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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영천 보성리 암각화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09. 3. 2.

영천 보성리 암각화를 찾아서

암각화가 새겨진 이 바위는 본래 현재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하천변에

 있었는데거북모양으로 생긴 이 바위를 길조로 여기던 주민들이

현 위치인 마을 입구 도로변으로 옮겨 놓았다고 합니다

 

영천 보성리 암각화

 

암각화가 있는 이곳을 수 없이 자나갔는데도 으례히 마을 입구에 있는 열여각이나

 효자비가 있는 곳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던 그 곳입니다

 

 암각화란?

 

부족민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신에게 기원하거나 주술을 걸기 위해

 재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공간인 성역에다 새겨놓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서쪽 면의 암각화

 

우리나라의 암각화는 동물의 대상을 묘사해서 생면감을 나타낸 동물화와 선각으로

동심원문, 와문, 능형문 등의 기하학적 무늬들의 도인화로 구분되며

부적과 같은 주술적 뜻을 가진 기호나 무늬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암각화의 발견

 

 가정집의 마당이 있는 동면에는 암각화의 모습이 선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암각화는 1993년 원광대 송화섭 교수가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암각화와 고인돌

 

이 곳에는 고인돌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청동기인들의 생화무대였으리라고

짐작이 되며 이 암각화도 신성물이나 기원의 대상을 바위에 새겨 신앙의례를

 행하기 위해서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답사를 함께 하면서

 

 이 암각화가 하천변에서 발견된 점으로 보아 남향이나 동향을 하고 있던 바위

언덕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포항흥해칠포리, 영천청통 보성리,

고령 양전동과 안화리, 울산 천전리와 반구대, 경주금장대, 내남 상신리,

 암각화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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