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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불령사 전탑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09. 5. 5.

불령사 전탑을 찾아서(2)

 

불령사는 645년(선덕왕1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뒤의 연혁은 전해지지 않고 1915년에 봉주스님이 중창하였다고 하며 1930년에는 이종태스님이

 중수 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폐사상태로 있던 절을 1985년에 지선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산신각과 요사채를 새로 지었다고 합다  

 

2008. 10. 04  불영사 전탑을 찾아 왔을 때는 철구조물이 있어서

전탑의 사진을 담을 수가 없었던 아쉬움 때문에 이제는 철거가

 되었으리라 믿고 찾았는데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불 령 사

 

              불령사 전탑(佛靈寺 塼塔)은 장연리(長淵寺址)에서 구운 벽돌을

              불자들이 한 장식 이곳으로 옮겨와 3층탑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나 임란 때 허물어졌다고 합니다

 

 

호랑산 비룡골 기암절벽 아래에 있는 이 절은 645년(善德女王14년)

원효대사(617∼686년)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이 사찰은 낡고 허물어진 것을 1912년에 봉주스님이 중건하고 1930년에

이종태주지스님이 중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탑을 보면 6층처럼 보이는데 상대갑석의 크기가 적고 갑석의 받침돌을

 옥개받침처럼 쌓았기 때문에 상대갑석이 옥개석처럼

보여 6층으로 착각하기 쉽다고 합니다

        

 

 임란 때 허물어져 오랫동안 원형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쌓아 두었던

 것을 1968년 이 사찰의 주지로 있던 최유화 스님이 

지금의 모양으로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평탄한곳에 오래 전에 붕괴된 전탑(塼塔)을 1968년 5층탑으로

 재 조성한 전탑이 이 사찰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전돌은 표면에 불상과 불탑을 새겨 두었다. 불상은 불신과 몸 전체를 감싸는 거신광배, 연화대좌까지 완전히 갖추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벽돌로 쌓아 만든 전탑은 석탑에 비해

그 수가 매우 적으며 불영사 전탑처럼 문양전을

사용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불영사 전탑의 존재를 문헌상에서 살펴보면 삼국유사권4에 선덕여왕때

석양지가 전탑을 만들어 석장사에 봉안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전탑은 각종문양을 양각한 벽돌로 쌓는 탑이므로 건립에 앞서 공정이 복잡하고 작업과정이 어려워 일부지역에서만 건립되었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수가 많지 않은 귀중한 전탑이 봉안되어있는 곳입니다.

 

 

불상은 머리에 큼직한 육계를 두었으며, 법의는 통견으로

한 줄기의 옷자락이 배에서 흘러내려 대좌까지 이릅니다.

 

 

 석탑과 불상의 상륜부에는 구름무늬가 배치되어

여백을 적절히  활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돌이 만들어지게 되는 배경은 천불천탑사상

(千佛千塔思想)에서 기인하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불탑은 3층으로 이중기단에 상륜부까지 완전하며 체감율과 기단 형태 등, 양식적으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전탑은 원형을 잃었으나 불상과 삼층석탑을 번갈아 배치한

문양전으로 탑의 옆면을 장식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 전탑(塼塔)은 당초에는 삼층탑으로 조성한 것으로  전탑은

석탑에 비해 그 수가 많지 않으며 귀중한 문화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불(佛), 탑(塔), 불각(佛閣)의 그림문전을 사용한 탑은

 울산 농소면, 경주 삼랑사지에서 출토된바 있으나 전탑으로

 구성된 것은 이곳 불령사뿐으로 전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양전은 바깥 벽면이 되는 장방형 측면에 연화좌대  위에 앉아 있는

불상과 탑을 반 양각으로 장식한 것과 전각이 새겨져 있는 문양

당초문(넝쿨문양) 이 세가지의 문양으로 축조되어 있습니다 

 

 

          

불영사 5층전탑의 문양전은 진흙을 틀에 넣어 찍은 뒤에

불에 넣어 구워서 만든 전돌이라고 합니다 

 

  

불자들이 한 장식 옮겨와 3층탑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연화대좌까지 완전히 갖추었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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