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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창녕 관룡사 석장승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0. 8. 30.

창녕 관룡사 석장승을 찾아서

 

관룡사 입구에는 한 쌍의

 석장승이 있습니다  장승은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이

있는데 이곳 관룡사에는 석장승이 서 있습

니다  사찰 입구에 두는 장승은 절의 경계를

 표시하는 역할과 더불어 잡귀의 출입을 막고 풍수

 지리적으로 허한 곳의 기운을 불어넣는 등의 기능을 

하게 되는데  이곳 장승은 사찰 경계표시와 수문장의

 역할을 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수호신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는 석장승이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남장승은

상투를 얹은 듯한 둥근 머리에 관모를 쓰고 있으며

오른쪽의 여장승은 사다리꼴 모양의 받침돌 위에

구멍을 파서 세웠는데 남장승과는 달리관모가

없고 부드러운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녕에 있는 관룡사 입구에는 오솔길 양쪽에

 한 쌍의 석장승이 관룡사를 수호하고 있습니다

 

 

 

 사찰 입구에 있는 장승은 절의 경계를 표시하는 역할과

 더불어 사찰의 경내외에 잡귀의 출입을 막고

 

 

 

   풍수 지리적으로 허한 곳의 기운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곳의 장승은 사찰의 경계표시와

 수문장의 역할을 하면서 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왼쪽에 있는 남자장승은 높이가 220㎝ 둘레가 70㎝의 크기로

 상투를 얹은 듯한 둥근 머리에 관모를 쓰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여자장승은 높이가 250㎝ 둘레가 80㎝로

 사다리꼴 모양의 받침돌 위에

구멍을 파서 세웠습니다

 

 

 

 남자장승은 커다란 눈과 콧구멍이 뚫려있는 주먹코가 특이하며 

 콧잔등에는 두 개의 주름을 새겨 놓았고  꼭 다문 입술 사이로

 송곳니 두개가 뻗어 나와 있습니다

 

 

 

 

  여자장승은 상투모양이 조각되어 있지만 남자장승과는 달리

 관모가 없고 두 장승 모두 몸체에는 아무런 글귀가 없으며

육중한 몸매로 인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 석장승은 언제 만들어 세웠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불교와 민간신앙이 결합된 신앙물입니다

 

 

 

이 관룡사 석장승은  민간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표현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승에는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이 있는데

 

 

 

 장승의 기원은 고대 성기 숭배에서 나왔다거나

사찰 토지의 표지로 이용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장승을 지방에 따라 당산할배, 벅수,

법수, 수살목 등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장승이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된 시기는 16세기 이후

천연두의 창궐과 함께 국도변의 노표 장승에

사람의 얼굴이 새겨지면서 부터 라고 합니다

 

 

 

 장승은 소속과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마을을 지키는 마을 장승, 

 

 

 

  사찰의 입구나 사방 경계에

세워진 사찰장승,

 

 

 

지역간의 경계나 성문, 병영, 관로 등에 서 있는

공공장승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 곳 관룡사의 석장승은 한쌍의 돌로 조성되어

관룡사 입구에 세워져 있는데 이 장승은 관룡사

 소유 토지의 경계를 위한 표지이지만 

 

 

 

 경내에서의 사냥과 어로를 금지하는 호법과 절에

 잡귀가 출입하는 것을 막아 주는 수호신 역할과

 

 

 

  

풍수지리적으로 허한 곳을 보충하는 비보 역할을

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룡사 석장승은 경상남도민속자료 제6호로

창녕군 옥천리 관룡사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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