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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답사

[스크랩] 석굴암을 보는 서로 다른 눈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1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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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을 보는 서로 다른 눈

 

근간에 중앙일보의 석굴암 훼손에 대한 보도로 문화계의 논란이 뜨겁다. 훼손정도가 심해 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중앙일보의 보도와 구조상 문제가 없다는 반론이 맞물려 있다

 

 

 

 

 

 

점검단의 육안 진단 모습

 

 

석굴암 현장점검 문 닫고 하고, 내용 공개 쉬쉬 .. 왜

문화재청 점검단 회의 비공개 진행.불국사는 주차장부터 취재진 막아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이 국보 제24호인 '경주 석굴암 석굴'에 대한 1차 긴급 구조안전 현장점검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점검 내용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라는 지시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재청이 분야별 전문가로 꾸린 석굴암 구조안전점검단은 14일 오후 2시 불국사 입구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회의를 했다. 현장 점검에 앞서 문화재청 관계자로부터 석굴암 관련 자료를 보고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는 언론에 처음 5분만 공개됐다. 문화재청 측은 "언론이 회의를 보고 있으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불가능하다"며 "문화재위원회 회의도 완전 비공개로 하는 게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점검단장인 김동욱 경기대 명예교수는 회의에 앞서 위원들에게 "점검 내용이 충분히 논의되기도 전에 언론에 노출돼서는 곤란하다"며 "개별적인 언론 접촉은 삼가 달라"고 말했다. 함구령을 내린 것이다.

석굴암 점검 현장 취재 또한 막혔다. 석굴암을 관리하는 불국사 측이 문화재청을 통해 "현장 취재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점검단과 함께 불국사에 도착한 기자들은 입구에서 스님들에게 진입을 제지당했다. 방송 카메라기자는 아예 주차장에서 돌아서야 했다. 불국사의 각천 호법스님은 이유를 묻자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기자들은 결국 관광객이라 둘러대고 석굴암에 가서는 유리문 밖에서 점검 현장을 지켜봤다. 점검단은 균열이 큰 본존불 대좌를 만져보며 꼼꼼히 살폈다. 중앙일보가 '1m 넘게 갈라진 곳이 있다'고 보도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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