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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금전산 금둔사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2. 2. 2.

 

금전산 금둔사를 찾아서

 

 

 

금전산 금둔사는

해발 679m의 금전산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이름이 (쇠금)(돈전자)

쓰고 있지만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본뜻은 부처님의 5백제자 중에 정진제일인

금전비구의 이름으로 금둔사지 석불비상과

금둔사지 삼층석탑으로 보아 금둔사의 창건연대를

통일신라 때로 추정해오다 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사지를 발굴한 결과 금둔사는 9세기경 창건된 사찰

임을 확인하였으며 불조전의 마애여래좌상은 바위에

양각으로 과거칠불과 미래헌겁부처님 53불로 60불의

부처님을 모셨고 법신불을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연꽃봉오리처럼 생긴 바위에 양각을 한 비로자나불

좌상이 있으며 대웅전 오른편으로 자연석 돌계단을

오르면 연꽃이 피어 있는듯한 자연석 석벽 중앙에

석불과 석탑이 있는데 보물로 지정된 금둔사지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팔부신중과 문비가 있으며 남쪽의 문수보살은

정면으로 모셔져 있는 석불비상을 향하여 왼

무릎을 꿇고 오른 무릎은 세운 자세로

앉아 차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금둔사는 신동국여지승람 낙안조의 기록과 금둔사지석불비상의 비문기록.

금둔사지삼층석탑을 통해 창건연대가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어 오다

최근 순천대학교박물관의 유물발굴을 통해 9세기경에

창건된 사찰임이 밝혀졌습니다.

 

 

금둔사는 12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전남 순천시

낙안읍에 있는 해발 679m의 금전산 서쪽에 있는데

 

 

1979년 도굴되어 흩어져 있는 삼층석탑을 복원하고 1984년부터

 지허 선사가 대웅전과 일주문, 선원, 약사전, 요사채,

홍교 등을 복원 중창 하였습니다.

 

 

일주문은 대승불교의 일승사상을 내포하여 기둥을 1쌍으로 문을 만들고

세속과의 경계 역할을 하는 문으로서 금둔사 일주문에는

금전산 금둔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대웅전은 주불로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하고 신중단과

영단을 모셔 전통불교양식으로 중수 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앞뜰에는 87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1금당 1탑 방식으로서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9층탑 서쪽에 있는 범종각은 조석으로 범종을 울리는데

울려 퍼지는 종소리가 낙안들을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고 합니다

 

 

범종은 지옥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불구로서 절에서 사람을 모이게 하거나

시각을 알리기 위하여 치는 종으로 사찰에서 따를 알리거나 여러 가지

불교행사에 쓰이는 커다란 청동종을 범종이라고 부르는데

중생을 구제하는 불음으로 상징되고 있는 불구입니다.

 

 

요사채는 사찰의 종무관리나 대중공양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법회 및 행사에 필요한 공간으로서 사용되고 있으며

해우소와 세면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불조 마애여래좌상은 태고선원의 서쪽 50m 지점의 바위에 양각으로

과거칠불과 미래헌겁부처님인 53불 즉 60불의 부처님을 모셨는데

 

 

 불조전은 과거칠불과 미래 53불을 모신 곳으로 신라 때 조성한 금강산

유점사의 금동불과 호암대사에 의하여 조성된 선암사의 목불 뿐인데

유점사금동불은 6.25때 소실되고 현재는 선암사만 남아 있습니다

 

 

 

과거칠불은 이 우주가 한번 생겼다가 소멸 될 때까지 부처님이 한분씩

출현한다고 하는데 석가부처는 이중 마지막 부처님이고, 앞으로

미륵보살이 성불하여 부처가 될 것을 비롯하여 53분의

부처님이 나타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애불로 60분을 조각한 불상은

금둔사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금둔사 대웅전 중심 능선아래 연꽃봉오리처럼 생긴 높이 5m

된 바위에 새긴 양각의 비로자나불좌상입니다 

 

 

법신불을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천연마애석불로 조성되어 있는데

산스크리트로태양이라는 뜻인데, 불지의 광대무변함을

상징하는 화엄종의 본존불입니다

 

 

부처님의 몸을 3신으로 분리하는데 법신은 우주만유가 부처의 몸

이라는 비로자나이고 보신은 모래 한 알 풀 한포기가 다 부처님의

몸이라는 노사나이며 화신은 역사적으로 실재 존재하는

부처님이라는 석가모니불 이라고 합니다

 

 

폐사지 절터는 모두 아랫마을 사람들 논밭이었고 길마저 없을 때 이 바위가

금둔사의 옛 역사를 말해주듯 묵묵히 서 있었기에 중창주 지허스님이

1983년 복원을 하면서 법신 비로자나불을 새겨 모셨다고 합니다  

 

 

약사전은 약사여래불을 친견하러 계곡 쪽으로 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둔사지 석불비상은 보물 제 94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가 3.15m에 이르는 특이한 석비형 불상입니다.

 

 

수인은 양손을 가슴 앞에 들고 아미타여래의 구품 중에 하나로 보이지만

일치하지는 않으며 부처님의 상호는 양 볼이 풍만한 원만형이고,

머리는 소발이며 육계는넓고 낮으며 이마 중앙에 백호 공이

둥글게 패어 있고 눈은 반개하였으며 법의는 통견입니다 

 

 

석불 앞뜰에 삼층석탑과 함께 금둔사 내에 일금당 일탑식의 사원형태로

판석은 비석형태로 돋을새김 하여 조각한 독특한 석불입니다

 

 

 

하단은 아주 사실적인 코끼리상이 측면에 조각되어 있는데,

석가부처님이 탄생시 태몽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독특한 예 입니다.

 

 

하단부에는 코끼리상이 있고 대좌 앙련석, 복련석 및 방형지대석을

 갖추고있으나 중대석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불상은 신부, 보개석, 대좌석이 각각 분산되어

있었던 것을 19797월 복원하였습니다.

 

 

석탑의 전면으로는 배례석이 있는데 각면에는 2추씩의 안상이

조각되었으며 도괴되어 있던 것을 1979년 복원하였습니다

 

 

금둔사지삼층석탑은 보물 제 945호로 높이가 4m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인데 금둔사 대웅전 오른편으로 자연석 돌계단을 오르면

연꽃이 피어 있는듯한 자연석 석벽 중앙에 석불과 탑이

서쪽을 향하여 안치되어 있습니다.

 

 

탑의 상층기단부의 각 면에 팔부신중이 장엄하게 서있고,

탑신의 동서에 문비가 동일하게 새겨져있으며 

 

 

차공양보살상은 그 유례가 없이 오직 금둔사 석탑에서만 있는

 것으로 당나라의 남전보원화상의 다선일여의 종풍을

9산선문 중 유일하게 이은  

 

 

철감국사와 철감국사의 제자 징효절중대사가 동림선원을

세우고 종지를 선양했던 곳임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2중기단의 3층석탑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양식으로 상대중석은

4매로 구성되었고 각 면에는 우주와 탱주 1주씩이 모각되었으며

이들 기둥사이 8면에는 8부중상을 강하게 양각하였습니다.

 

 

북쪽과 남쪽면의 보살상이 비슷한 모습인데

이보살상은 북쪽면의 보살상입니다

 

 

특히 남쪽의 문수보살은 정면으로 모셔져 있는 석불비상을

향하여 왼 무릎을 꿇고오른 무릎은 세운 자세로 앉아서

두 손으로 차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탑신부에는 탑신석과 옥개석은 각각 1매석으로 되었으며, 1층탑신은

우주가 모각되었고 전 후면에는 문비와 자물쇠가 조각되었으며  

 

 

좌우면에는 다과를 공양하는 공양상이 양각되어

특이한 수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탑은 언제 쓰려진 것인지 알 수 없으나 1979년 복원하였고,

2004년에 석탑 만 다시 해체복원하였습니다. 

 

 

산신각은 불조전 정면좌측과 약수전각에 모신 산신탱 두곳이 있는데

불조전 앞의 산신각에는 산신탱이 조성되어 있으며  

 

 

약수전각에는 금전산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마실 수 있으며

한사람이 겨우 들어가 참배할 수 있을 만큼

 

 

작으면서도 미려한 전각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호랑이를 대동하신

산신님을 모신 산신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낙안읍성의 진산이며 해발 668m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산이름이 (쇠금)(돈전자)를써서 괴이하게 생각하지만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본뜻은 부처님의 5백제자 중에

정진제일인 금전비구의 이름으로 금전비구는 전생에 산속에서

약초를 채취하여 그것을 팔아 연명해가는 사람이었는데

 

 

당시 부처님이 오신다는 말을 듣고 약초 판돈으로 꽃을 사서 부처님께

공양올린 인연으로 후세에 5백제자 중에 가장 훌륭한 제자가 되었음며

초창주 담해조사가 이를 본 따 금전산 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금둔사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돌아드는 다리가 방하교인데 방하교는

고운 자연석을 밟으며 세속의 번뇌를 모두 내려 놓고

대웅전을 향해 다가설 수 있게 하는 홍예다리입니다 

 

 

기암괴석이 다소곳이 늘어선 것은 500비구를 상징하는 것으로

금둔사를 나한도량이라 한 것은 이와 같은 이유라 합니다 

 

 

금둔사의 차밭은 야생차밭 2000여 평이 있고, 96년도에 일주문에서

선암사쪽으로 300m 지점의 길 아래 9000평의 땅에 선암사용연사

금둔사의 차씨를 심어 가꾼 지현다원이 있는데 금둔사 부근의

차밭은 수령이 약 700년 이상된 고목이고, 지현다원은

10년쯤 된 어린차나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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