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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낙가산 보문사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09. 9. 14.

낙가산 보문사를 찾아서

 

낙가산에 있는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의

한 곳이라고 합니다 육영수여사의 시주로 조성한 범종에는 대통령 박정희, 육영수,

박지만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 속에 꼭 있어야 할 박근혜님의 이름이 없었답니다 

 

 

낙가산은 강화도의 석모도 보문사가 있는 산으로

보타락가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보타락가는 광명이라는 뜻으로 보타락가산은 인도의 남해안에 있으며

 관세음보살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이란 관음은 살펴보아진

세간 중생의 음성이라고 합니다

 

 

관음, 관세음이란 법신이며 진리인 동시에

종교적 실천의 의미로서는 웅신이며 실재자라고 합니다

 

 

보문은 깨달은 마음으로 인식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불보살 신통의 힘이 무량문을 개통하여 일체 중생을 원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보문사에서 사용해 왔다는 초대형 맷돌입니다

 

 

이 곳은 보문사에 있는 나한석실로 창건설화를 가지고 있는

23체의 석상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석굴사원은 경주석굴암, 경북군위삼존석굴, 강원 속초의 개조암

등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석실이라고 합니다

 

 나한석실 창건 설화는 

보문사가 창건한 지 10여년이 지난 649년에 아랫마을 어부들이

석상을 건져 올렸다가 버리자  그날 저녁 꿈에

 

 

나한 한 분이 나타나서 우리는 천축에서 왔다

우리를 다시 건지거든 낙가산에 봉안해 달라 고 하여

 

 

 어부들이 다시 건져 낙가산으로 향했으나 이 석실이 위치한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어서 여기에 봉안하게 되었다는 설화 입니다 

 

 

 부처님의 열반상이라고 합니다 크기가 너무 커서 주위 환경이

한 장의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어서 두장으로 나누어 올려 봅니다

 

 

 열반에 들어기기 전 수재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부처님이 기다리고

계시던 중 그 재자가 나타나는 것을 아시고  

 

 

 발끝은 흔들어 보이시면서 아 이제야 왔구나

알았다는 표시를 하시고서야 열반에 드셨다고 합니다

 

 

보살상 뒤에는 삼천의 부처가 앉아 있으며

관세음 보살을 삼천불과 함께 봉안하고 있습니다

 

 

 극락보전 앞에는 잘 훈련된 개 한 마리가 버티고 앉아 있습니다

들어가지 마시오 라는 글씨 처럼 지키고 있는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경내에서 낙가산 위를 올려다 보면 중턱에 바위가

눈섭처럼 생겼다 해서 눈섭바위라고 합니다  

 

 

이 눈섭 바위 밑에는 높이가 32자 폭이 11자인

관음보살 좌상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숫자 32는 관음보살 32응신을 11은 11면 화신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대웅전에서 석불좌상까지는 총 418계단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이 조성된 것은 1928년으로 당시 주지이던 배선주 스님이 금강산

표훈사 이화응 스님을 불러 세긴 것으로 이 관음보살상이 있으므로

보문사는 관음성지로 자리잡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무진회 회장님이 관음보살상 앞에서 바다의 절경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회장님은 선덕여왕처럼 지기와 파워 그리고 미모와 끼 까지

겸비하신 영원한 김혜경 (빨간색 티)회장이십니다

 

 

큰 코와 얼굴은 다소 툭박스럽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풍기는 인자하신 관음의 모습입니다

 

 

 고귀한 자리에서 한장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관음의 성지인 마애석불좌상 입니다

 

 

보문사의 마애석불 좌상은 강도 8경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보문사에서 보는 서해의 낙조는 절경중의 절경이라고 합니다  

 

 

보문사에는 절의 모든 건물들이 바다를 향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정기열선배님은 경주가 고향도 아니시고 전공도 문화유산 관련학과가 아닌 공학도

시라는데 신라문화에 대해서 박학다문이란 표현을 해서 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높은 연세에도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시는 열정이 대단하신 어른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오르기 힘든 곳을 먼저 오르셔서 해설을 하십니다 

 

 

낙조의 절경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범종각입니다

 

 

범종각은 처음 나한 석실 앞에 있던 것을 왼편으로 10m 이동한

 자리로 옮기고 그 자리에 누각을 세웠다고 합니다

 

 

육영수 여사가 자주 찾아올 시기에

그 당시로는 최대의 큰 범종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대통령 박정희, 육영수, 박지만 이란 글씨가 당시를 회상케 합니다

 

 

범종의 높이가 215cm 입지름이 140cm 무게가 5톤이나 되는

당대에는 최대의 종이었다고 합니다 

 

 

 오대산 상원사 동종과 성덕대왕 신종을 본떠서

 만든 걸작품이라고 합니다

 

 

윤장대를 한 번 돌려 봅니다  대웅전 계단을 오르면 법륜석이 있는데

법륜이란 부처의 가르침이 쉬지 않고 굴러가는

수레와 같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불탑과 나한상을 모셔 놓은 곳입니다

 

 

 집 이름이 대웅전이면 어떻고 관음전이면 어떠랴

목불은 불을 건너지 못하고 소조불은 강을 건너지 못하나니...

 

 

이 두분은 우리 무진회의 초석과도 같은 분이십니다

언제 어디서나 힘든 일 어려운 일은 다 하시는 꽃중의 꽃이랍니다

 

 

 보문사 입구에 있는 머무르고 싶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집입니다

꽃도 예쁘게 피어 있고 조경도 참 아름답습니다만

신종풀루라는 놈 때문에 타격이 큰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요 저도 참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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