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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답사

탑골 제2 마애조상군을 찾아서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10. 9. 26.

탑골 제2 마애조상군을 찾아서

 

 

남산 탑골

제2마애조상군을

찾아서 한참이나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마애불이라 어렵게 찾았습니다

이 마애조상군은 아마도 미완성불상

들인가 생각될 정도로 탑곡마애조상군

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  탑곡 제2마애조상군   

 

 

 

 

잘 생긴 마애조상군 부처 바위

 

 

월정사 뒤에 있다고만 되어 있어서 월정사를 찾았으나

 월정사를 찾는 것도 어려웠지만

 

월정라란 이름만 거창했지 마을 안에 있는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 이었습니다

 

그나마 절에 들어갈 길이 없어서 다시 위로

 올라가서 큰 바위들을 다

 

 

훌어 보았으나 없어서 입구로 내려와서 마을 입구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2 마애조상군

 

 

 

          마애조상군을 찾아갈려면 월정사 뒤로 갈려면

 탑골길 안내판에서 전신주 한 개를 

내려가면 논둑길이 있고

 

산입구에서는 마을 쪽으로 접근해서 대나무

숲 속으로 조금 들어가면 조용한

곳의 숲 속에 있습니다

 

 

 

경주 남산 탑골 제2 마애조상군을 찾았어요   

 

          

               바위는 매우 크고 잘 생겼는데 불상과 탑들이

 잘 세겨지지 않아서 고민을 한 흔적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답사를 하시는 분도 이상한 듯 아래 위를

   비교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곳을 잘라 낼 수가 있을까요?

 

 

  

                 

법당 안에 계시는 여래상 같은데 이 바위에서는

  가장 선명한 불상이지만

보이지를 않습니다  

 

 

 

 

바위 모양은 한 마리의 호랑이가 남산을 향하여

엎드려 있는 것 처럼 잘 생긴 바위입니다 

 

 

 

 

 아마 경사가 심하여 가람을 지을 수 없었던가

바위면에 절을 조각하고 그 속에 부처님을

모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가마같은 모양이 보입니다

 

 

 

 

             

여기를 보면 하단에 불상을 새겨 놓았지만

석공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가?

 

절단을 할려고 쐐기를 박았던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마애불상군을

 보면서 아쉬워 하는 표정입니다

 

 

 

 

재단도 절개석인 것 같습니다

위와 옆을 잘라낸 것 같습니다

 

 

 

 

 잘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논두렁콩 이라고 하나요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는 평화로운

농촌의 가을 입니다

 

 

 

 

 요즘 보기 드문 아주까리 꽃이 한창 피어서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는

  석공의 그 마음을 아주까리는

 이해할 수 있을는지요?

 

 

 

 

 또 보기 드문 멘드라미가 예쁘게 피어 있어서

                                  옛날 기제사 때 술떡 생각이 났습니다 

 

 

 

 

 각가지 예쁜 쏯들이 어릴적 고향 생각을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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