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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답사

백두산 천지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0. 9. 29.

백두산 천지를 찾아서

 

단군이 탄강한 성지로

 신성시 해 온 백두산, 백두산의

 정상 부근에는 흰색의 부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멀리서 보면 흰색으로 머리가 흰 산이라

 하여 백두산이라고 합니다  창백산맥의 주봉으로

 최고봉은 장군봉으로 높이가 2,744m 이며 휴화산으로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체 면적 중에서 1/3은 중국의 영토이고 2/3는

북한의 영토라고 합니다 산 정상에는 천지라는

 칼데라호수가 있는데 천지 둘레에 장군봉을

비롯한 화구벽이 병풍처럼 둘러저 있으며

몇초만에 지척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기상이 변화무쌍한 천지 입니다     

 

 

 

 

 백두산 천지를 두 번째 오르게 되었습니다만

 처음 찾아갔을 때는 2005년 8월 5일

이었는데 그냥 짚차를 타고

 

 

 

 올라갔는것만 기억이 났습니다만 이제와서 돌이켜 보니

 그 쪽은 북파였고 이 번에는 서파라는

 곳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서파 코스로 오르는데는 천지주차장에서 백두산 천지까지

 완만한 계단이 1,287개가 있다고 하는데 약 40분

정도는 걸어야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2005년 8월 5일 천지를 찾았을 때의 모습입니다만 

 이처럼 맑고 밝은 천지를 보아야 겠다는

희망을 품고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어느 중국가정의 귀한 손주인 것 같습니다만

사실 이 계단을 오르는 것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서 우의를 걸치고 나니 눈 앞이

 보이질 않고 춥고 얼굴에 빗물은 흘러내려서

어떤 일행은 휴대용 산소통까지

준비해 갈 정도였습니다  

 

 

 

 

 백두산은 최근에 분출이 1597년 과 1668년

 그리고 1702년에 이있었다는 기록이

문헌에 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현재도 백두산 주변 50km 내외에 진도 2 - 3 규모의

 약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학자들은 멀지 않아

 백두산에도 대지진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주장들을 언론에 보도하고 있어서 우리도 백두산에

화산이 폭발하여 두번 다시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무모한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버스가 매표소에서 천지 주차장 까지 전용으로

 주행하고 있는 소형버스인데 한 번 타 보니

곡예운전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손잡이를 꽉 부등켜 잡았드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다음다음날인가 장애자들을

 태운 그 버스가 대형사고를 내었다는 비보를

접하게 된 바로 그 코스인 것 같습니다 

 

 

 

 천지의 면적은 둘레가 14.4km 최대 너비가 3.6km

평균 깊이가 213.3m 최대 깊이가 384m

수면 고도는 2,257m 이고 면적은

 9.17제곱미터라고 합니다

 

 

 

 변경을 넘지 말라는 경고문들이 군데군데 세워져 있고

 로프줄을 넘으면 북녘땅이므로 주의를 요하는 곳이라

 금강산 총기 사건이 생각나서

조심 또 조심을 하였습니다

 

 

 

 잠시나마 기다려 본 보람이 있어서 희미하게나마

 천지를 조망해 볼 수 있는 행운을 잡고 천지와

 백두의 정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천지를 본 것도 불과 몇초... 와 라고 하는 함성이 체

사라지기도 전에 물안개가 지척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사진으 찍느라고 천지의 모습을 보지 못한 일행들이

 있어서 다시 기다리기를 반시간 정도. 정확하게

 27분을 더 기다리고 있으니 천지의 문이

 희미하게나마 다시 열리드군요  

 

 

 

 우리 일행이 서 있는 바로 이 지점이 해발 2470m라고

 하는 표지목이 바로 옆에 서 있습니다

 

 

 

2005년 8월 5일 집사람과 같이 북파코스로 올라 서

 역광으로 천지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만

오봉의 그림자가 천지에 어릴 정도로

천지가 맑고 선명합니다 

 

 

 

 

 로프가 쳐저 있는 아랫쪽으로는 절대로 내려가지 말라는

 안내판이 여러곳에 세워져 있고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운무 속에서 잡아 본 천지의 모습입니다만

이곳 천지는 기상이 변화무쌍하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천지의 물은 세개의 샘으로 부터 솟아 나오는 지하수가

 약 30% 와 빗물이 70 %라고 하며 수질은 식수 허용

범위에 들어갈 정도로 질이 좋다고 합니다

 

 

 

 

 중구과 북한의 국경을 알리는 5호 표지석이 1990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이 표지석을 향하여서도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하며 로프가 길게 쳐저 있습니다 

 

 

 

 

 제가 지금도 휴대폰 바탕 화면에 띄워놓고 있을 정도로

 색상이 아름다운 (2005년 8월 5일) 백두산

에서 내려다 본 전경입니다  

 

 

 

 우리 산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울 밑에 선 봉선화가

 고구려 옛 땅에서도 그렇게 피어 있습니다

 

코스모스도 예쁘게 피어 있고, 우리 텃 밭에서나 볼 수 있는

 바랭이 잡초도 그 곳에 그데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고구려 땅!  

그 땅이 동북공정의 이름으로

살아져 가고 있는 그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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