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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진병길원장님과 함께 한 서남산문화유적 답사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08. 10. 6.

서남산문화유적 답사

경주 남산은 길이가 약 10Km 동서가 약 4Km 이고 44개의 크고 작은 계곡이 있으며 영산으

 7세기 초를 시작으로 신라가 국운을 다 하는 10세기 초 까지 사원이 계속 건립되었으며 

경주를 다녀간 사람이 남산을 보지 않았다면 어찌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 경주 서남산의 삼릉   ==

 

      이 곳에는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곳에 모여있어

          삼릉이라고 하며. 효공왕이 자손이 없이 죽자 백성들이 헌강왕의 사위인 신덕왕을 추대

           하였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도굴을 당하여 1953년과 1963년에 내부가 조사되었으며

               경명왕은 고려 태조 왕건과 손잡고 견훤의 대야성 공격을 물리쳤습니다.

                                

== 삿갓 곡 석조여래 입상 == 

 

  여래상 파손되어 흩어져 있던 것을 대석을 각각 만들어서 올려놓았는데 다행히 불상의 머,

           가슴, 오른손, 두광, 신광의 일부가 포함된 상반신 부분이 완전히 남아어서

                 전체의 모습을 알 수가 있어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여래입상은 용장사지 삼륜대좌불상과 같이 전형적인 최성기의 양식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 냉골 석조여래 좌상 == 

 

   순백색 화강암으로 조성된 여래상이 연화대석 위에 앉아 계신다 8각 중대석에는 면마다 안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불상은 1923년 불두와 광배가 넘어져 있던 것을 복원하고 깨어진

               얼굴을 시멘트로 보수하면서 이렇게 흉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삼릉곡 마애석가여래좌상 ==

             

 

 선각으로 된 여래상은 설법인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얼굴은 드러나는 돋을 새김을 하였다 .두손은   위 아래로 마주하여 엄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을 취하고 있다 원형의 두광과 신광을 갖추었으며 대좌는 단판의 연화대좌이다 

 

                   

                 == 남산 불상 ==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조각하였다고 한다,  

-  땅 속에서 서서히 승화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  바위 속에서 부처를 찾아 낸다는 마음으로 표현하였다

-  중요한 선은 굵게 그었고 옷주름은 가는 선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  삼릉곡 마애관음보살 입상 ==

 이 관세음보살 입상은 바위의 가장자리를 쪼아내어 자연스럽게 광배를 삼고 그 전면에 154cm의

등신대 관음보살상을 조각하였습니다   머리와 상체는 고부조로 섬세하게 새기고 허리 아래로는

 저부조로 거친 정 다듬질을 하여 도드라지게 윤곽만 표현해 놓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삼릉곡 석조여래 좌상 ==

 

삼릉에서 개울을 따라 약 300m 쯤 올라가면  길 옆 바위 위에 머리없는 석불 좌상이 보입니다 

1964년에 동남쪽 계곡에 뭍혀있던 것을 등산객에 의해 발견되어 지금의 장소로 옮겨 놓았으며

 아쉽게도 머리를 잃고 두 무릎은 파괴되었으나 옷 주름이 선명하다 신라전성기인 8세기의 

 위풍당당한 불상인것 같다고 한다 왼쪽 어깨에서 가사끈을 매듭지어 무릎 아래로

드리운 두 줄의 영총은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고 합니다  

  

 

       == 목 없는 불상은 어떻게 된 것일까? == 

 

1. 일본인들이 잘랐다고도 하지만 일본인들이 목을 자를 확률은 적다고 한다,

2, 지진으로 넘어지면서 파손될 수도 있다,

3, 천재지변으로  넘어지면서 충격에 의해 파손될 수 있다,  

4, 숭유억불정책으로 유생들에 의해서 파손되었을 경우도 있다,

5, 도굴범에 의해서  파손될 수도 있다 

 

 

      머리없는 여래상에서 산 등성이를 처다 보면 뽀족한 기둥바위들이 있는데 미소를 머금고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는  관세음보살입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여래상이나 보살상은 서있는 경우를 입상, 앉아있으면 좌상, 누워있으면 와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와상은  석가가 열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 사찰에 대나무가 많은 이유는 ?  ===

인도의 최초의 사원이라고 할 수 있는 죽림정사 를 처음으로 짓고 대나무 숲 속에 가려지게 한데서 찾아볼 수 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굿을 할 때 신의 말을 전달하는 대나무를 신어대 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오색천을 달고 신을 봉안하는 무속인들의 나무를 신목이라고 한다지요?

 

 

 삼릉곡 선각.석가.아미타 삼존상

 

동쪽 바위와 서쪽 바위 모두 삼존불을 새겨 전체 6구의 불보살이 있어 선각 육존불로 불리고 있지만 육존불은 본존불의  좌우에  5구의 협시보살이 배치된 경우를 말하므로  각각 선각삼존불입상과  선각삼존불 좌상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한다   다듬지 않은 자연 암반위에 자유로운 필치로 그린 그림을 선각으로 새겼으니 조각이라기 보다는 그림이라고 하는  것이 어떨는지요?          

               

           상선암 마애여래대좌불

              

북면의 높이가 7m 나비가 5m 되는 거대한 바위를 깎아 광배로 삼은  여래상은 높이가 5.21m 이고 무릎너비가 3.5m가 되는 대불이며  어깨는 광배면에서 66.6m이며 높은 돋을 새김으로 사실적입니다

이 마애불은 남산에서 가장 큰 좌상이란 점도 있지만   머리를 광배에서 약 1m 정도 돌출되게 고부조로  새기고  몸체와  대좌의 옷 주름과 손 발 등은 선각으로 처리한 점이 특이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각기법은 마애불의 경우 바위가 수직으로 서 있지 않고 뒷쪽으로 약간 기울어저 있어 상체와 하체를 동일한 부조로 조각할 경우  참배자의  위치에서 올려다 보면  불상이 뒤로 기울어지게 보이므로  착시현상을 고려한 조각기법이라고 합니다 

  

                       == 불, 법, 승을 의미하는 삼배 실습 ==

종교를 초월해서 불교에서 절하는 방법을 진병길 원장의 시범에 따라

부처님께 절을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 삼배란? ===

윗 어른즉 살아계신 어른에게는 절을 한번만 하지만

고인즉 돌아가신 분에게는 두 번 절 하여야 합니다

절에서는 세번이나 절을 하는데 불, 법, 승 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임금님에게는 4배 즉 4번이나 절을 해야 한답니다 

 

               

    용장계곡은 열반골, 은적골, 법당골, 절골, 탑상골, 연화대골, 이영재골, 못골로 갈라지며, 

        이골에는 용장사지를 비롯하여 22곳의 절터와 6구의 불상과 11기의 탑이 있습니다.

 

 

긴 노루목은 맑은 물을 돌 사이로 흘러내리고

매월 당의 사랑가와 기개는 돌이며 나무며

구르는 흙조차 배어있습니다. 

 

산은 탑을 이고 하늘을 열었는데 한 여인은 열반길로 향하네.

고개를 들면 용장사 탑이 아득한 수미산 위에 걸쳐져 있고,

너른 바위 반석 위를 돌아가는 물에 다 쉬어 놓고 보면,

그대로가 자연이 되어 계곡이 되고, 맑은 물이 되고,

바위와 탑이 되어 버린다.

  

                                             상사암  석불입상 

 

 감실 밑에 머리없는 석불은 높이는 80cm로 남산에서 발견된 석불 중에서 가장 작은

 불상이라고 합니다  감실 옆에는 바위가암벽에 기대어 있는데 이 바위를 남근석

이라고 하며 감실 위쪽에는 길게 골이 파인 바위를 여근암이라고 한답니다

 

== 바둑바위에서 출석 점검을 하고 ==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고 갔다는 바둑바위 입니다 

 

 

== 선방곡 선방사 배리 삼존불 ==           

         이곳 선방사(禪房寺)터 부근에 흩어져 누워있던 것을 조선총독부에서

                 발굴하여 1923년 10월 현 위치에 모아서 세운 것으로 

                     삼체석불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중앙의 불상은 극락 세계의 아미타여래이고,   왼편은 관세음보살상이며. 

             머리에 보관을 쓰고 미소를 띠고 있으며. 오른쪽은 대세지보살상으로

                     구슬과  꽃송이로 엮은 목걸이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 삼존불은 웃음 짓는 얼굴 표정과 뺨에서 인간적인 정감이 넘치는

작품인데 전체적인 조각양식으로 보아 제작시기는 삼국말기인

    7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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