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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관룡사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0. 9. 11.

관룡사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을 찾아서

 

관용사의 뒷산인

 관룡산( 739.7m) 정상

부근의 수십길 낭떠러지 위에

 홀로 앉아 계시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인 석조석가여래좌상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2.98m

불신의 높이는 1.81m 대좌 높이가 1.17m

인데 높은 대좌 위에 항마촉지인을 하고

 앉아 계시는데 광배는 없어졌다고 하며 

신라 하대의 도참사상에 의해서 땅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세워진 

  석불좌상이라고 합니다   

 

 

 

 관룡사에는 약사전에 모셔져 있는 석조여래좌상이 있고

 용선대 정상 부근에 또 석조석가여래

좌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용선대에서 석조석가여래좌상이 멀리 바라다 보고

 계시는 그 곳은 기암괴석으로 산 등선 전체가

바위산으로 병풍처럼 둘러져 있습니다

 

 

 

 

  우리 답사 일행은 4명으로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는 산을 잘 오르는 하박사가

 오늘도 관선대에 제일 먼져 올라가서

약을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불상은 대좌 높이가 1.17m나 되는 높은 대좌 위에

 항마촉지인을 하고 안장 계시는 모습인데

광배는 없어졌다고 합니다

 

 

 

불상의 머리 위의 둥근 육계는 가르침을 상징하는

 반달구슬의 계주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석조석가여래좌상은 불상의 뒷 모습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옷주름이 규칙적이면서

 평평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석조석가여래불을 훤하게 밝혀주는 석등이

세워져 있었던 석등 받인 것 같습니다만

연화문이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우리 일행 바로 앞에 개인택시를 몰고 오신

내외분이 지칠줄 모르고 급히 오르시드니

 

 

 

석가여래 조불 앞에 주과포를 차려 놓고

 소원서 까지 써 놓고 가셨는데 

 

 

 

무사고를 기원하며 부인이 하는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발원문이 올려져 있습니다

 

 

 

 용선대를 오르느라고 비지땀을 흘렸는데

막걸리와 안주까지 차려져 있으니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나서 막걸리 병을

 보고 잘 익은 배 과일 안주를 번갈아 보면서

 

 

 

 유혹에 빠져 보다가 행여 그 공양자의 발원에

누가 될까봐 유혹을 뿌리치고

 그냥 보기만 하였답니다    

 

 

 

대좌는 세부분으로 높고 아름답게 만들어져

 연꽃봉오리 모양의 상좌와

 

 

 

 팔각모양의 중좌, 두겹의 연꽃 잎을 깔아 놓는

 하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머리에는 둥근 육계와 나발이 있고 사각형의

얼굴이지만 둥근 멋이 있는 모습입니다

 

 

 

조금 뜬 길다란 눈과 짧고 넓쩍한 코, 입가에는

 밝은 미소를 띤 온화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상의 귀는 어깨까지 내려오고 짧은 목에

 옆으로 그어져 있는 삼도가 가슴

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머리에 비해 좁은 어깨는 조금은 위축된 자세이지만

 안정감은 있어보이는 불상입니다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과 마주하고 서 있는

 바위입니다만 그 위에 홀로 서 있는

답사자의 뒷모습이

 

 

 

 바로 그자리가 협시불로 또 다른 좌불이

올려져야 할 자리가 아닐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용선대 석불좌상 바로 옆에 고인돌로

 생각되는 커다란 암반이 혼유석

처럼 놓여져 있습니다

 

 

 

 이 불상은 8세기의전통을 계승하면서도 9

세기 이후 형식화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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