부터 노래를 하기 시작하여 3집까지 냈다고 하는데
순수 불교음악은 아니지만 불자 특유의 음색과 가사, 곡조가
후원자도 없이 모든 것들을 스님이 직접 했다고 합니다
심진 스님은 성악이 아니라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고 하는데 부처님과
중생을 위한 소리 공양을 올린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한다고합니다
흘러가는 물도 떠줘야 공덕이 있다고 했듯 허공을 흐르는 소리를
떠 담아 노래라는 형식으로 공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관음전 앞의 바위와 연 밭 옆의 큰 바위에는 근래에 조각한
각종 불상들이 아기자기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 잔잔히 반짝이는 물결의 비늘을 헤치며
우울한 너의 영혼 부서지도록 껴안으러
너의 집 문밖에 단풍 나뭇잎이 지면
너에게 밟히는 그런 흙이 되더라도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수면 위 내려 앉은 물안개 젖어도 좋으니
피리 소리처럼 흘러 흘러 흘러서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
吾 住 此 庵 吾 寞 識 (오주차암오막식)
내가 사는 이 암자 나도 몰라라
深 深 密 密 無 壅 塞 (심심밀밀무옹색)
깊고 은밀하나 옹색하지 않구나
函 盖 坤 乾 沒 向 背 (함개곤건몰향배)
천지를 모두 가두어 앞뒤가 없이
不 住 東 西 與 南 北 (불주동서여남북)
동서남북 어디에도 머물지 않네
先有此庵方有世界 (선유치암방유세계)
이 암자가 생긴 뒤에 비로소 세계가 생겼으니
世界壞時此庵不壞 (세계괴시차암불괴)
세계가 무너질 때도 이 암자는 무너지지 않으리
庵中主人無在不在 (암중주인무재부재)
암자 안의 주인이야 있고 없고 관계없이
月照長空風生萬籟 (월조장공풍생만뢰)
달은 먼 허공을 비추고 바람은 온갖 소리를 내네.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팔도문화재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불교 최고의 종가 벽송사를 찾아서 (0) | 2012.09.28 |
---|---|
함양의 천년기념물 상림을 찾아서 (0) | 2012.09.10 |
흥해 도음산 천곡사를 찾아서 (0) | 2012.08.13 |
상주 천주산 북장사를 찾아서 (0) | 2012.07.29 |
상주 신봉리 석조보살상을 찾아서 (0) | 2012.07.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