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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니 사진방

백로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20. 6. 16.

백로는 암수가 만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하여

새벽 6시 좋은 장소를 선점하여 장비를

설치하고 있으면 7시 전후하여 먹이사냥에서

돌아온 놈과 입맞춤 인사를 하고,  새끼들에게

먹이를 골고루 나누어 먹인 다음 다시 한 마리가

먹이 사냥을 떠나게 되면  남은 한 마리가 새끼를

돌보고 집을 관리하는데  정오 무렵이 되어서야

먹이사냥을 떠났던 놈이 돌아오게 되며 잠시후

입무 교대를 하거나 다시  먹이사냥을 떠나면

저녁 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돌아오게 되므로 

긴긴 시간을 참고  기다릴 수 있는 끈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므로 더욱   

백로의 상봉장면이 더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워  보이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로는 중대백로와 중백로, 쇠백로 인데

황백로도 이 곳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백로는 중대백로인데 온 몸이

순백색으로 장식깃이 등에서  꼬리까지 덮고 있습니다

밸로는 깃이 아름다워서 등에서 꼬리까지 비옷처럼 덮고 있으며

아래 깃도 길고 아름답습니다

 

목이 길어서 슬픈 사슴이 아니라 목이 길어서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는 백로가

공중에 날아다니는 모기같은 작은 벌레를 사냥하고 있습니다 

 

백로의 순백색 깃과 깃털이 아름다워서 옛부터 백로를 청렴한 선비에 비유하기도 하고

한국화에서 화조도의 소재로 많이 애용하기도 합니다 

백로는 5 - 6월경 나뭇가지로 둥지를 틀고 3 - 4개의 알을 낳아서

품기 시작해서 25일 정도가 되면 부화를 합니다

 

백로는 부화가 되면서 부터 40여일 동안의 긴긴 육추활동을 하는데

백로의 자식사랑은 깊고 깊은 모성애 입니다

 

어린 샊가 볕에 뜨그울까봐 그닐막을 마들어 주기도 하고 더 더우면

날개와 깃으로 부채질 까지 열심히 하기도 합니다

 

이 집안은 아들 딸을 3남매를 두고 있는데 새끼들이 모두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데 첫째와 둘째의 귀여운 모습입니다

 

엄마와 어린 새끼들이 배가 고픈가 ? 아빠가 먹이사냥에서

돌아 올 때가 되면 이처럼 애타게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마음은 새끼나 어미나 같은 마음인가? 입을 벌리고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데 먹이사냥을 떠난 남편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아빠가 먹이사냥을 떠난뒤 어미는 새끼 관리와 집관리를 하면서

예쁘게 보일려고 깃을 다듬고 몸관리도 열심히 합니다 

 

백로의 어린 새끼들도 목부터 자라는가? 목을 길게 빼어보면서

어미 앞에서 재롱을 피워보고 있습니다

 

백로가 한 번 먹이사냥을 떠나면 보편적으로 4시간 내외는 기다려야

귀가하는 습성이 있어서 찍사분들도 심심풀이로 어린 백로들의

귀여운 모습들도 담아보고 어미의 깃고르는 모습도

담아 보면서 집나간 백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강나들목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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