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난 경주 삼릉계 석불좌상을 찾아서
경주 남산의
삼릉 계곡 왼쪽 능선에
있는 석불좌상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과 근래에 다시 복원을 한것이
시멘트로 대충 보수를 하여 흉물스럽게
만들어졌으며 광배는 불상 뒤로 넘어져
크게 파손된상태로 있던것을 2007년3월에
주변을 발굴 조사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서 안면의 턱부분과 광배를 보수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는 현장을 가
보았습니다 . 삼릉 계곡 석불 좌상
삼릉계곡 석불좌상
최근 보물 제666호인 경주 남산 삼릉계 석불좌상이
흉물스럽던 마스크상을 벗어버리고
얼굴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불상을 참고하여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의 얼굴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삼릉계 좌불상은 일제 강점기인 1923년 과
근년에 복원되었지만
정확한 고증작업을 거치지 않아 엉성한 모습으로
광배는 뒤로 넘어져서 10여개의 파편으로
조각이 났다고 합니다
이 석불좌상은 화강암으로 조각하여 만들어진 것을
고증도 하지 않고 시멘트로 코와 입, 턱 등의
안면부를 흉물스럽게 복원해 둔
복원 전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1910년대의 모습으로 오랜 세월의 흐름을
견디어 내지 못하고 풍화되거나 무너져서
훼손된 석조문화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삼릉계 석불좌상이라고 합니다
남산의 얼음골이라고도 하는 삼릉골짜기의
왼쪽 능선 중간쯤에 있는 이 석불좌상을
보존 처리하기 위한 작업 계획을 보면 상상 이상으로
치밀하고 소상한 공정을 거쳐서 불상이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1920년대의 삼릉계 석불좌상입니다만
안면부의 코와 입과 턱 부분은 훼손이 심한 편이지만
광배는 윗부분이 파괴되어서 없어졌으나
하단부는 비교적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삼릉계 석불좌상을 지나치는 사람마다
입에 오르내렸던 시멘트로 보수작업을
거친 불상입니다만
어려웠던 시절에 그나마 관심을 가지고
보수 작업을 했다는 것 그것 만으로서도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삼릉계석불좌상의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만
불공을 드리는 사람들이 석불이 앉아 있는 연화대석에
촛불을 켜서 생긴 그을음 자국들이
더 휴물스럽게 보이는 불상입니다
석불좌상이 임시로 앉아 있던 연화대석의
밑자리 입니다만
2007년도에 석불좌상이 위치한 주변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불상이 원래 있었던 지점을
추정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서 현
위치로 옮겨 안게 된 것입니다
석불좌상이 임시로 앉아 있던 연화대석의 밑자리가
있던 위치보다 윗쪽으로 더 올라가서 탐방로
위로 올라 앉은 것 같습니다만
석굴을 뒤로 하여 높은 곳에 늦게나마 앉을
자리를 바르게 찾은 것 같습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9일 오후 2시
남산 현장에서 정비된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는데
이 정비사업은 신라 불교문화의 보고인 경주 남산에
대한 정비사업의 하나라고 합니다
정비된 모습을 공개했을 때는 연화좌대 하단부가 정비된 것
처럼 보였으나 축대가 너무 허술한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장마철이 올 텐데 어렵게 복원된 문화재가
또 다시 화를 입을 까 걱정이 됩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큼직한 상투모양의 육계가 있고
얼굴은 풍만하고 둥글며 두귀는짧게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불두는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산 삿갓골 제1사지 석불입상과 남산
미륵곡 석불좌상 등
통일신라시대의 불상들을 참고하여
재현했다고 합니다
흉물스럽게 시멘트얼굴의 불상만 있던 그 자리에
화강암의 새 얼굴로 몸 단장을 하고
뒤에는 산산조각 났던 10여개의 광배조각들의
제 자리를 찾아서원형을 복원한 모습입니다
아직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정비 중에 있다고 하나
석불좌상 주변에는 석축과 탐방로가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완공하여
언제 닥칠지 모르는 남산의 폭우에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허리는 가늘고 자세는 안정감이 있으며
대좌는 상, 중, 하대로 나누어져 있는데
상대에는 화려한 연꽃무늬를 조각하였으며
8각으로 된 중대석은 각 면에
안상을 조각하였으며
하대는 단순한 8각의 대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석불좌상의 연화대석에 새겨진 연꽃무늬와 안상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불상의 모습으로 보아
8, 9세기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곳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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