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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묘를 찾아서

단종의 애환을 함께 한 장릉을 찾아서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10. 3. 18.

단종의 애환을 함께 한 장릉을 찾아서

 장릉은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능으로 단종의 이름은 홍위이며 문종의

아들로 세종23년에 탄생, 세종30년에 왕세손, 1450년에 왕세자로 책봉

되었으나 부왕인 문종이 제위 2년만에 승하하자 뒤를 이어 12세의

 어린 나이로 1452년5월 경복궁에서 즉위하게 됩니다 단종3년에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상왕에서 노산대군으로

강봉되어 영월 청령포에서 한을 사약으로 마감하게 됩니다만

단종 시신을 수습한 엄홍도의 정려각, 방치했던 단종능을 

봉축한 박충원의 낙촌비각 등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 비각은 박충원의 낙촌비각(駱村碑閣)입니다

 

 

이 비각은 박충원의 충신됨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1973년에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충신 박충원은 중종 26년에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사후에 문경공이란 시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중종 11년 (1516) 노산 묘를 찾으라는 어명에 의하여

찾아 치제하였으나 그 후 방치되었던 묘를 

 

 

중종 36년 (1541) 영월군수로 부임한 박충원의 현몽에 의해

봉축하고 전물과 제문을 지어 제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배식단(配食壇)이라는 이라는 다른 능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한 석단입니다

 

 

이 배식단은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받친 충신위, 조사위,

환자군노위, 여인위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매년 단종 제향을 올린 후 제사를 지내는

제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건물은 장판옥(藏版屋)이라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정조 15년에 건립한 것으로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받친

 

 

충신위 32인과 조사위 186인, 환자군노 44인, 

 

 

여인위 6인을 합하여 268명의 위패를

모셔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먼저 박팽년이 

 까마귀 눈비 맞아 희는 듯 검노매라

야광 명월이야  밤인들 어두우랴

님향한 일편단심이야 변할 줄이 있으랴

 

 

성삼문이 이를 받아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랑장송 되어나서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정하리라 

  

  

이 건물은 정자각(丁字閣)이라는 건물입니다

건물의 모양이 정(丁)자 모양이라고 해서 따 온 이름입니다

 

 

이 건물은 영조 9년(1733)에 건립하였으며

단종왕 제향시 제를 올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홍살문입니다   

홍살문은 서원이나 제실 영역으로 진입함을 알리는

상징적인 출입문으로 문은 달려 있지 않습니다

 

 

좌우에 기둥하나 씩을 세워 기둥 위를 서로 연결하는

부재를 걸치고 그 위에 살을 죽 박은 지붕이 없는

붉은 색을 칠한 나무문으로서

 

 

그 주변에는 하마비나 하마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수복실은 능을 관리하는 능지기가 기거하던 곳으로

영조 9년(1733)에 정자각과 함께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단종비각은 영조 9년에 어명으로 단종대왕릉비와 비각이

정자각, 수복실과 함께 건립된 것이라고 합니다

 

 

비석 앞 면에는 조선국 단종대왕장릉 이라는 글이

음각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단종대왕의

생애가 기록되어 있는 비석입니다

 

 

 영천(靈泉)이라고 하는 우물이 있는 곳입니다

 

 

이 영천은 장릉 서쪽에 있는 우물로

정조 15년에 어명으로 

 

 

 영월부사 박기정이 수축하여 한식 때

제정(祭井)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이 영천은 보통때는 샘물이 조금씩 솟았으나 매년 한식 때

제향을 지낼 때에는 물이 많이 용출된다고 합니다

 

 

이 영천의 깊이는 1.5m 정도이며 하부는 화강석

돌담으로 둥글게 쌓았고 상부는 정방형 입니다

그런데 동천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충신 엄홍도의 정여각(旌閭閣)입니다

 

 

이 비각은 충신 엄홍도의 충절을 후세에 알리기 위하여

영조 2년(1726)에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충신 엄홍도가 영월 호장으로 있을 때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 유배되어 관풍헌에서 

 

 

1457년 10월 24일 조정에서 내려진 사약을 받고

승하하여 그 옥체가 강물에 버려지자

 

 

단종의 시신을 거주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단종의 시신을 암장하여 충신으로

추앙을 받고 있는 충신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단종대왕의 제향을 준비하는 재실(齋室)입니다

 

 

이 건물의 처음 건립 연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1932년에 중건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는 능을 지키는 참봉과 수호군이 기거하였다고 하며

단종 제향을 지낼 때 이 곳에서 제물을 준비하고

제기를 보관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단종의 생애를 한 누으로 볼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해 두고 있는 단종대왕 역사관입니다 

 

  

단종역사관 현판입니다

 

 

 이 곳 장릉에는 석물들이 간소하게 세워져 있으며

단종대왕에게 충절을 받친 신하들의 위패를

배향한 배식단사와 충신단,

정려각 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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