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산사를 찾아서
청도 화악산
월은산 대산사는
용봉사라고도 하였는데
목지국에서 남해에 표류해온
천수관음 불상 3구가 있었는데
1구는 청도 운문사에 봉안하고 1구는
간 곳을 알 수 없으며 1구는 대산사에
봉안하여 용봉사라 하였다고 하며 대산사
원통전에는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석조관음
보살좌상을 모시고 있고 원통전 앞에 한기
의 석탑이 있는데 대산지에서 대산사로 오
르는 산길은 뱀 모양과 비슷하고 월은산의
지형은 제비가 알을 품은 형상이라 뱀이
많아서 뱀을 쫓아내기 위해 자연석으로
된 석탑의 지대석 아랫부분에 멧돼지가
탑을 지키고 있는 특이한 형상이 새
겨져 있는데 멧돼지는 뱀을 잡아
먹는 천적이라고 합니다
청도 월은산 대산사는 용봉사라고도 하였는데 신라 흥덕왕 5년(830년)에
창건하였다고 하며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원통전이 있습니다
화악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월은산에 자리하고 있는 대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말사입니다.
대산사로 오르는 길 옆에 있는 포대화상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 주고 있습니다
대산사는 목지국에서 남해에 표류해온 천수관음 불상 3구가 있었는데
1구는 청도 운문사에 봉안하고 1구는 간 곳을 알 수 없으며
1구는 대산사에 봉안하여 용봉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대산사 원통전에는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석조관음보살좌상을 모시고 있고
원통전 앞에는 삼층석탑과 산령각. 삼성각. 용왕각이 있습니다
대산지에서 대산사로 오르는 산길은 뱀 모양과 비슷하고 월은산의 지형이
제비가 알을 품은 형상이라 뱀이 많았다고 합니다
대산사는 수 많은 뱀을 쫓아내기 위해서 자연석으로 된 석탑의 지대석
아랫부분에 멧돼지가 탑을 지키고 있는 특이한 형상이 새겨져 있는데
예부터 멧돼지는 뱀을 잡아먹는 천적이라고 합니다
대산사는 임진왜란 때 화재로 법당이 소실되고 천수관음불상은
왜적들이 도적질할까 두려워 땅속에 묻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이 고철로 팔려는 생각에 불상을 파내던
도중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임란 후 불상을 파내어 법당에 봉안하였고 고종13년(1876년) 왕후의 꿈에
부처님이 현몽하자 왕후가 많은 시주를 하여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대산사는 그 후 다시 의문화상이 중수하고 절 이름을 대산사라고
개칭 하였는데 1930년(일제강점기) 또다시 야습한 도적떼들의
방화로 법당은 사라지고 불상은 반소 된 것을 봉안해오다
불상을 도난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주변 땅에 묻었다고 전해지고 있었는데,
2000년 여름 사찰경내 밭에서 천수관음불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대산사는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기 때문에 원통전이라고 하며
관세음보살을 모신 건물이 사찰의 부속 건물일 경우에는
관음전이라고 부릅니다
대산사 원통전에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석조관음보살좌상을 모시고
있으며 원통전 앞에는 한 기의 삼층석탑이 서 있습니다
이 석탑은 자연바위인 지대석 위에 3층 석탑으로 조성하였을 것으로
보여지나 지금은 2단의 기단석과 1층 몸돌, 1, 2층의
옥개석 2기만 남아 있어 마치 2층탑처럼 보입니다
이 석탑은 몸돌이나 기단석에 우주와 탱주가 없고 상층 기단의 갑석
윗면에는 옥개석의 낙수면처럼 경사를 주었습니다.
석탑의 옥개 받침은 3단인데 매우 얉으며 크기가 약 2m 이고 상륜부에는
복발이 남아있는 소형탑으로 조성시기는 잘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 석탑은 1층 옥개석 윗부분은 2층 몸돌을 같이 만들었는지 아니면
탑신받침의 높이를 높인 것인지 애매하게 만들어져 있어 그냥
보기에는 텁신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탑의 특색은 자연석으로 된 지대석인데 한 면이 사다리꼴 형태인
지대석의 모서리에 해학적으로 새겨진 멧돼지 형상이 있습니다
멧돼지 형상은 툭 튀어나온 입에 콧구멍이 벌렁이고 부릅뜬 두 눈은
위로 찢어져 있으며 두 귀는 아래로 늘어뜨린 험상궂은 모습입니다
한국전통사찰정보자료에 의하면 대산사가 있는 월은산은 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많은 새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풍각면 덕양리에서 대산사로 오르는 산길이 구불구불하여 그 형상이
뱀의 모양과 같으므로 뱀이 제비 알을 훔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대석을 멧돼지 형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멧돼지는 뱀을 잡아먹는 천적이므로 멧돼지의 힘으로 뱀을 억누르고
월은산의 제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비보탑이라고 합니다
십이지에서 뱀은 사(巳)이고 돼지는 해(亥)이므로 뱀인 사(巳)는 오행상
화(火)가 되고 돼지인 해(亥)는 오행상 수(水)가 되는데, 오행의
원리상 물이 불을 이겨서 돼지가 뱀을 제압하게 된다고 합니다.
산중에 있는 사찰은 산불에 약하므로 물을 상징하는 돼지 상을 세워
화마를 막기 위한 비책으로 세웠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대산사 산령각입니다
산령각 안에 모셔져 있는 산신령의 모습입니다
대산사에는 특이하게도 용왕전이 있는데 용왕전 아래는 사각형의
우물이 있으나 식수나 생활용수로 사용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산사 용왕각 안에 모셔져 있는 용왕기도문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덕양리 마을 안 덕양 저수지 못 둑 위로 난 길을 지나면 승용차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이 대산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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