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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강화도의 전등사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09. 9. 13.

강화도의 전등사를 찾아서

 

고구려때 아도화상이 이곳에 진종사를 창건하였는데 충렬왕의 비인 정화궁주가  불전에

  옥으로 된 등잔을 올린 뒤부터 전등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해군때 불이 나서  

건물이 전소되고 다시 지을 때 대웅전 공사를 맡았던 목수가 아랫마을 주모와 함께

 살기로하고 돈과 전 재산을 여인에게 맡겼는데 그만 여인이 달아나 버려서

 여인을 닮은 네개의 나체상을 만들어 법당의 네귀에 서 추녀를 떠

받치게 하고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개과천선하라는 것과

또 악녀를 멀리 하라는 경고라고도 합니다  

 

 

구름과 연기는 삼랑성에 아득한데

 정화궁주의 원당을 뉘라서 고쳐 세우리

 

 

도망간 여인을 닮은 네개의 나체상을 만들어 법당의 네귀에서 무거운 추녀를 떠

받치게 하고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개과천선하라는 것이랍니다

 

 

곡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인물상을 조각해 얹은 건축기법이

전등사에만 있다는 특수 기법입니다

 

 

 1866년 양 헌수 장군이 이 곳에서 프랑스군을 물리친 후 부터

 호국사찰로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11년 사찰령 반포에 따라 개성을 비롯한 6개군의

 사찰을 관리하는 본산이라고 합니다 

 

 

 삼성각에 있는 산신령의 모습입니다

 

 

 

 

 

 

 

 

 

제주도에서 오셨다는 신도들의 참배 모습입니다 

 

 

바위 뒷편에 있는 건물은

전등사에 있는 중국 범종이 걸려있는 종각입니다

 

 

북송의 철종때인 1097년에 제작한 중국의 하남성 백암산 숭명사의 종이라고

 합니다 8쾌를 배치하고 있으며 16개의 연꽃이 새겨져 있습니다

 

 

일제 말기 군수물자 징발에 전등사 범종이 강제 징발 당했다가

해방되자 스님이 전등사 범종을 찾다가 부평 군기창 뒷마당에

임자 없는 종이 있어 전등사로 옮겨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종과 비교해 보면 하단부가 중국종은 초롱꽃처럼 곡선입니다

또 음통이 없고 쌍용이 등을 마주 하고 있습니다

 

 

 목어가 예쁘게 몸치장을 하였습니다

 

 

 아도는 아기머리 즉 아기의 까까머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특히 아도삼마의 의미는 수염이 없거나 짧은 것을 뜻하며

 

 

 사미승의 사미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웅보전에서 나녀상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나체상을 한 번 찾아 보세요

 

 

대조루에 오르면 서해 바다의 조수가 한 눈에

들어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소수림왕 2년에 진나라왕 부견이 승려 순도를 보내

불상과 경문을 전하였다고 하며

 

 

소수림왕 5년에 초문사를 창건하여 순도를 머물게 하고

 

 

이불란사를 지어 아도를 있게 하니

해동불법의 시초였다 라고 합니다 

 

 

 조선조 현종 때인 1660년에 강화유수

유념이 선원보각과 장사각을 짓고

 

 

 1678년부터 실록을 보관했다고 합니다

 

 

1707년에 유수 황 험이 장사각을 고쳐 짓고

 

 

다시 별관을 지어 취향당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사진의 대가가 연출하는 장면을 몰카로 담아보았습니다 

 

 

취향당에 곱게 핀 연꽃입니다

 

명부전입니다 오늘은 제를 올리는가 스님의 독경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명부전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의 모습입니다

 

  

막돌쌓기로 높은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막돌로 초석을 놓았습니다

 

 

 전등사 현파을 올려다 보면서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오게 됩니다

 

 

현재의 대웅보전은 광해군 때인 1621년에 지은 것이라고 하나

조각기법이 조선후기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강화도의 중요건물들이 모두 불탔지만

이 절만은 무사했다고 합니다

 

 

겹처마팔작지붕으로 다포형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굵은 배흘림기둥을 안정감 있게 세우고 모서리 기둥 높이를

약간 추켜 세워 처마 끝이 날아갈 듯 들리도록 하였습니다

 

 

벌써   등나무 잎도 가을 준비를 하는가 봅니다

하기야 벌써 9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죽은 나무 둥치에 세겨놓은 불상입니다

서역인의 상 같은 습입니다

 

 

극락전의 지붕위 곡선이 숲 속에서 아름다움을 더 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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