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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갈계리 삼층석탑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1. 6. 23.

갈계리 삼층석탑을 찾아서

 

거창방면

답사를 준비하면서도

계획에도 없었던 횡재를

했습니다 양평리석조여래입상을

보고 농산리 석불입상을 찾아 가던

도로변에서 삼층석탑 한 기가 우측에

우뚝 서 있는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안내판을 보니'탑불'이라고 불리는 마을에서

약 200m쯤 떨어진 옛 절터에 위치한 탑이라는

것으로 보아 탑불 이란 마을 이름은 이 탑과

절터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석탑은 사각형으로 된 이중 받침대를 두고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일반 석탑 양식을 계승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간략화 된 조성

기법이 고려시대 이후의 변화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삼층 석탑입니다

 

 

 

현재 절터는 대부분 논밭 등의 경작지로 변해서 탑이 있었던

절의 옛 규모를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절에 대한 내력을 전해주는 자료도 없어 이 탑이 어느 절의

것이었는지, 얹제쯤 조성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갈계리 삼층석탑은 석탑의 형태로 보아 통일신라의 양식을

충실히 따른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석탑은 사각형으로 된 이중의 받침대를 두고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일반 석탑 양식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갈계리 삼층석탑은 전체적으로 간략화 된 조성 기법이

고려시대 이후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받침대 부분은 위 아래 받침 모두 모서리 기둥과 함께 중앙에

받침기둥을 새겼으며 몸체와 받침을 이어주는 위 갑석은

경사가 별로 없는 한 장의 돌로 조성하였습니다

 

 

 

옥계석의 받침은 각각 4단이고 추녀의 낙수면은 낮게 조성하여

경사가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모서리 부분은

너무 치켜 올려 과장이 심한 편입니다

 

 

 

상륜부가 없어져 버려 원래의 모습은 알 수 없으나 받침부분이

큰데 비해 몸체와 지붕이 왜소해 보여 전체적인 조형미를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지붕돌은 너무나 두꺼워 투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몸체도

모서리기둥을 조각했을 뿐, 그밖에 별다른 조각은 없습니다

 

 

  

받침대 부분인 상하 기단은 모두 우주와 탱주를 새겼고 탑신과 받침을

이어주는 상대갑석은 경사가 별로 없는 한 장의 돌로 조성하였습니다

 

 

 

살륜부는 없어졌으며 3층 옥개석 위에는 시멘트로 만든 노반이

올려져 있고 전체 높이는 320㎝이며 옥개석은 받침이 4단이며

추녀 끝은 약간 도톰한 편입니다

 

 

 

갈계리 삼층석탑은 전체적인 조형 양식을 볼때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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