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미황사를 찾아서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하는 달마산을 배경으로
신라 경덕왕8년(749)에 의조화상이 세웠다고 합니다
미황사라는 이름은 소가 울 때 울음소리가 하도 아름다워 미(美)자를 썼고
의조화상의 꿈에 절을 지을 곳을 알려준 금인의 황홀한 빛을 상징하는
황(黃)자를 써서 미황사(美黃寺)라고 하였답니다
첫눈이 와서 미황사까지 올라가는데 힘이 들었습니다만
눈이 쌓인 산사는 너무 아름다운 설경이었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범종각 처마의 곡선이 살아 나는 것 같아요
녹아 내리던 눈 물이 고드름이 되었어요
법당 용마루선을 한 번 보세요
신라 경덕왕때 인도 국왕이 한 척의 배에다 법화경, 화엄경,
비로자나 불상과 불화를 가득 실고 달마산 아래사자포에
들어와 이를 의조스님이 옮겨 봉안하게 되면서 미황사를
창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뒤로는 달마산의 아름다운 비경이 병풍처럼 드리워졌습니다
올 해는 처음 만져보는 눈이었습니다
눈속에서 도 약수는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건축의 조화로움이 눈속에 더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석축과 눈과 구름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설중매가 아니라 설중동백입니다
그래도 춥기는 추운가 봅니다 떨고 있어요
눈 덮힌 바위들이 작품입니다
달마산 등산로를 안내하는 안내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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