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향일암을 찾아서
금오산 향일암은
화엄사의 말사로 남해
제일의 관음기도 도량으로서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 도량으로
금오산이 바다와 맞닿는 언덕에 있으며
돌산주민들이 논과 밭 52두락을 헌납하여
인묵대사가 암자를 옮기고 향일암이라 했는데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울려 해 뜨는 광경이 아름다워 향일암
이라고 하였는데 금오산의 형상이 마치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지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쇠 금(金) 큰바다거북 오(鰲)자를 써서 금오산
또 금오산 전체를 이루는 암석들 대부분이 거북이 등
문양을 닮아 향일암을 금오암 또는 거북의 영이 서린
암자라고 해서 영구암 이라고도 하는데 2009년 12월
화재가 발생해서 대웅전 및 종각과 주변 건물들이
소실되었으나 불심과 여수 세게 박람회 개최와
맞물려 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어 곧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 같습니다
=== 여수. 금오산 향일암 ===
향일암은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 도량으로 돌산도의 끝자락에 있으며
원효대사가 선덕여왕 때 원통암이란 이름으로 창건한 암자입니다.
향일암의 경내는 대웅전, 관음전, 용왕전, 삼성각, 종각, 요사채,종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음전 옆에 해수관음보살이 있고 대웅전
뒷산에는 경전바위가 있으나 위험해서 올라갈 수 없는 곳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윤필대사가 금오암으로 개칭하여 불리어 오다가,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해돋이 광경이 아름다워 조선
숙종41년(1715년)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향일암은 금오산의 기암괴석 절벽에 위치해 있는데 산의 형상이
마치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지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쇠 금(金) 큰 바다 거북 오(鰲)'자를 써서
금오산이라고도 하며, 해를 향한 암자입니다
산 전체를 이루는 암석들 대부분이 거북이 등 문양을 닮아 향일암을
금오암, 또는 거북의 영이 서린 암자인 영구암 이라고도 합니다.
파도가 일렁이는 풍랑이라도 심하게 부는 날이면 거북이가 바다를
헤엄쳐 어디론가 사라질 것만 같다고도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기도 한 향일암은 해안가 수직 절벽위에 건립되었으며,
기암절벽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과 잘 조화되어
이 지역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해를 향한 암자입니다
금오산 향일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 19교구 본사 화엄사 말사로
남해 제일의 관음기도 도량으로서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이
그 이름을 부르면 음성을 듣고(觀音)서 중생을
구제하는 구원과 희망의 모성(母性)입니다.
중생들에게 온갖 두려움이 없는 무외심(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으로 시무외자(施無畏者)라고도 하며, 자비를 위주로
하므로 대비성자(大悲聖者)라 부르기도 합니다
기도 공덕이 회향되기 위해서는 기도할 때의
마음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첫째는 믿음 즉 이 기도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가피가 분명히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을
깊이 믿어야 합니다.
둘째는 참회하는 마음 즉 평소 우리 자신의 잘못된 생활에
대한 반성을 기도와 더불어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참회하고 비우는 것입니다.
셋째는 모든 이웃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중생이 나와 한 몸임을 깨닫고 그들에게
평화와 안락이 깃들기를 바라며 누구에게도
원망이나 미움을 갖지 않는 마음입니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기도에 임할 때
기도는 참다운 공덕을 쌓게 됩니다.
대웅전은 항상 사찰의 중심이 되는 전각으로 큰 힘이 있어서 도덕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입니다.
대웅은 고대인도의 마하비라를 한역한말로 법화경 에서
석가모니, 즉 부처님을 위대한 영웅, 대웅이라
일컫는데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중심에 불상을 안치하는 수미단(불단)과 부처님과 부처님
제자를 수호하는 신중을 모시는 신중단이 있습니다만 향일암
대웅전 안에는 공사가 한창진행중인 모습입니다
대웅전은 한때 금박을 하여 누렇게 색칠을 한 것처럼 보였
다가 화재가 났다고 하는데 복원하고 있는 대웅전 창살에
또 금색으로 칠을 하고 있어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합니다
대웅전이 불에 탄지 2년이 지난 지금 거의 복구가 되어서
5월 12일 여수를 찾는 세계박람회 관람객들에게
다시 보여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음전은 원효대사께서 수도 도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신 곳으로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 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대자대비를 서원하신 분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중생과 같은 몸으로
나투시어 중생을 감싸고 제도하십니다.
어떤 어려움이나 괴로움에 처한 중생들이 관세음보살님을 부르고
의지하며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공경하면 고난과
불행을 면하고 해탈을 얻게 됩니다.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인해서 관세음보살님과
중생이 일체감을 형성하고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수관음보살은 관음전 우측에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를
지나다니는 수많은 배들의 안녕과 중생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보살입니다
많은 불자들은 4대 기도처이고 바다를 다스리는
해수관음보살을 모시는관음전이 2곳이나 있는
향일암은 늘 찾고 싶은 사찰입니다.
향일암은 지방문화재 제40호로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입니다.
관음성지는 강원도 낙산사 홍련암, 남해 보리암, 여수 향일암,
강화도 보문사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로 잘 알려져 있는
기도처인데 이들 사찰들의 공통점은 해안가에 조성되어 있어서
파도에 의해 형성되는 해조음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소리를 연구하는 공학자들은 규칙적으로 들리는 파도소리가
인간의 건강 증진과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들을
밝혀냈다고 하며 비바람, 파도, 폭포, 시냇물 소리 등과 같이
규칙적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에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파수가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관음성지로 알려진 사찰에서 기도를 하면 효험이 있다고 생각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이유도 소리에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원효스님의 좌선대라고 합니다만 바위의 크기가 엄청 큰데
그 위에 던져진 동전의 양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동전을 던지면서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경전바위는 두부모같이 생긴 큰 바위인데 경전바위 또한 불경바위라고도
하며 이 경전바위가 생기게 된 것은 옛날 원효대사가 수도를 끝내고
이 향일암을 떠날 때 그 많은 불경책을 가져갈 수 없어 공중에 날려
보낸 것이 멀리가지 못하고 이곳에 경전바위로 변하였다고 합니다.
이 바위는 한사람이 흔드나 열사람이 흔드나 똑같이 흔들리는 흔들바위로
한번 흔들면 한권의 경전을 읽는 공덕이 있다고 하지만 현재는
험난한 산새로 인해 위험하여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향일암 가파른 바위에 동전을 붙이고 있는 모습입니다만
불가능할 것 같은 동전이 주렁주렁 붙어 있습니다
용왕전은 대웅전의 우측에 위치한 전각으로 관세음 보살님을 주불로
모시고 해상용왕과 남순동자님께서 협시하고 계십니다.
다른 명칭으로는 용왕전이라고도 하는데 용왕님은 농사의 풍작과
바다의 풍어, 천재지변으로부터 보호와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축원하며 사바세계의 중생에서 복을 주는 선신입니다.
삼성각은 대웅전 좌측에 위치한 전각으로 산신, 칠성,
독성 세분의 서인을 함께 봉안하고 있습니다.
산신님은 금오산을 주관하며 불법과 사찰을 수호하고
중생의 자손 창성과 부귀를 축원 하고 계십니다.
칠성님은 중생의 길흉화복 수명과 인연의 법칙 속에서
변함없이 움직이는 중생의 운명을 축원하여 주십니다
화재로 전소되었던 종각도 건물은 완공이 되어 분단장만 남겨 놓고
있는데 칠하지 않은 그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지금 건물들이 한창 분단장으로 바쁜 모습입니다만
단청을 한 곳과 하지 않은 곳입니다
향일암은 2009년 12월 20일 새벽에 화재가 발생해서
대웅전과 종각, 종무소가 소실되어
향일암 8개의 건물 중에서 3 곳이 불에 탔으나 대부분
재건하여 지금은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가는 중입니다
화재로 소실된 종무소도 제 모습을 되찾아서 복원되어가고 있으며
여수세계엑스포가 개장 이전에 완공된다고 합니다
향일암은 글자 그대로 해를 향해 있다는 절이지만 부처님이
세상에 자비를 전파한다는 의미에서 부처님의 색인 황금
으로 금 도금을 해서 그 호화로운 모습으로 지난
2008년 9월 초에 낙성식을 했다고 합니다
기와는 물론 몸체와 벽화, 서까래 까지도 온통 황금색으로
분단장을 하면서 엄청난 정성과 노력이 더 해져서 순조롭게
공사가 완공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고
사랑을 받던 건물입니다
화려하던 황금색 원통보전이 불과 3개월만에 화재로 그
황금색 원통보전과 왼쪽의 종무소, 오른쪽의 종각이
모두 한 줌의 잿더미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일암은 문화유산에 별 관심이 없을 때 두어번 와 본 곳이지만
맑고 푸른 남해 바다를 향한다는 향일암으로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하고 있던 향일암이 불타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 아파 했는지 모릅니다
향일암은 가 보고 싶어도 동쪽 끝에서 서쪽 끝이라 당일
여행으로는 힘든 코스라 차일피일 미루어 오다가
문화와 사람들이 고우니와 같은 생각인가 새벽에
출발한다기에 함께 한 소중한 답사였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향일암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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