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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묘를 찾아서

세종대왕의 영릉을 찾아서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09. 11. 13.

세종대왕의 영릉을 찾아서

 

조선 4대왕 세종대왕(재위 1418∼1450)과 왕비 소현왕후의 합장릉으로 능의 정문에

들어서니 우측에는 세종대왕의 동상이 서 있고,  좌측으로는 세종전이라는 기념관이

 서 있는데  세종전의 앞 뜰에는 세종대왕의 발명품들인 자격루, 앙부일구, 혼천의,

 측우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영릉으로 들어가면 어도와 신도가 따로 있고 왕릉

상설도에 따라 수 많은 건물과 석조물들이 정비되어 있어서

조선 왕릉의 상설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영릉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훈민문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삼문입니다

 

 

금천교라고 하며 조선의 궁궐로 들어가는 어귀에도 금천교가 있습니다만

누구나 함부로 들어가는 것을 금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다리입니다

 

 

이 홍살문은 선택된 지역의 경계와 경건하다는 것을 환기시키고

정숙하라는 것을 주의시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홍살문을 들어서면 정자각까지 가는 신도와 어도입니다 

왼쪽의 신도는 혼령이 다니는 길이고 어도보다는 한단 높게 만들어져 있으며

어도는 오른쪽으로 신도보다 조금 낮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교 윤리에서는 인쪽이 오른쪽 보다 우선한다고 합니다

 

정자각입니다

정자각은 능의 아랫쪽 홍살문 안에 세워진 정(丁)자 모양의 건물로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중심 건물입니다

 

 

제수 음식을 준비하고 차리는 수라간입니다

 

 

수복방입니다

 

 

비각입니다

비각에는 신도비를 세우는데 위치는 능의 동남쪽이라고 합니다

신도비는 조선조에서는 정2품 이상에서만 허용된다고 합니다

 

 

비문입니다

비부(비 받침돌)는 거북이 형태로 귀부라고 합니다 

 비신(몸돌)은 앞 면에 제액을 씁니다 

비신 위에는 이수(머릿돌)를 올리는데 이수는 용을 두마리에서 여섯마리까지

용트림하고 입에는 여의주를 희롱하는 조각을 합니다

 

 

영릉으로 올라가는 돌 계단입니다

금천교에서 여기까지를 하계라고 하며

 다음 능 방향을 한단 높이로 중계.  

다음을 상계로 구부한다고 합니다  

 

 

우리 신라문화유산 답사팀들이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을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인석입니다 

무인석은 릉을 호위하여야 하므로 앞쪽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석마 입니다

석마는 무인석 뒤에 배치하며 무인의 기동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왕릉 가까이에 세워져 있는 석수들은 머리를 밖으로 향하고 있는데

무인석 뒤에 있는 석마는 머리가 안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석양입니다

양은 예로부터 동서양 어디서나 성스러운 제단에 올려지는 제물이라고 합니다  

 

 

 문인상입니다

문인은 임금님의 명령을 가까이에서 관리하므로 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망주석입니다

망주석은 능의 경계를 표지하는 표지석으로

망주석 기둥에는 다람쥐 모양의 조각이 있습니다

능의 외곽 표시는 홍살문이고 왕릉의 경계표지석은 망주석입니다

 

 장명등입니다

상계에는 가운데에 장명등이 있고

좌우에는 문인석이 있습니다

 

 

 석상 또는 혼유석 이라고 합니다

능의 앞 중앙에 돌로 만들어 놓은 상인데

제물을 진수 하는 곳으로 알고 있으나

본 뜻은 혼이 나와서 쉴 수 있는 장소라고 하여 혼유석이라고 합니다

 

 

 문인석과 무인석은 손에 무기를 잡고 있는지 유무와 복장. 머리 모양 등을

보고 구분하는데 왕릉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면 문인입니다 

 

 

망주석이라고 합니다

망주석은 능의 경계 표지석으로 망주석 기둥에는 다람쥐와 같은

조각이 있는데 세호라고 하며 광 속의 혼령이 출입을 할 때

세호가 안내를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무인석입니다

 

호석 밖에 봉분을 둘러 싸고 있는 난간이 석란 입니다

석란과 호석에는 십이지신상과 불상 또는 연꽃 문양을

조각하여 장식을 하기도 합니다  

 

 

 석수는 봉분의 뒷쪽에서 앞 방향으로 석양과 석호를

좌우에 4마리씩 8마리를 배치하였는데

석수는 모두 머리를 밖으로 향하도록 배치하고 있습니다

 

 

 봉분의 뒷면과 좌우에는 3방향으로 담장을 둘러 놓았는데

이것을 곡장(曲墻)이라고 합니다

 

 

 망주석 하단에 문인석과 무인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관리인이 능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하면서 지켜 보고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 오기가 어려웠답니다 

 

 

 

 잉(孕)이라고 하여 봉분 뒷쪽 곡장 너머에

아주 작은 무덤 같은 봉오리를 말하는데

풍수들이 산의 기가 흘러 이 곳 잉에 모여

시신을 안치하고 있는 광 속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묘나 사당의 방향은 실제 어떤 위치의 방향이든 뒤쪽을 북으로 하고

좌를 동으로.  우를 서.  앞을 남으로 정합니다

 

 

북(北)은 자(子 : 쥐)로 현무(玄武). 흑(黑)색 입니다

  

 

 동(東)은 묘(卯 : 토끼)로 청룡(靑龍). 청(靑)색 입니다

 

 

  남(南)은 오(午 ; 말) 로 주작(朱雀). 적(赤)색 입니다

 

  

서(西)는 유(酉 : 닭)로 백호(白虎). 백(白)색 입니다

 

 

중(中)은 호천(昊天). 황(黃)색 입니다

 

 

 조선 왕릉의 상설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하였다고 생각되는 답사였습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 곳까지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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