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사 가는 길 목의 성혈바위를 찾아서
오늘은 운수좋은 날! 신라문화원에서 발행한 경주남산지도를 중심으로 서남산
틈수골의 도요지 옆에 있다는 성혈바위를 찾아서 와룡사까지 찾아 보았지만
찾지를 못하고 내려오던 중 우연히 밭둑 축대에서 성혈을 발견하였습니다
천룡골 성혈바위
틈수골 마을 남쪽 길로 천룡골을 따라 작은 저수지까지 못가서 길 옆에 있는
밭둑 축대에서 석축으로 사용된고 있는 작은 바위의 노출된 면에서
성혈암을 찾았습니다만 행여나 먼저 보신 분이 있으신지요?
성혈바위는 여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농경사회에서 선사인들이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태양을 상징하는 제사의례와 관계있는 주술적인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우리 남쪽지방에서 발견되고 있는 성혈암각 바위는청동기시대 후기부터
철기시대 초기 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옆에서 주운 도자기 받침을 성혈 속에 넣어 보았더니 크고 깊은 성혈에는
받침이 통체로 들어가는 크기도 있습니다
길 쪽으로 건초로 가려져 있던 부분의 풀을 뜯어내 보고 윗 부분의 흙도
긁어 보았는데 윗부분은 성혈들이 많이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등산객들이 처음에는 무엇인지 잘 몰라서 의아해 하시다가 설명을 듣고는
신기한 듯이 가족들이 관심있게 보시면서 촬영도 하고 있습니다
용장 3리 퉁소골에서 와룡사 천룡사 방항으로 올라가다보면 작은 저수지까지
못 가서 우측 길가의 밭둑에 있는 석축 사이에 성혈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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