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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의성 관덕동 삼층석탑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09. 4. 21.

의성 관덕동 삼층석탑을 찾아서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3층석탑으로  높이는 3.65m이고 한 변의 너비가 1.81m인

지대석 위에 이중기단과 3층 몸돌을 갖춘 일반 3층 석탑인데 석탑의 기단과

 탑의 몸 돌에 수 많은 장식들이 있어서 비록 탑은 작고 하나 뿐이지만

탑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들이 많은 석탑입니다

 

의성 관덕동 삼층석탑

 

 4개의 돌로 지대석을 짜고 중대석도 4개의 돌로 짜 놓았습니다 

 

 

 2층 기단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입니다

 

 

 하층 기단에는 비천상들이 각 면 마다 세겨져 있습니다

 

 

 상층 기단에는 각 면마다 우측에는 보살상을,

 

 

 

좌측에는 사천왕상을 세겨 놓았습니다

 

 

1층 탑신에는 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는 이 탑은 웅대한 기상은 없으나

매우 아름다운 걸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삼층 석탑의 하층기단 덮개돌 네기퉁이에는 암수 2구씩 4구의 석사자가 있었으나

이중 2구는 도난 당하고 2구는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교에서 3장이란 가르침을 뜻하는 경(經), 제자들이 지켜야 할 생화규범이

되는 율(律), 경과 률을 해석해 놓은 론(論)을 삼장(三藏)이라고 한다지요?

 

 

 삼보(三寶)란 불(佛) 법(法) 승(僧)을 말하자요?

 

 

 팔정도(八正道)란?

정어, 정업, 정명, 정염, 정정, 정견, 정사유, 정저진 으로

깨달음에 이르는 여덟가지 바른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하게 되는  업(業)에는 몸으로 짓는 업, 입으로 짓게 되는 업,

생각으로 짓게 되는 업을 통틀어서 삼업이라고 한답니다

 

 

부처님은 인간인가 신인가 라는 질문에 깨달은 성인,

길을 연 스승이라고 답한답니다 

 

 

 탑의 연대를 구분할 때 옥개받침(층급받침)이 7세기 말에서 8세기 초의 신라 전성기

 때는 옥개받침이5단으로 되어 있지만 8세기 중엽 이후부터 9세기에 이르러서는

 옥개받침이 4단에서 3단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탑이 어느시대에

 만들어진 것인지를 판단하는중요한 근거가 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탑의 연대를 구분할 때 하대기단의 탱주 수를보면 짐작할 수 있으며 신라 석탑의 정형은

 2층 기단으로 되어 있으며 기단부에는 집의 기둥 모양을 한 모서리 기둥을

우주라고 하고 안에 있는 기둥을 탱주라고 합니다  

 

 

8세기 중엽까지는 상, 하층의 기단 탱주는 모두 둘로 나타나고 있으나 9세시 신라말,

고려시대로 오면서 1개로 줄어드는데 탑의 시대구분을 하는 자료로 활용됩니다

 

 

 지붕돌의 낙수면과 전각의 기울기를 보면 초기 탑의 낙수면이나 전각(추녀끝이

들린 부분)의 기울기는 변화가 없으나 9세기 초를 전후 하여 전각이 예쁘게

경사를 지으며 날씬해 지기 시작하여 후기로 내려 올 수록 낙수면의

가운데가 처지면서 전각이 치켜 올라가게 됩니다

 

 

 7세기 말에서 8세기 탑은 아무런 조각이나 장식이 없는 단순한아름다움을 보여 주지만

9세기 초를 전후 해서는 12지신상이나 8부중산을 새기고 화려하게 장식을 하게 됩니다  

특히 상층기단면에 큼직한 안상은 9세기 전기의 특징아라고 합니다  

 

 

신라하대에 나타나는 또 하나의 변형은 일반형 석탑에서 기단부가

기본형인 2층 기단이던 것이 단층기단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삼국시대에는 법당 앞에 일탑식  이라 하여 한 기의 큰 탑을 세웠으나  통일 이후에는

탑의 규모를 줄여서 법당 앞에 이탑식이 라고 하는 두기의 탑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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