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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상림리 석포관음입상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1. 6. 22.

 

상림리 석포관음입상을 찾아서

 

거창상림리

석포관음입상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전체 높이 3.5m의 거대한

보살상으로 연꽃이 새겨진 8각의

대좌위에 서 있으며 부근에 건흥사

라는 절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그 절

에서 모시던 보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 묶음이 솟아

있을 뿐 보살상에서 나타나는 관은 없어진 상태

이며 직사각형의 얼굴에는 작은 눈과 다문 입이

표현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보살상의 온화하고 자비

로운 모습과는 거리가 먼 인상입니다 어깨는 각이 져

있으며 신체 또한 4각형으로 경직되어 보이고 가슴에

장식된 목걸이와 양어깨에 걸쳐입은 천의는 형식적으로

처리되었으며 허리에는 굵은 띠가 있고, 그 아래로는

양 다리에 걸쳐 U자형 옷 주름이 엇갈리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른손은 몸에 붙여 물병을 들고 있고

왼손은 가슴에 대어 연꽃 송이를 쥐고 있는 모습

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유행하였던 관음보살을

형상화한 것으로 미소가 없는 얼굴에 어색한

몸체와 좌우대칭의 형식적인 옷주름 등

에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보살상

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남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에 있으며 1963년에 보물 제378호로 지정

되었으며 명칭은 거창 상동 석조 관음 입상이라고 하는데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전체 높이 3.53m, 불상높이 3.05m의 관음보살입상

으로 이 부근에 있었다고 전하는 건흥사의 석불로 추측하고 있으며 

 

 

 

한 개의 돌로 만들어진 대좌는 아랫부분이 8각형이며 각 면에는

안상을 새겼고 윗부분에는 복엽의 연꽃잎을

새긴 팔각연화대좌입니다

 

 

 

머리에는 보계가 높직하고, 따로 관이 있었을 것이나 현재에는 없으며

얼굴은 긴 타원형이고 왼손은 가슴에 대어 연꽃봉오리를 쥔 모습이고

 

 

 

오른손은 내려 정병을 잡고 있으며 가슴에는 목걸이를 장식하였고

허리에는 굵은 띠를 두르고 아래로 양다리에 걸친 U자형 옷주름과

각다리의 U자형 옷주름을 엇갈리면서 배치하였습니다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육계가 크게 솟아 있으며, 별도로 만들어

올려놓았을 것으로 보이는 보관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직사각형 얼굴에 가늘고 긴 눈을 반쯤 뜨고 있으며 일자로 다문 입과

두터운 입술이 보살상의 온화하고 자비로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자비롭다기보다는 근엄한 표정입니다

 

 

 

석조 관음 입상은 길게 새겨진 코는 약간 손상되었으며,

목에는 한 줄로 굵게 삼도를 나타내었습니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전체 높이 3.5m의 거대한 보살상으로

연꽃이 새겨진 8각의 대좌 위에 서 있습니다.

 

 

 

 

많은 석불 중 통영 용화사 관음암의 석조관음보살좌상은

경남유형문화재 제438호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증평군에는 충북 유형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된 미암리

사지 석조관음보살입상이 있으며

 

 

 

 

경북 김천시 봉산면 덕천리에는 경북 유형문화재 제250호인

금릉 덕천리 석조관음보살 입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몇 기의 문화재로 지정된 석조관음상이 있을 뿐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석조관음상이 귀한 것은 아마 그 조각을 하는 공정이,

딴 석불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거창 상림리에는 고려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석조관음입상이 한 기가 서 있습니다

 

 

상림리 석조관음입상의 어깨는 각이 져 있으며, 신체는

장방형으로 보살상 특유의 유연성은 부족해 보입니다

 

 

 

상림리 석조관음입상은 가슴에 장식된 목걸이와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천의는 매우 형식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보계가 솟아 있을 뿐 보살상에서

나타나는 관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상림리 석포관음입상은 오른손은 몸에 붙여 물병을 들고 있고

왼손은 가슴에 대어 연꽃송이를 쥐고 있습니다.

 

 

 

전국에는 수많은 석불이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는데 그 중에는

여래불, 아미타불, 미륵불 등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석조관음상은 그리 흔하지가 않디고 합니다

 

 

 

한 돌로 만들어진 대좌는 아랫부분이 8각형이며, 각 면에는 안상을 새겼고,

윗부분에는 복엽의 연꽃잎을 새긴 팔각연화대좌 입니다.

 

 

 

연꽃잎의 상좌와 8각형의 하좌로 구성되어 대좌. 미소가 없는 얼굴,

어색한 몸체, 좌우대칭적이고 도식적인 옷주름 처리 등이

고려시대 불상양식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상림리 석포관음입상은 고려시대 초기에 유행하였던 관음보살을

형상화한 지방화 된 석주형 석불의 양식을 표현하고 있어,

불교와 불상을 짐작케 해주는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미소가 줄어든 얼굴과 어색한 몸체, 좌우대칭의 형식적인 옷주름

등에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보살상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상림리 석포관음입상을 찾아가시는 분들께 

 

상림리 석포관음입상을 찾았다는 반가운 마음에 도로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을

깜박 잊고 무작정 불상 가까이에 주차장이 있으리라는 성급한 마음으로

차를 불상 앞까지 몰고들어갔다가 나오지를 못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데

 

보다 못한 젊은 청년의 주민이 차를 빼 주어서 간신히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과욕이 불러온 고통이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보니 그 청년의 처가가

우리 경주 첨성대부근인 황남동이라고 하드군요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이 공간을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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