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황남동 삼층석탑과 석불좌상을 찾아서
이 삼층석탑은 영천시 신령면 화남리에 있는 삼층석탑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높이는 2.7m로 9세기에 조성된 것이며 석불좌상은 옛 절터에
새로 건립된 한광사의 석불좌상으로 현재 불상 뒤의 원광인 광배는 없고
불상 받침인 대좌 만 갖추고 있는 불상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영천 화남동 삼층석탑
영천 화남동 삼층석탑은 보물 제 675호(80. 09. 16)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이라고 하며 2층의 기단 위에
올려진 3층 석탑으로 국가 소유로 되어 있습니다
탑의 상층 기단은 4장의 판석으로 사방의 면석으로 세우고 갑석을
덮은 곳에는 우주 즉 모서리의 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3층석탑은 9세기경 통일신라 시대 때 조성된 것으로 허물어져서 없어진
옛 한광사 불전 앞에 동 서 양쪽으로 서 있던 쌍탑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하층의 폭은 1m90cm이고 상층은 1m18cm에 높이가 72cm 이며 아담하고
정연한 전형적인 한국석탑의 양식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옛 한광사 불전 앞에 동 서 양쪽으로 서 있던 쌍탑 중의 하나라고 하니 쌍탑 중의
하나는 주위에 어딘가 흩어져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탑석들이 하나 둘
모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하루 빨리 쌍탑으로 복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옛 한광사 불전 앞에 서 있던 석등의 받침인 것 같습니다만
연화대의 모습이 아름답게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고퇘미가 풍기는 오래된 향나무 틈새로 법당이 보입니다
아마 대적광전의 불상을 모셔 노흔 곳인가 봅니다
옛 신라시대의 한광사가 폐사가 되고 그자리에 옛 이름을 따라
새로 조성된 한광사의 모습입니다
영천화남동의 석불좌상이 새로 조성한 한광사의
개방된 대적광전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 석불좌상은 보물 제 676호(80, 09, 16)로 통일신라 시대때 조성되었다고 하며
한광사 뜰에 삼층석탑과 함께 놓여 있는 이 석불좌상을 맞추어 보면 신라말
고려 초의 전형적인 비로자나석불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정하게 참선을 하고 있는 선사의 모습을 본 떠 조성한 듯 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으며 두손을 가슴에 모아 아래 위로포개어 놓은 지권인의 비로자나
수인과 얇게 빗은 규칙적인 평행밀집 옷주름 드으로 볼 때 9세기 나 10세기
초의 전형적인 비로자나석불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석불좌상의 뒷면 하다능 보면 광배를 부착하였던 흔적이 있는데 현재 불상뒤 원광인
광배는 없어지고 불상 받침인 대좌만 남아 있습니다 불석 중에는 화불의 모습도
보이고 화염문도 있어서 광배의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복원이 아쉽습니다
이 석불의 대좌를 보아도 중엽복판연화문(중葉覆瓣蓮華紋)이 새겨진 상대와
8각의 중대 귀꽃과 복련이 새겨진 하대 등도 당시의 대좌
형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석에는앙련의 모습이 겹으로 남아 있고 하대석에는 복련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중아에는 향로인 것도 같습니다
이것은 디딜방아나 절구의 호박인 것 같습니다
화강암으로 빚어진 3층 석탑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탑신은 어디 가고 통통한 옥개석만 남아있습니다
비록 탑신이 없어진 석탑이지만 이 탑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는 고귀한 마음으로
석양의 빛을 역광으로 잡아 보았습니다만 영롱한 무지개 빛이 탑위의
작은 나한에게 여래의 빛을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기단부도 1층기단의 하대 갑석과 2층 기단의 상대갑석만 남아 있고
면석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주위에 모아 놓은 탑석들을
중심으로 복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새로 조성한 한광사의 극락전 모습입니다
세계평화와 남북평화통일 기원탑 입니다
대웅전도 따로 마련된 것 같습니다
한광사를 새로 조성하는데 공헌하신 스님의 종형 부도와 부도비석인 것 같습니다
한광사 뜰에 삼층석탑과 석불좌상은 오랜 세월을 시련 속에서 버티어 오다 새롭게
태어나는 탑과 불상의 신비스런 모습입니다 아무튼 잃어버릴 번 했던 나머지
부분들을 하루 빨리 찾아서 복원이 빨리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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