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가을
안개가 새벽길을
가로 막는 화랑교육원 앞
황금물결로 출렁이는 들판에
저만큼 멀리서 작은 언덕받이에
오래 묵은 소나무가 안개 속에서도
고태를 뽐내는 듯 외로움 속에서도
외롭지 않은 듯이 만은 가지들을
서로 감싸듯 어울어진 풍경을
안개위에 곱게 얹어서 두고
두고 볼려고 조심스레
여기로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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