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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진천 용화사 석불입상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1. 9. 17.

 

 

진천 용화사 석불입상을 찾아서

 

충북  진천에 있는

용화사석불입상은 화강암

으로 된 불상으로  지방 유형

문화재 제138호이며  높이가 7m

넘는 거대한 돌기둥에  조각을 한

이 불상은  타원형의 얼굴에 눈이 작

으면서  웃는 표정을 하고 있어서 주민

들은 이 불상이 덕문이들 이라는 넓은 평

야의 풍요로움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기

고 있으며 1932년 간행된 상산지에는 옛날에

적병이 덕문이 들에 진을 치고 부중으로 들어

가려 할 때 키가 5장이나 되는 장군이 위풍

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것을 보고 달아났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가보니 그 자리에는 미륵

불상이 있었다고 하며, 주민들은 이불상이

진천에서 출생한 김유신장군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생각해

송덕불상이라고도 합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걸미산 아래에는 1천여년의 세월동안

은근한 미소로 넓은 평야를 바라보고 있는 불상이 있으니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38호인 용화사 석불입상입니다.

 

 

 

진천 용화사석불입상은 화강암으로 높이가 7.5m이고,

아랫부분의 폭이 1.7m가 되는 돌기둥처럼

만들어진 석불입상입니다.

   

 

 

불상의 목 부분에는 삼도가 있고 그 아래는 목걸이

장식의 영락이 있으며 손에는 연꽃을

잡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불상은 김유신 장군의 위엄을 기리기 위한 송덕불상

이라 불리고 있는데 신라시대에 길상사의 제향을 국제로

하였고 고려시대에도 신라의 예를 따라

국제로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높이 7m가 넘는 거대한 돌기둥에 조각돼 있는 이 불상은

타원형의 얼굴에 눈이 작으면서 늘 웃는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이 불상이 `덕문이들'라고 불리는

이 곳 넓은 평야의 풍요로움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1932년 간행된 `상산지'에는 `옛날에 적병이 덕문이 들에 진을 치고

부중으로 들어가려 할 때 키 5장이나 되는 장군이 위풍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것을 보고 달아났다고 하는데. 이곳에

사람들이 가보니 미륵불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부 주민들은 이 불상이 진천에서 출생한 김유신 장군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생각해 송덕불상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진천에 있는 각종 문화유적을 김 장군과 연관 짓고 싶어

하는 이 지역 주민들의 바람이 이곳에서도

배어나고 있는 대목입니다.

 

 

 

이 불상의 만든 연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큰 키에 비해

양감이 그리 두드러지지 않으며 빈약한 세부표현, 옷 주름의

형태 등이 전형적인 고려시대의 불상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 개국 직후 각 지역의 호족들이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규모가 큰 불상을 세웠다는 점에서 이 불상도 고려 초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유력한 학설입니다.

 

 

 

이 불상은 규모에 비해 표현은 그리 섬세하지 못한 편으로 어깨가

좁으며 오른손은 가슴에 대고 왼손은 연꽃을 들고 있는 데

두 팔과 손이 작고 가늘어 다소 어색한 모습입니다

 

 

 

법의는 어깨에서 시작됐지만 가슴이 거의 드러나 있으며

허리부터 부드럽게 U자를 그리며 주름진 형태로

발아래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이 불상이 자리잡고 있는 용화사도 창건연대가 정확치 않다고 하는데

통일 신라 말 이 곳에 절이 창건된 뒤 조선시대에 폐사됐으며

 

 

 

1959년께 한 비구니가 법당과 요사체를 지어 현재에 이른 것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알려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 불상은 진천읍의 수호신이라고도 하는데 상산지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병들은 덕문이 앞들에서 진용을 갖추고

진천읍내를 향하여 북진하고 있을 때.

 

 

 

적장이 앞을 바라보니 키는 10여척이나 되는 한 대장이

자기들 쪽으로 향하여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왜장은 깜짝 놀라서 부하들에게 저 앞에 보이는 것이 무엇인고?"

하고 물었더니 부하들은 일원대장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네 일원대장이 틀림없소이다. 늠름한 저 모습을 어찌

감당 하오리까?" 라고 하였다는데

 

 

적장이하 모두가 그 위풍에 눌리어서 감히 대전할 의사를

내지 못했다고 하며 부장이 말하기를

 

 

 

"만일에 저 일원대장이 우리 진중에 들어와서 칼을 흔든다면

어느 누가 감히 대전하오리까 빨리 진을 풀고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라고 건의하여 

 

 

 

왜장도 그 기풍에 눌려서 도망치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리하여

임진왜란 당시에 진천읍은 안전하게 지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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