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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답사

와룡사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0. 9. 23.

와룡사를 찾아서

 

경주 서남산의

정상 고위산을 오르는

길목에 있는 암자로 근래에

조성한 작은암자입니다 경주에서

내남방향으로 삼릉을 지나서 좀더

가면 틈수골입구에서 천룡골을 따라

오르면 작은 연못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절벽 사이에  작은 암자가

숨어 있습니다     아담하고 균형미가

넘쳐나는 부도가 와룡사를 찾아오는

이를 반겨주고 있는 사찰입니다 

 

 

와룡사 

 

 

 

 와룡사는 서남산의 첫 계곡인 천룡골에 있으며

 수리산 정상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흘러 내리는 계곡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암자입니다 

 

 

 

 경주시내에서 갈려면 봉계행 버스를 타고

약 9KM쯤 가서 틈수골 마을에

내려야 합니다

 

 

 

 암자의 입구에는 크고 작은 석재들이 각기 모양을

 달리하여 사방으로 줄 지어 서 있습니다

 

 

 

 틈수골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작은 호수가 있는데

 호수에서 675M쯤 더 들어가면 이끼 낀

옛 기와집이 자리하고 있으니 여기가

와룡사라는 암자입니다

 

 

 

 와룡사에는 운암당대사부백(雲岩堂大師夫伯)라는

 범종형 부도도 있고 산수와 고옥이 잘

어울려서 잠시 쉬어갈만한 곳입니다

 

 

 

 이 암자의 유물이라면 운암당대사부백

(雲岩堂大師夫伯)이라고 새겨진

사리탑인 범종형 부도가 있습니다

 

 

 

 

 운암당대사부백(雲岩堂大師夫伯)이라는

글씨가 흐미하게 보입니다

 

 

 

 둥글게 만들어진 연지 옆에는 팔각정이

 외롭게 서 있습니다

 

 

 

 운암당대사부백(雲岩堂大師夫伯)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부도 윗쪽에는 가믐 속에서도

 작은 폭포가 물소리를 내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절벽 위에는 아슬아슬하게 산신각이 세워져 있고

축대에는붉게 핀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를 따라 새싹처럼

파란 이끼들이 산수경입니다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쌓아 올린 축대위를

조심 조심 걷는다는 것이 수행

이라고 생각됩니다

 

 

 

커다란 바위 중간 쯤에 제법 크고 깊은

구멍이 파져 있습니다

 

 

 

이 사찰에서는 이 절벽위의 폭포수가

떨어져 내리는 곳이 바로 자연

냉장고 인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단지들이 올망 졸망

놓여져 있었습니다

 

 

 

연지와 팔각정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입니다만

 

 암자에도 경제가 어려운가 스레트로 덮은 지붕이

 자연 경관과는 어울리지를 않습니다

 

 

 

 절벽에다 축대를 높이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석등을 세웠습니다

 

 

 

 운암당대사부백(雲岩堂大師夫伯)의 범종형

 부도 위에 올려진 돌은 아마 제 자리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만

 

아슬아슬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2009, 03, 22  일요일 인데도 암자에는

 찾아오는 발길이 뜸 한 것 같습니다만

 

김소월의 진달래 꽃은 어김없이 활짝 피어서

찾는이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근래에 파 놓은 우물 같습니다만

 

 주위가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있어서

행인들의 목마름을 잠시나마

 달래줄 듯 한 우물입니다

 

 

 

와룡사에서 여정을 잠시 멈춘 다음 다시 가야 할

 길은 하늘에서 큰 용이 꿈틀거리면서 내려

온다는 천룡사를 가셔야 하는데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과 등성이로 올라가는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남쪽 편 등성이로 가는 길을

따라 뒤를 돌아보지 말고 올라 가야 합니다

 

 

그 위에 있는 것은 천상의 별유천지가

펼쳐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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