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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포항 운제산 오어사를 찾아서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15. 6. 23.

 

포항 운제산 오어사를 찾아서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에 있는 오어사는

운제산 기슭에 있으며 불국사의

말사로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라고 하였으며 암자는 자장암과

원효암이 있는데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함께 수도하면서 서로 다른 구름다리를 타

고 넘나들었다고 하여 구름() 사다리()

써서 운제산 이라 하였으며 신라 고승 원효와

혜공이 함께 이곳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방변을 하였는데 고기 두 마리가 나와서 한 마

리는 물을 거슬러 위로 올라가고 한 마리는 아

래로 내려갔는데, 두 스님은 헤엄쳐 올라가는

고기를 가리키며 서로 내 고기라고 했다하여

그 후 절 이름을 나() 물고기 ()자를

써서 오어사 라고 바꾸었다고 합니다.

오어사는 신라 4성인 혜공, 원효,

자장, 의상이 머물던 유서 깊은

신라시대의 고찰입니다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에 있는 오어사는 운제산 기슭에 있으며

불국사의 말사로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라고 하였으며

 

 

암자는 자장암과 원효암이 있는데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함께 수도하면서

서로 다른 구름다리를 타고 넘나들었다고 하여 구름() 사다리()

써서 운제산 이라 하였으며

 

 

천왕문은 오어지에서 경내로 들어올 때 출입하는 문으로 근대에 세웠으며

오어사 편액은 서화가 해강 김규진 선생이 쓴 글씨입니다.

 

 

신라 고승 원효와 혜공이 함께 이곳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방변을

하였는데 고기 두 마리가 나와서 한 마리는 물을 거슬러 위로 올라가고

한 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두 스님은 헤엄쳐 올라가는 고기를 가리키며 서로 내 고기라고 했다하여 그 후

절 이름을 나() 물고기 ()자를 써서 오어사 라고 바꾸었다고 합니다.

 

 

오어사는 신라 4성인 혜공, 원효, 자장, 의상이 머물던

유서 깊은 신라시대의 고찰입니다

 

포항시 대송면에 위치한 운제산은 481.4m의 유래설화가 두 가지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하나는 신라 제2대 남해왕(차차웅223년경)의 왕비인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서 운제산이라 하였다고도 하며.

 

 

하나는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함께 수도하면서 서로 다른 구름사다리를 타고

넘나들었다고 하여 구름() 사다리()를 써서 운제산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금강문은 불교의 수호신으로 왼쪽에는 밀적금강 오른쪽에는 나라연금강이 서

있는데 두 금강역사는 처음과 끝을 연결하는 영원과 통일 완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나라연금강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어 입을 다문다고 합니다.

 

 

오어사는 신라 제 26대 진평왕 579~632(선덕여왕의 아버지)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서 원래 이름은 항사사였다고 합니다.

 

 

인도의 갠지스강을 한자식으로 읽으면 항하고 수학에서 1052승을 항하사

라고 하는데 겐지스 강변의 모래만큼이나 많다는 뜻으로 항사리라는 지명도

고승들이 이를 본 따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대웅전은 경북 문화재 자료 제88호로 1985년 도 문화재 자료 제88호로 지정

되었으며 정면3칸 측면2칸 규모에 겹처마 팔작지붕의 다포식 단층 건물로

조선 영조 17(1741) 지철스님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창호는 꽃살창으로 화려하게 짜여 백련, 청련, 꽃살 삼분합의 문을 달아

장식하였으며 내부의 바닥은 마루를 깔았고 천정은 우물반자로

마감하여 연꽃으로 단청을 하였습니다.

 

 

천정에는 섬세하게 양각되어 있는 두 마리 학이 있어 천상세계를 짐작케 하며

불화로는 후불탱화, 삼장탱, 지장탱, 신중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무장한 동진보살(위태천)중심 범천()과 제석천() 삼장탱 주존보살 천장보살

중심으로 지지보살 지장보살협시

 

 

연화좌에 결가부좌하여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아미타불을 모신 삼신불로 삼존불은 손가짐만 다를 뿐 상호와

법의 등의 형식이 거의 유사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삼존불 뒤에는 후불탱이 걸려 있으며 머리 위에는 연꽃 봉우리가 조각된

화려한 닫집을 있고 고주에는 약간 바랜 불좌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오어사 관음전입니다

 

 

삼성각은 전통신앙과의 만남의 장소이며 칠성은 북두칠성에 축원하는 도교의

신앙이며, 산신은 운제산신 성모단을 모신 것이며 독성은 혼자 깨달은 성자

나반존자를 모신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삼성각 앞에서 합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령각은 산신탱화가 모셔진 건물로 오어사에는 용왕도 함께 모신 것이 특이하며

정면1, 측면1칸의 맞배지붕이며 각은 불교 밖의 신을 모신 건물입니다

  

 

 

 

 

 

 

응진전(나한전)16나한을 모신 건물로 안에는 금동 석가여래 삼존좌상과

후불탱을 비롯하여 나한상 16, 사자상(시왕) 2, 장군상(사천왕상) 2위가

모셔져 있으며 정면 3,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유물전시관은 원효대사의 유품과 법화경4점 사적2, 동종, 대웅전 상량문 등

20여점과 목비2(염불계원 유공비, 칠성계 유공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물 제 1280호로 지정된 동종은 1995년 오어지 준설작업 시 발견되었으며

정우4(고려 고종31216) 대장 순광이 주조하였다는 명문이 있습니다

 

 

오어사 범종(유물전시관)19980629일 보물 1280호로 지정되었으며

19951116일 오어지 바닥이 높아져 밑을 파내는 준설 작업 도중

굴삭기 기사인 이욱형씨에 의하여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이 범종은 신라 범종의 양식을 계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조성 연대가 분명하고

상태가 양호한 고려 범종으로 문양과 주조 기술이 우수한 작품입니다.

 

 

고려 고종 3년인 1216년 제작 되었는데 몸체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제작 된 후 오어사로 옮겨 안치된 것입니다. 

 

 

창건 이후의 연혁은 자세히 전하지 않는데, 1995년 오어지에서 발견된 동종의

명문으로 고려 말인 1216(고종 3)에 종을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95년 오어지 준설공사 중 발굴돼 보물 제1280호로 지정된 고려동종으로

신라 동종의 주 양식을 계승한 이 동종은 조성연대가 분명하고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양각으로 새겨진 각종 장식문양이 우수합니다.

 

 

몸통부분에는 횡선의 띠를 두르고, 같은 무늬를 새겨 넣었으며 위쪽으로는

사각형의 유곽을 만들고 그 안에 9개의 돌출된 모양의 유두가 있습니다.

   

 

종 몸통의 문양은 서로 마주보고 꽃방석 자리에 무릎을 꿇고 합장하는 보살을

새겼고 다른 두 면에는 범자가 들어간 위패형 명문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용뉴의 왼쪽 하부에는 782자의 명문이 음각되어 있어 동화사 순성대사를

도감으로 하여 사부대중의 힘을 모아 300근의 종을 대장 순광이 만들어

 

 

오어사에 달았으며 그 때가 정우4년 병자, 고려 고종3(1216) 519일임을

알수 있으며 감독과 주종자, 무게와 안치장소, 연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오어사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3가지 보물이 있었다고 하며 이 세 가지의 보물은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숟가락과 장검, 머리에 쓰는 대관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보물은 원효대사가 오어사에 기거 하시다가 왕명에 의하여 경주로 떠나실 때

승려들에게 영구히 보존하면 절이 오래도록 영속하리라고 일렀는데

 

 

 

 

 

현재 숟가락의 손잡이는 분실되고 장검은 해방 후에 도난당하였으며

대관은 태반이 마멸되어 그 형태조차 알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숟가락은 신라시대의 검은 구리로 만들어져 원효대사께서 식사 시에 사용하던

것이라고 하며 장검은 대사가 불전 행사시에 사용하던 것이며 대관은

원효대사께서 외출 시에 사용하던 승모였다고 합니다.

 

 

오어사는 신라 4성인 혜공, 원효, 자장, 의상이 머물던 유서 깊은 신라시대의

고찰이며 특히 4계절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포항시 승격 60주년에

 

 

사찰로서는 유일하게 12경에 등록되었고 운제산과 더불어 아름다운 풍경으로

등산객, 사진작가를 비롯한 포항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입니다

 

 

유물전시관은 원효대사 삿갓과 수저를 비롯해 법화경 4, 오어사 사적지 2,

대웅전 상량문 등 모두 20여 점의 유물이 상설 전시되고 있습니다 

 

 

 

범종각은 팔작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최근에 지었으며 안에는 범종,

목어, 운판, 법고의 불전 사물이 있는데 목어와 법고는 조선시대 후기에

조성한 것이고 범종과 운판은 최근에 조성한 것입니다

 

 

자장암 방면 등산로 입구에는 오어사에 주석하였던 고승들의 부도와 탑비가

있는데 부도는 종형으로 탑신 위에 연화문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부도 7기와 비석 2기가 있는데 7기 중 5기는 명문이 있어

부도의 주인공을 알 수 있습니다.

 

 

비석은 1740(영조16)에 세운 것으로 부도의 주인공은 용계성변,

대오 종해, 운 묘흡, 해월 경련, 허곡 만등 입니다.

 

 

또한 비석은 1740(영조 16)에 세운 것인데 글자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명대사의 제자 용암의 부도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창건이후 혜공 원효 자장 의상 등이 주석하여 신라 사성이 머물렀던 곳으로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13동의 당우가 세워져 있으며 부속 암자로는

절 위 기암절벽에 자장암이 있고, 서쪽의 원효암 등이 있습니다 

 

 

삼국유사 이해동진에는 어느 날 원효와 혜공 두 스님이 개울가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은 뒤 바위 위에 똥을 누었는데 혜공이 그대의 똥은 내 고기이다

라고 놀렸다고해서 오어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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