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제비갈매기는
제비처럼 난렵하면서
폭이 좁고 길며 몸 위부분은
회색이고 아래는 흰색이며 부리는
노란색인데 부리끝은 검은 색이고 이마는
흰색이고 머리는 검은색이며 다리는 주황색
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귀한 새입니다
쇠제비가 육추를 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으나 아침에 3마리를 육추하던 중 어린
새끼 2마리를 황조롱이의 먹이감으로 도둑
맞고 한마리만 달랑 남게 된 것을 어렵게
담아보았습니다 이제 우리 자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귀하신 몸이 된
쇠제비갈매기 입니다
쇠제비갈매기가 3남매를 낳아서 기르던 첫날 아침에 황조롱이란 놈의 습격을 받아서
두마리는 황조롱이의 새끼 먹잇감으로 잡혀가버리고 한마리만 남아 있습니다
어미는 남은 한 마리를 위하여 가까이에서 보초를 서고 있고
다른 어미가 먹이를 사냥해서 먹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지 하룻만이라 작은 모래언덕만 있어도 저렇게
뒤짚어졌다가 다시 스스로 일어나곤 합니다
어미새도 어린 새끼가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애처럽지만 멀리서 바라만 보고 서 있었습니다
어미새들이 교대로 먹이사냥을 해 오지만 먹이가 너무 크기때문인가
어린 놈이 잘 받아 먹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육아 첫날부터 어미새가 황조롱이에게 놀란탓인가?
새끼를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품고 있습니다
아빠새가 먹이를 잡아와서 보여주어도 쉽게 새끼를 놓아 줄려고
하지 않아서 아빠새는 애가 타는 가 봅니다
어미새가 뜨거운 뙤약볕에서 어린 새끼를 위하여 자기 몸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 모성애 같습니다
뜨거운 모래사장에서도 어미새가 두 날개를 펼쳐서 그늘막을
만들어주면서 새끼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어린 새끼 쇠제비갈매기가 어미를 찾아서 가고 있는데
작은 모래 언덕도 이 놈에게 태산준령이겠지요?
엄마와 아빠 쇠제비갈매기가 한마리 남은 아기새의 육추를 위하여
머리를 짜내고 있는 애절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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