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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스크랩] 부처의 수인(手印)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4. 6. 20.

<!-BY_DAUM->부처의  수인(手印)

 

 

 

 

 

 

 

 

불보살의 깨달음과 서원을 손모양과 손동작으로 나타낸 것을“수인(手印)“이라 한다.

부처들마다 다른 손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각각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부처님의 은덕과 서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열 손가락으로

여러 모양을 만들어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부처님의 수인을 통하여 어느 부처님인가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부처의 수인은 진리를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불상을 조성할 때 함부로 형태를 바꾸거나 다른 부처의 수인을 취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부처들의 손 모습을 일반적으로는 수인(手印) 또는 결인(結印)이라고 하는데 수인(手印)은 두 가지로 분류한다.


   * 수인(手印) : 손가락을 구부려서 표시하는 방법.
   * 계인(契印) : 물건을 들어서 인(印)을 표시하는방법.

 

수인(手印)은 손의 형상으로서 진리와 서원을  전달하는 것이고, 계인(契印)은 특별한 물건을 들어  그 구제의  내용과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석가모니불.비로자나불 아미타불은 수인을 하고 있고, 약사여래불과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보살들과 신장들은 물건을 손에 들고 계인을 취하고 있다. 

부처는 “근본오인(根本五印)"이라하여 다섯 가지 대표적인 수인을 하고 있다.
선정인禪定印), 항마인(降魔印), 전법륜인(傳法輪印), 천지인(天地印), 여원시무외인(與願施無畏印) 이다

 

 

 

 

가. 선정인(禪定印)
 

 

 

부처가 선정에 든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세존이 보리수 아래에서 깊은 생각 에 잠겨있을 때의 수인이다.

결가부좌한 상이 취하는 수인으로  삼마지인(三摩地印) 또는 삼매인(三昧印)이라고도 하며 불상의 종류에 따라 법계정인(法界定印), 등지인(等持印)이라 부르기도 한다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해서 배꼽 아래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하여 왼손에 겹치면서 두 손가락을 맞대고 있다
  나.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깨달음에 이르기 직전 유혹을 받은 부처가 지신(地神)을 가르키며 마군(魔群)을 물리쳤음을 증명하는 자세로 석가모니만 취할 수 있는 형태로서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하여 결가부좌한 다리 가운데 놓고, 오른손은 무릎을 향하게 하여 다섯 손가락을 펴서 손가락으로 땅바닥을 가르키는 형상이다.항마인(降魔印), 촉지인(觸地印), 지지인(指地印)이라고도 한다
이 수인은 반드시 결가부좌한 좌상에서만 사용하며, 입상(立像)이나 의상(倚像), 와상(臥像)에서는 볼 수 없다.

 

 

다. 전법륜인(轉法輪印)

 
 

 

깨달음을 이룬 석가모니가 바라나시의 녹야원(鹿野苑)에서 최초로 다섯비구와 중생에게 설법했을 때의 수인이다. 

양손을 가슴 앞에 올린 채 왼쪽 손바닥은 안으로, 오른쪽 손 바닥은 밖으로 향하게 하고 각각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맞붙여 마치 불교의 법륜(法輪)을 상징하는 것 같은 모양이다.

 2개의 원은 세계를 두루돌며 불법을 중생에게 전파하는 의미의 법륜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 수인은 시대나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어 일정하지 않다. 보통 정토교에서 말하는 상품중생인(上品中生印)에 해당되며 단독의 아미타상에도 나타난다.  

  

 

 

라.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與願印)
  

 

경주 남산 배리삼존불(통인)

 

 

 

시무외인은 부처가 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위안을 주는 수인이다. 인도의 초기불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오른손 또는 왼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다섯 손가락을 세운 채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형태이다.
여원인은 부처가 중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준다고 하는 의미의 수인이다. 시원인(施願印), 만원인(滿願印)이라고도 한다. 왼손을 내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손모양으로 시무외인과는 반대가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원인은 넷째, 다섯째 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며 삼국시대 불상에서는 시무외인과 함께 불상의 종류에 관계없이 나타나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여원인과 짝을 이루어 크게 유행하였으며 이 두 수인을 합하여 일명 '통인(通印)'이라고 한다. 

 

 

 

마. 지권인(智拳印)

 

 

 

 

대일여래(大日如來) 즉 비로사나불(毘盧舍那佛)이 결하는 수인으로서, 일체의 무명 번뇌를 없애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理)와 지(智),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이 원래는 하나라는 뜻의 수인이며, 보리인(菩提印), 각승인(覺勝印)이라고도 한다.금강정경(金剛頂經)에 기초를 둔 것으로 양손을 가슴 앞에 올리고 집게손가락만 똑바로 세운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싸서 오른손 엄지가 왼손 집게손가락 끝에 서로 맞닿도록 한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엄종의 주존불인 비로자나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바. 아미타정인(彌陀定印)

 

 

아미티정인중 상품하생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의 수인으로서 묘관찰지정인(妙觀察智定 印)이라고도 하는데  설법의 이해도에 따라 상중하 3품으로 나누고, 다시 상중하의 3생이 있어 합계 9 품이 있다.

 

 

 

사. 합장인(合掌印)

 

 

보통 예배를 드리거나 제자와 문답할 때 사용하는 수인으로, 보통의 합장 자세의 수인.

 

 

 

아. 천지인(天地印)

  

석가모니 탄생불(천지인)

 

탄생불이 취하는 수인으로 한손은 위로 하여 하늘을 가리키고 고 한손은 아래로 땅을 향한 모습이다.
석가가 룸비니 동산에서 어머니 마야 부인의 오른쪽 허리에서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을 걸은 후, 오른손은 높이 들어서 하늘을 가리키고 왼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했다는 것에서 유래된 도상이다.
형상은 보통 짧은 치마만 아래에 걸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5~20㎝의 작은 금동상이 많으며, 석가탄신일인 음력 4월 8일을 축하하는 관불회(灌佛會)의 본존으로 사용된다

 

 

 

 

자. 계인(契印)

  

약합을 든 약사불

 

정병을 든 관음보살


 

불이나 보살의 본원성격을 상징하는 지물(地物)을 사용하여 서원을 나타내는 것.
약사불은 약합을 관음보살은 정병이나 연꽃,지장보살은 석장이나 윤보, 범천은 불자, 제석천은 금강저, 다문천은 보탑 등을 들고 있다.
이런 지물에는 구슬,활, 석장 염주, 불자, 금강저, 윤보, 수병, 정병, 경권, 경책, 발(鉢)등이 있다.

 

 

 

 

출처 : 토함산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메모 : 토함산솔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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