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탑리의 오층석탑을 찾아서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5층 석탑으로 각부의 석탑재가 거의 완전하며 전탑(塼塔)의
수법을 모방하였으며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다음으로 오래된 석탑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일부에서는 목조건물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서 우리나라 석탑
양식의 발달을 고찰하는데 귀중한 유례가 되는 탑이라고 합니다
의성탑리 오층석탑
이 의성탑리 5층 석탑은 높이가 9.6m 이고 각부의 석탑재가 거의 완전한 편이며
전탑(塼塔)의 수법을 모방하고 있습니다
탑의 일부에서는 목조건물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석탑 양식의
발달을 고찰하는데 귀중한 유례가 되는 탑이라고 합니다
의성탑리5층석탑은 부처님의 영원한 몸이 숨겨져 있는 집으로 법신불의 집이라고 하는데
석탑 바로 옆에는 아주 예쁘고 아담한 교회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입니다
과거의 일곱부처님이 하나같이 말씀하셨다는 칠불통계게에는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라고 하셨답니다
의성탑리5층석탑의 상륜부가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탑의 상륜부는 노반, 복발, 앙화, 보륜, 그리고 보개, 수연,
용차, 보주, 찰주의 순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경주 분황사의 모전석탑 처럼 전탑 양식을 모방한 석탑입니다
그러나 분황사 모전석탑과는 달리 옛 수법을 간략화 하였고
새로운 착상을 가미시킨 탑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분황사 모전석탑에서는 사방에 설치하였던 감실을 이 탑에는 남쪽을 향하여
한 면에만 감실을 마련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탑의 탑신부 탑신에는 우주 이외에 주형 1주를 만들었고
기단부는 잘 정비된 건축 기단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탑에서는 탑의 각 기둥이 백제의 석탑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정림사지 5층석탑과 분황사 모전석탑의 양식을 함께 이어받은
것으로 우리나라 석탑의 선구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석탑이라고 합니다
의성 탑리 5층석탑은 목탑계의 양식과 석탑계의 양식의 조화를
이 탑에서 함께 찾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는 탑이라고 합니다
탑을 보수하면서 새롭게 만들어 넣은 탑석들인 것 같습니다
이탑을 아마도 중수하면서 이름을 오래도록 남겨두기 위해서 탑신에 후대에 새겨놓은
이름 같습니다만 두고 두고 대를 이어가면서 부끄러운 이름이 되어 버릴 것만
같아서 걱정스럽습니다물론 당대에서는 큰 뜻으로 사업을 추진하셨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탑석들이 올려지면서 이어진 부분들을 한 번 살펴보시면 서로 맞물리게 하기 위해서
석공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렸는가 짐작이 가는 작품입니다
우리 탑에 이름을 붙일 때 지붕위에 올라간 돌을 지붕돌이라고
하면 될 것을 옥개석이락고 하였을까?
왜 탑의 가장 자리에 있는 기둥을 가기둥이라 하지 않고 우주라고 하고
안쪽에 있는 기둥을 안기둥이라 하지 않고 탱주라고 하는 가?
젊은 새대들에게는 너무 어렵고 가까이 다가가기에는
어려운 용어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의성탑리 5층석탑 주변에 있는 성혈들입니다
한 두개도 아니고 제법 숫자가 많은편 엔데 안내 표지판이라도 설치해 두시면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성혈들의 모양과 형태를 그려감면서 성혈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는 우리 해설사 입니다
비구들이여 스스로 등불을 삼고 스스로를 의지할 곳으로 삼아라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 법을 등불로 삼고 법을 의지할 것으로 삼아라
다른 것에는 의지해서는 안된다 라고 하셨답니다
2000년 4월 인 새천년을 맞이하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의성 향우회
회장 조규화 씨 일행이 고향을 방문하고 기념식수를 한 징표석입니다
기념식수들이 무럭 무럭 잘 자라주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찾을 때
이 나무 그닐에서 탑리 막걸리를 한잔 나눌 수 있도록 말입니다
모든 탑의 수직적 층 수는 절대로 4층, 6층 등의 짝수를 취하지 않았고
평면적 면 구성에 있어서는 3각, 5각 등의 홀 수를 취하지 않습니다
의성탑리5층석탑은 국보 제77호로 경주분화사모전석탑 다음으로
오래된 석탑입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고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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