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사 부도탑을 돌아 보면서
관용사에는 볼거리가
많은 사찰입니다 관룡사에는
모두 7기의 부도가 보존되어있는데
그중에서 화왕산을 오르는길 옆에 있는
부도가 가장 뛰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부도는 탑신에 비하여 지대석이 비교적 넓은
편이며 3층 기단부 로 받쳐져 있습니다 그 중
에서 하대석은 중심부의 방형 석괴와 장대석을
조립하여 만들었고 한개의 돌로 다듬어서 만든
중대석은 사방을 연판처리를 하였고 상륜부는
없어졌다고 합니다 조성시기는 고려말이나
조선초 무렵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관용사 부도탑을 돌아보면서 =
이 관룡사 부도는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9호로
구형의 탑신이 소박하고 지붕돌은 단조로우며
높이가 205cm라고 합니다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는 탑과는 달리
일반 스님들의 사리와 유골을 안치한
구조물을 부도라고 합니다
불교의 조형물 대부분이 부처와 관련된 것
들이지만 부도는 승려들의 묘탑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탑은 대개 가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부도는 그 승려와 인연이 깊은 사찰의 입구나
변두리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부도가 많이 등장한 것은 신라말
선종이 크게 유행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선종은 복잡한 교리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선사의 가르침과 좌선을 중요시
하였다고 합니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은 선사의 무덤인
부도를 장엄하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부도의 종류에는 팔각원당형과 종형, 방형,
육각형, 불탑형, 원구형 부도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부도는 선종이 처음 들어온 신라말기 부터
건립되기 시작하여 고려시대 선종이 발달하면서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부도 중에서 가장 오래 된 것은
양양 진전사지의 도의선사 부도라고 하는데
도의선사는 우리나라에 선종을 처음으로
들여온 승려라고 합니다
팔각원당형의 부도는 8각형의 집 모양처럼 생긴
부도의 지붕돌은 목조건축의 섬세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특히 탑신이나 기단부에는 사자와 연화,
비천 등이 감탄을 자안낼 만큼 정교하게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팔각원단형의 부도는 통일신라 말 부터
고려시대 초까지 유해하였다고 합니다
부도가 종 모양과 같은 석종형 부도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고려후기부터이고 조선시대에
와서 주류를 이루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절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부도는
석종형 부도로 대개 고려시대 이후부터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부도 탑도 탑처럼 상륜부에는 보주와 보개, 보륜,
복발, 노반, 우동, 옥개석 등이 있고 탑신부와
기단부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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