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릉곡의 선각마애불상군을 찾아서

 경주 남산 삼릉곡의

선각마애불상군을 찾아서

 

삼릉에서

목없는 불상을 

지나고  마애관음보살

입상에서 100m쯤 올라가면

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바위에

6구의 불보살이 있으니 삼릉곡의

선각마애불상군이라고 합니다

 

 

 

선각마애불상군 

 

 

 서쪽에 있는 바위는 

 선각 아미타삼존불 입상이라고 하며

 

여래가 연꽃 위에 서 계시고 양쪽 협시보살은

반대로 연꽃 위에 앉아 있습니다

 

 

 

  왼쪽의 관세음보살상은 여래쪽으로 향해

윤왕좌(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는 자세)로

앉아서 꽃 쟁반을 들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대세지보살은 관세음보살의 반대 모습으로

 앉아서 역시 꽃 쟁반을 들고 있습니다

 

두 보살은 모두 둥근 구슬목걸이를 걸었고 팔과

손목에는 팔찌를 를 끼고 있습니다

 

 

 

 

 동쪽 바위면에 새겨진 본존 석가여래는

 넓은 연꽃위에 앉아 있고

 

문수, 보현 두 보살은 본존의

양 옆에 서 있습니다

 

 

 

 여래상은 편단우견으로  가사를 입고 오른 손은

설법인으로 가슴에 들고 왼 손은 무릎 위에

선정인으로 노여 있습니다

 

 

 

오른쪽 보현보살은 손등을 밖으로 하여 손가락 끝을

아래로 드리우고 연꽃 위에 서 있습니다

 

 

 

 여래가 서 있고 보살이 앉아 있는 경우는 생전에

나무아미타불을 많이 부르고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 죽으면

 

 

 

아미타여래가 보살을 데리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맞으러 지상으로 하강을 하는데

 

 그 때 여래는 서고 보살들은 앉는데 이러한 모습을

 내영아미타여래상이라고 합니다

 

 

 

왼쪽의 문수보살은 마모가 심하여 모습을

 잘 알 수 없으나 발의 모양은

비교적 선명합니다

 

 

 

 

바위 위에는 깊은 홈을 파서 빗물이 바위 면을

 적시지 않도록 물길을 계곡쪽으로

 돌려놓았다고 합니다

 

 

 

 

바위 윗쪽에는 기둥을 세웠던 흔적들이 남아 있고

 많은 기와 조각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선각마애불상군을 덮었던 목조 건축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해설이 없는 동절기를 통하여 직접 답사를 하면서

체련을 연마하고 문화재 공부도 하는

자랑스런 7기랍니다

 

 

그런데 바위가 엄청 길고 커요

사람 키와 한 번 비교해 보세요

 

 

 

 

미륵불이 이 세상으로 강림하실 때는

바위를 통해서 나타나신다는데

 

바위가 깨어지고 부처님의 인자하신 모습이

서서히 형상화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발 아래쪽에는 얼굴모습이고 결가부좌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