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벌왕릉을 찾아서
사벌왕릉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25호로 경북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산44-1에 있으며
소유자는 상산박씨 문중으로 관리도
문중에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벌국은
경북 상주지방에 위치 하였던 삼한 소국
중의 하나로 일명 사량벌국 이라고도하는데
삼국사기에 의하면 이 나라는 본래 신라에
속하여 있었으나 점해왕 때 갑자기 배반하여
백제에 귀속하게 되자 우로가 군대를 거느리고
이를 토벌하여 사벌주를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그 뒤 신라 54대 경명왕의 여덟 왕자 중 다섯
번째 왕자인 언창이 사벌주의 대군으로 책봉
되어 사벌국이라 칭하고 11년간 이 지역을
통치하였으나 후백제 견훤의 침공을
받아 929년 패망하였다고 합니다
전 사벌왕릉은 사벌국의 왕릉으로 전해지는 능으로
사벌면 화달리 둔진산 남쪽 기슭에 있으며
보물 제 117호로 지정된 화달리 삼층석탑 동북 편에
위치한 고분으로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 기념물
제 2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왕릉은 사벌왕의 왕릉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정사에 기록이 없어 누구의 묘 인지
추정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현재 능 앞에 세워져 있는 모든 석물은 오래된 것이 아니며
신도비의 건립연대는 1954년이라고 합니다
상주지방에서는 B.C 3∼2세기 이래의 청동기 유물이
다수 출토된 곳으로 전해지고 있어
그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하여 경상도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일찍 발달된 정치집단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문헌에 나와있는 전사벌왕릉에 대하여 언급된 문헌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상주군읍지, 조선보물
고적조사자료 등이라고 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옛 사벌국의 성이 병성산에
있고 이 성의 곁에 있는 언덕에
우뚝하게 솟은 고분이 있어 사벌왕릉이라 전해오고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상주군읍지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다만 위치가 성의 북편 9 리쯤 떨어진 곳
이라는 것이 다르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의 문서인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사벌면 화달리 달천부락에 사벌왕릉이라
칭하는 능의 전면에 상석, 망주석, 양마석, 등대석,
비석 등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층석탑의 바로 옆자리에 사벌왕릉으로 전해지는
자그마한 무덤 한기가 있습니다.
사벌국은 3세기 후반에 신라에 복속된 진한의 소국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상주목의 고적조에는 사벌국의
옛 성이 병풍산 아래에 있다고 하였고
성의 곁에 구릉이 있어 대대로 전해오기를 사벌국 왕릉이라고
한다고 하였으니 대체로 이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에서 말한 병풍산 아래 성터는 병성동을 말하는데,
이 병풍산성 안에서는 오래된 샘터 하나와 문터 자리 둘.
집터 셋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성터에는 높이 2-3m의 성벽 석축이 1km쯤 남아 있으며
사벌국에 얽힌 이야기나 다른 역사 유적․유물이
제대로 전해 내려오지 않는 가운데
이처럼 사벌국의 왕릉으로 전해오는 무덤은, 그 옛날
일어났다 사라져간 한 소국에 관해 마지막으로
남은 사벌국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사벌왕릉에는
해마다 시제가 열려 쓸쓸한 사벌국 왕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한 추제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능의 전면에는 상석과 망주석, 양마석, 등대석,
비석 등의 석물들이 놓여져 있으며
고분의 높이는 9척 5촌 으로 사벌왕은 신라 경명왕의
둘째로 상산 박씨의 비조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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