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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답사

아오라지 여행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08. 3. 11.

 

2007.여름 휴가 중 아오라지 여행 자료

 

1,기간; 2007. 8. 26(일) ~ 2007. 8.27(화) 1박 2일

 

2. 여행 코스 

 

 

Ⅰ⇒ 육지 속의 작은 섬 ; 회룡포 마을

경북 예천에서 용궁 방향으로 가다가 장안사 입구 쪽으로 들어가야한다,

회룡포 입구로 진입하면 죽는다.

 

회룡포로 들어가지 말고 비룡산 장안사가 있는 곳으로 진입해서 회룡대에 올라가서 마을을 내려다 보아야 회룡포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

 

9가구에 2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150 여년 전 의성 김씨가 처음으로 이주해 와서 살면서 의성포 라고 불렀다고도 함

 

모래 한 삽을 뜨면 섬이 되고 한 삽만 퍼다 옮겨 놓으면 뭍이 된다는 호박 줄기 같은 곳으로 운전을 해 갔다가 돌아오고 보니 구입한지 한 달도 체 안 된 새 차 그렌즈가 먼지 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팔각정 전망대, 장안사, 뿅 뿅 다리, 깨끗한 모래사장. 호박 같은 섬 모양) 

 

 

Ⅱ⇒ 세금을 납부한다는 부자나무 ; 석송령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에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94호로 지정되어 부귀와 장수를 자랑하는 나무로 약 600여년 전에 마을 앞을 흐르는 석관천 상류에서 홍수에 떠 내려오는 소나무를 어떤 주민이 건져내어서 심었다고 한다

 

 

나무 높이가 10미터 나무줄기의 둘레가 4.2미터 나무전체의 폭은 32미터, 나무 그늘의 면적은 990제곱미터, 토지는 답 4,558 제곱 미터를 가지고 있으며

장학회가 설립되어 장학금도 주고 있다고 하며 나이는 600여년 정도된 반송이라고 한다

 

1972년에 이 마을에 사는 이수목이란 사람이 영험이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짓고 자기 소유 땅 6600 제곱미터를 상속 등기를 해 주어 세금을 내는 부자나무가 되었다고 함

 

 

 

 

 

 

Ⅲ ⇒ 아우라지

  (영주방향 국도⇒ 풍기 고속⇒ 제천⇒ 담양⇒ 여량(아오라지⇒ 옥산장)

 

 

양수인 송천과 음수인 골지천이 만나 어우러진다는 뜻의 아우라지는 오래전 한양으로 목재를 운반하는 땟 목이 출발하던 곳으로 정선아리랑 가사 속에 나오는 님을 기다리는 처녀상과 여송정 이라는 정자가 있다

 

 

나룻배를 타면 뱃사공이 들려주는 정선아리랑의 유래와 아오라지의 내력을 알 수 있다 못 살았던 우리의 과거가 아마 이런 전설을 만들었으리라

 

 

 

사랑을 약속한 청춘 남녀가 아우라지 강 가에서 이번에 땟목을 한양까지만 무사히 운반해 가면 많은 돈을 벌어서 우리 결혼을 하자고 굳게 약속하고 목재를 연결하여 땟목을 만들고 비가 많이오기를 기다렸다가 장마철이 되 강물이 불어나자 땟 목을 뛰우고 한양으로 가신 낭군이 기다려도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지라 신랑감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만 물에 빠져 저승으로 갔다는 애절한 전설이다 

 

 

 

 

사공이 뱃삯을 받으면서 이 돈으로 우리 가족이 생활하는데 좋은 보탬이 되도록 잘 쓰겠다는 인사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 정선아리랑

아우라지 별곡의 돌과 이야기의 주인공  옥산장 여주인 전옥매 이야기

 

옥산장은 여인숙 보다 조금 큰 2층 건물로 아담한 여관(숙박료 30,000원)으로 식사를 겸할 수 있으며 돌과 이야기 전시관이 있고 박 넝쿨이 올라간 너와집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강원도 정선의 명물인 산채 정식이 5,000원인데 감전 부침까지 덤으로 나온다

저녁을 먹고 나니 우리 둘 내외를 위해서 전시실을 열고 갖가지 돌에 얽힌  이야기를 구수하게 들려 주었다

 

조금 있으니 일본인 4명, 서울 손님 1명, 대구에서 온 대학생 2명이 더 들어와서 9명 위해 잘 익은 옥수수를 한광주리 삶아왔다

하모니까를 불듯 옥수수를 먹는 모습이 일본인도 우리와 같았다

유흥준 문화재청장의 나의 문화유적답사기(2)에도 나오는 전옥매 여사를 마주 대하는 순간 대단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선 아리랑에 얽힌 전설 같은 이야기와 긴 장단과 짧은 장단, 그리고 엮은 아리랑의 구성진 정선아라리를 들으면서 모두가 빨려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일본인들이 이 정선아리랑이 좋아서 2년째 옥산장 을 찾아 왔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일본 글로 주를 달아서 아리랑을 따라 부르는데 대한국민으로서 민망스럽고 부끄럽기 짝이 없어 약속을 핑계 삼아 자리에서 일어섰다

(전옥매 여사가 싸인한 아오라지 별곡을 한권 구매했더니 정선아리랑을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 1개를 덤으로 주셨다)

 

 

 

정선 아리랑은 조선 개국 초기 고려를 섬기던 선비들이 송도를 떠나 정선지방에 숨어 지내면서 입지 시절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한시로 표현했는데 이것을 풀어서 후렴을 달고 불려 진 것으로 정선 산간 마을의 소박한 생활감정이 담겨진 민요라고 한다

 

아침밥은 감자가루로 만든 만두와 막국수를 함께 넣어서 만든 토속 식사를 특별 주문을 해서 먹어 보았으나 배고플 때 말이지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Ⅳ ⇒ 레일바이크를 타고

코레일투어서비스(주)에 필히 사전에 예매를 한 다음에 가야 하는 곳으로 2인승이 18,000원으로 인터넷에는 왕복 1시간이라고 하나 1시간 30분 이상으로 계산하여야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 같다

 

 

여량에서 아침 8시 20분 마을 버스를 타고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구절리 역으로 갔다 20분 정도 되어 출발지에 도착하였다

09시 정각에 출발하는데 비가 와서 일회용 비옷을 한 벌씩 사 입입었다

30미터 정도 간격을 두고 출발하는데 개곡을 지나면서 비경을 보는 듯했다

 

 

 특히 터널을 통과할 때는 정선아리랑이 구성지게 들려와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 같았다 중간지점 간이역에 잠시 휴식을 하는 동안 각종 먹거리를 사 먹을 시간도 주어진다

 

아우라지 역에 도착하니 대형사진이 예쁜 액자에 담겨져서 기다리고 있었다

가격은 10,000원인데 대부분 찾는 것 같아서 우리도 찾았다

화암동굴과 화암약수터를 둘러서 가야한다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칠려고 하니 발걸음이 뜨여지질 않는 것 같다

 

 

v ⇒ 대금굴에서

 12시 입장권을 구매했는데 30분 일찍 오라고 했다 시간이 촉박해서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옥산장 남주인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여량 ⇒ 임계 ⇒ 광동땜 ⇒ 환선동굴 방향으로 가는 최단 지름길을 안내 해 주었다

그러나 운행중 계속 폭우가 쏟아져서 12시 직전에 겨우 도착은 했으나 4시 에 예매한 부부 한 쌍이 우리 대신 탑승을 한 뒤라서 우리는 그사람들의 입장권이라도 구매를 하였다

궁하면 통한다고 다행히 좋은 사람을 잘 만나서 12시 30분에 출발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관람을 하게 되어 몇 번이고 감사드렸다

 

 

 

모노레일에는 1회에 40명씩 탑승할 수 있고 하루에 18회 운행을 하며 소요시간은 매표소에서 굴 입구까지 왕복 15분 정도, 동굴 내부를 보는데 1시간 15분 정도 해서 1시간 30분 소요되었다

모노레일에 탑승을 하자 이어폰이 있는 휴대폰을 한 개씩 지급해 주었는데 이것이 동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무전기 같은 역할을 하였다

입장료금은 어른 1인당 12,000원씩 인데 이곳도 필히 한두달 전에 인터넷으로 삼척시 문화관광과 대금굴 예매하기에 들어가서 예매를 해 두어야 한다    

 

2007년 6월 5일부터 개방을 하였다고 하며 길이는 1,610미터 모노레일설치 길이는 610미터 정도라고 한다

 

특징이라면 인공터널지역을 지나 종류석 지역이 나오는데 아직은 때 묻지 않아서 종류석들이 깨끝하고 아름답다는 것과 호수지역에는 부교가 있을 정도로 물이 깊고 폭포등 물 소리가 계속 된다는 것,

 

그리고 모노레일을 타지 않으면 출입을 할 수 없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 대금굴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내려와서 다시 환선동굴은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걸어서 가야만 한다

 

 

 

⇒ 집으로

 

14시 20분 경 여행 계획을 완료하고 귀향 길에 올랐으나 여행과 운전에 지친 나머지 네비게이션에 그냥 우리집을 눌러놓았더니 계속 국도를 안내해서 봉화로 영양으로 영덕으로 포항을 거쳐서 경주까지 오고 나니 파김치가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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