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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청량사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0. 5. 5.

청량사를 찾아서

청량사는 해인사 산내의 암자로 삼국사기 최치원조에 의하면 이 절은

최치원(857 ∼?)선생이 즐겨 찾으시던 곳라고 기록되어 있으로 통일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중요문화재는 이 절을

지켜오신 보물 265호 석조여래좌상, 신라석탑의 대표적인 양식

보물 266호인 3층석탑, 수법이 아름다운 보물 253호 석등이

있으며 1010 m의 남산제일봉이란 천불산을 

뒤로 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청량사가 있는 천불산(1010m)은 수 많은 산 봉우리들이

성스러운 자비의 빛살을 터트리고

 

 

지혜의 향기를 흘러내려 보내는 천기의 부쳐님을

모셔놓은 것 같다고 하여 천불산이라고 한답니다 

 

 

 

 천년 옛절인 청량사는 9세기부터 이절을 지켜왔다는

보물 265호의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하여

 

 

탑이 균형을 이루면서도 조각수법이 경쾌한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양식을 지니고 있는 보물 266호의 석탑과

 

 

9세기 끝물의 치례수법이 아름다운 보물 253호의 석등은

천불산 청량사의 진귀한 보물들 입니다  

 

  

 청량사는 조선조 끝물에 회은 승혜스님이 법당과

살림집을 다시 세운 것은 1811년이고

 

  

경암스님이 승당 한체를 더 세운 것은

1960년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청량사는 1990년 이절의 주지로 오신 원타스님이

 다섯해에 걸쳐 정성을 기우려 이뤄놓은

아름다운 원력의 열매라고 합니다

 

 

 천년의 옛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과 성철 큰 스님께서

바른 삶의 눈을 뜨라고 당부하시며

이름을 내리신 고심선원,

 

 

작은 수행처인 고경대,  마음을 맑히는 물을

담아두는 수각인 용심정을 세웠다고 하며   

 

 

이 곳 청량사는 이제사 옛 기상과 덕을

다시 찾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대웅전에는 보물 255호인 석조여래좌상을

청량사의 본존불로 모시고 있으며

 

 

 석조여래좌상은 불신과 대좌, 광배가 모두 갖추어진

완전한 형태의 불상이라고 합니다 

 

 

석불의 머리 위에는 육계가 작게 표현되어 있고 광배는

배 모양으로 불꽃무늬와 비천이 조각되어 있으며

머릿광배 위에는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습니다 

 

 

대좌는 4각형인데 상, 중 하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대는 4각으로 각 면 마다 2구의 보살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하대에는 연꽃 무늬를 조각하였고  그 아래 1면에는

 2구의 팔부신중상을 새겨 놓았습니다    

 

  

 

 

청량사의 삼층석탑은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바닥돌 아래에 화강석을 두른

널찍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기단에는 가운데와 모서리에 기둥모양을 조각하였으며

 기단부의 양모서리는 치켜올라가 있어 특색이

있고 그 위로 2단의 받침을 두고 있습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한 돌로 구성하였으며

몸돌의 모서리 마다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습니다

 

 

지붕돌은 아래에 5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경사는

완만하나 네귀퉁이는 치켜올라갔으며

 

 

이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경에 만들어진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탑이라고 합니다 

 

 

  이 탑은 1958년에 수리를 하면서 3층 지붕돌에서 사리를

두었던 공간이 있음을 확인 하였다고 합니다  

 

 

 청량사 안에 3층석탑과 나란히 놓여 있는 석등은

각 부재가 8각으로 이루어졌으며

 

 

받침부분과 불을 밝히는 화사석, 지붕돌과

머리장식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각의 아래 받침돌은 측면에 사자상과 향로를,

윗 면에는 연꽃 무늬를 새기고 각 끝마다

작은 꽃을 돌출시켰습니다   

 

 

가운데 기둥은 장고를 세워 놓은 모양이며 그 위로

연 꽃 모양의 위 받침돌을 올려 놓았습니다

 

  

받침부분 위로는 불을 밝히는 화석이 놓여 있는데

네 면에는 창을 내고 옆에는 양각으로

사천왕상을 새겼습니다

 

 

 

머리 장식부분은 형태가 분명하지 않은

두개의 돌만 남아 있으며

 

 

받칩부의 가운데 기둥이 병형된 점이나 조각수법

등으로 미루어 보아 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석등은 조명시설인 동시에 신앙심을 일으키는

종교적인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경전에서는 탑묘제불 앞에 등불을

밝히면 33천에 태어나며

 

 

등불 하나하나가 수미산과 같고 등유는 넓은 바다와

 같으므로 공양구 중에서 으뜸이라고 하였습니다 

 

 

경전에 늙은 비구가 좌선과 송경을 다 하지 못하여 부처님 앞에

등 공양을 충실히 수행하여 성불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등 공양을 하면 연등불인 정광여래로 성불하는 큰 공덕을

억게 된다고 하며  등은 지혜, 해탈, 자비, 선행,

재생 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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