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굴암을 찾아서
골굴암은
경주에서 대왕암
으로 가는길에 있습니다만
요즈음은 선무도라는 불교무술로
더 많이 알려진 기림사의 암자 입니다
골굴암 석굴에는 앞면을 목조 기와집으로
막고 고운 단청을 하여 화려한 석굴들이
마을을 이룬듯 하였다고 하나 없어지고
석회암으로 비 바람에 파손이 심하여
1988년 돔형의 천정을 만들고 암면에
화학 처리를 하였다고 합니다
멀리서 본 골굴암 석굴
석굴사원은 인도나 중국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형식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석굴을 조성할 정도로 큰 암벽이 없고
석질이 단단한 화강암이 대부분이므로 석굴을 조성
하기가 어려워서 보기 드문 것이라고 합니다
골굴암 석굴에는 앞면을 목조 기와집으로 막고
고운 단청을 하여 화려한 석굴들이 마을을
이룬듯 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없어지고
석회암으로 비바람에 파손이 심하여 1988년
돔형의 천정을 만들고 암면에 화학처리를
하였다고 합니다
마애여래좌상의 전체높이는 4m로 소발의 머리위에
육계가 큼직하며 백호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손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으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광배는 암벽을 다듬어서 음각을 하였으며 머리
주변에는 단판연화문이 조각되었고 화염문이
거신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여래상은 통일신라 전성기인 8세기 중엽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이 암벽에는
법당굴이니 설법굴이니 해서
많은 석굴들이 파져 있습니다
법당굴 이외에는 다 허물어지고 그 형체만
남아 있던 것을 최근에 손질하여 불상을 안치
하고 관음굴, 지장굴 등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석굴안에는 요즈음 모셔 놓은 듯한 크고 작은
불상들이 많이 모셔져 있습니다
국과 굴로 통하는 길은 바위에 파 놓은 가파른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외국인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굴은 법당굴이라고 합니다만 굴 앞면은 벽을
바르고 기와를 얹어 집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정과벽이 모두
석굴로 된 법당입니다
법당굴의 크기는 안에 있는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 본다면 약 20여명은 족히 앉아서
불공을 드릴 수 있는 규모의 석굴입니다
어디에 가도 흔히 있는 것 처럼 이곳에
도 남근석이라고 하는 바위로 튼튼하게
생겨서 우뚝 서 있습니다
남근석이 있으면 여근곡도 있어야
이야기가 되는가 봅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남근석을
향해서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마애여래좌상의 건너편에는 근래에 세워둔
오륜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스님들이 이 곳에서 무술을 연마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륜탑은 밀교에서 사대와 공의 조화를 의미하며
육신이 곧 법신임을 체득하게 한다고 합니다
오륜탑의 지대석에는 서방인들의 모습을 하고
사방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이 곳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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