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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니 사진방

극락의 길목에서 본 연꽃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20. 7. 3.

고귀한 연꽃은

더러운 진흙탕 속에서도

곱고, 맑고, 깨끗한 꽃을 피우고 

열매는 연밥으로 어릴적 군것질거리가

없던 시절에 작은 도토리 같은 씨앗을 한알

깨물어보면 진미는 먹어본 경험자만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뿐인가 연잎은 고급스러운

밥상에  오르기도 하고 겨울이면 진흙 속에서

아이들 팔뚝만 한 연근을 캐어서 식용으로 하는

연은 뿌리에서 잎 줄기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데 연꽃은 속세에서 지극정성으로

불공을 드리면 극락세계에서는 모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하여

불상이나 스님이 앉는 자리의    

장식을 연화좌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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