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과 시마네 현을 다녀와서
강원도 동해항에서
DBS크루즈훼리를 타고
일본서쪽지방인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을 중심으로 3박 4일간
일본의 문화와 유적들을 답사 하고
왔는데 DBS크루즈훼리는 한국과 러시아
일본의 중심항인 동해(D)를 중심으로 블라디
보스독(B)과 사카이미타토(S)를 정기운항 하고
있는데 1월 26일 저녁 6시에 동해항을 출발하여
27일 아침 9시에 돗토리현의 사카이 항에 도착하여
미즈키 시게루 로드 라고 하는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대표작 게게게노 키다노에 등장하는
요괴들의 브론즈상들을 보고 마츠에성과 천수각 답사,
호리카와 유람선, 아다치 미술관과 정원, 과자의 성
고토부끼성과 한일 우호 교류 공원인 바람의 언덕,
일본 최대의 사구인 돗토리 사구와 메이지 시대
서양식 건축인 인풍각, 중국식 정원인 엔초엔
등을 돌아보았는데 일본의 온천과 과자는
많이 먹고 온 여행 이었습니다
DBS 크루즈 훼리는 한국과 러시아 일본의 중심항인 동해(D)를 중심으로
블라디보스독(B)과 사카이미타토(S)를 정기운항하고 있는 카페리선으로
길이가 140m폭 20m 정원530명으로 사우나와 나이트클럽이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인 미즈키 시게루의 대표작인 게게게노 카타로에
등장하는 요괴들의 보론즈상130여개가 전시되어 있는 거리입니다
만화가 한사람이 그의 작품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고향을 살리고
연간 16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어 놓은 명품 문화의 거리입니다
키타로역 에서 약 2km 정도의 거리 양 옆으로 상가와 조각들이
늘어서 있는데 주변 상인들이 만들어 놓은 요괴신사와
미즈키시게로 기념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요괴인간 타요마 라는 이름으로 방영이 되었던 만화의 원작
게게게의키타로 라는 일본 요괴만화의 최고봉으로 불리면서
일본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만화의 본 고장입니다
미즈에 성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를 작은 배를 타고 유람을 하면서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을 둘러 쌓고 그 주변을깊게파서 물이
흘러갈 수 있도록 파 놓은 인공수로 입니다
호리카와는 해자이지만 마쓰에에서는 신지코 호수와 연결하여
물자 수송과 교통로와 생활용수를 공급해 주며
풍부한 어장의 역할도 하는 곳입니다
배 안에는 일본 전통 보온 방식인 다다미를 깔고 탑승객들이 앉아서
탁자 밑으로 발을 펴고 마주 앉아서 담요를 덮어 보온을 한뒤 담소도
나누면서 3.7km의 수로를 약 50분 정도 배를 타고 16개의 높고 낮은
다리밑을 통과 하면서 배의 천장이 오르내리는 동안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면서 관광을 하게 됩니다
마쓰에 성은 스에쓰구성이 있었던 가메다야마 산에 호리오 요시하루가
1607년에 축선을 시작하여 1611년 겨울에 완성한 성으로
안에는 세 곳의 신사와 한 곳의 향토전시관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12기의 천수각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이 마쓰에 성의
천수각은 국가중요문화재로 내부에는 각종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6층 망루에는 마쓰에 시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천수각을 관람할 때는 입장료가 550엔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50%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천수각은 외부에서 보면 5층이지만 내부는 6층으로 높이는 30m이고
내부에는 계단을 통하여 올라 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입구에는 기둥처럼 생긴 문이 있는데 이것을 도리이 (도리= 새)라고 하며
새는 천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그 새가
쉬어 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신사 앞에는 두마리의 짐승이 서로 마주 보고 세워져 있는데 이것을
고마이누 라고 하며 고마이누 란 말은 고구려를 의미하는 고미와
개를 지칭하는 이누 라는 일본어의 합성어로 고구려의 개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쓰에 성은 치도리라고 하는 물떼새 성또는 검은 성이라고도 하며
치도리성은 물새떼 모양의 박공 때문이며 검은 성이란
둘러싸고 있는 판자가 검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아다치 젠코가 고향의 은혜를 보답한다면서 개관을 한
개인미술관으로 일본 제일의 화가 요꼬야마 다이칸의
작품 13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일본 미술계의 거장들의 작품 약 1,5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함며
계절에 따라 약 200여점씩 교체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다치 미술관의 특징은 미술작품의 수와 질도 우수한 곳이이지만
그림 보다도 50,000평의 광대한 면적에 일본식
정원이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일본식 정원은 차경식 정원으로 건물안의 창을 통하여 내다 보이는
주위의 자연 경관과 정원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꾸며진 정원입니다
이 아다치미술관은 6년 연속 일본에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 미술관으로 때마침 눈이 곱게 쌓여진
정원의 설경을 볼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또 이 미술관의 특징은 건물의 창을 액자처럼 꾸며서 방안에서 창을
통하여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처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건축과 정원과 자연이 한데 어울어져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일본의 정원은 지센식 정원이라 하여 연못주위를 중심으로 감상할
꺼리들을 조성해 놓은 방식의 정원과 가레산스이 정원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차경식 정원인 이 곳은 지센식정원이라고 합니다
멀리 희게 보이는 설산이 주고쿠 지방의 최고봉이라고 하는
대산은 해발 1,709m로 옛날에는 신성시하던 산으로
산악불교의 수행장이었다고 합니다
가이케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었는데 개관한지 2년이 된 고급 호텔로
잠옷이랑 외출시 추우면 잠옷 위에 끼어 입고 다녀도 된다는 덧옷으로
무료로 입을 수 있으며 특히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온천은 수질이
좋아서 일반인들도 즐겨 찾는다는 유명한 온천으로
이 탕에는 격일제로 여탕과 남탕을
바꾸어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엔초엔은 도고 호숫가에 있으며 돗토리현과 중국 화북성과의
교류와 우호를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중국식 정원입니다
중국의 기술자가 설계를 직접 하고 중국산 자재를 직수입하여 만들어진
중국식 전원으로 정교한 선의 변화와 배색까지 중국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일본 최대의 중국식공원입니다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지붕과 기둥 연목못 다리 등은
중국의 대표적인 이화원의 정원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구라요시의 시내를 흐르고 있는 다미가와 강변에는 아카가와라 라는
붉은기와 지붕에 흰색의 벽과 검게 그을린 판자로 마감한 옛건물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거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1호관 부터 15호관까지 각각의 특색을 갖춘 공방이나 잡화점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500엔의 쿠폰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해 주면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중식은 일본 전통음식으로 새우찜통 4단으로 구성된 일본정식
세트 요리라고 하는데 쏘스가 3종으로 이색적이었습니다
돗토리 사구는 센다이강이 실어 나른 모래가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의 힘으로 퇴적되어 약 10만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서
만들어진 일본 최대의 사구라고 합니다
돗토리 사구는 길이가 약 16km 폭이 2.4km 높이가 9m 이상으로
말의 등이라고 하는 가장 높은 곳은 47m나 된다고 합니다
사구라고 하는 것은 모래사(沙) 언덕구(丘) 로 바람에 의해서 모래가
움직여 만들어진 모래 언덕을 말하는데 이 거대한 사구를 보러
갔으나 사구는 눈속에 숨어 버리고 스키장에 온 것 같은
착각으로 빠져들다 온 기분입니다
진푸카쿠라고 하는 인풍각은 옛날 독토리성이 있던 곳이어서 주변에는
당시의 축성들이 남아 있고 당시의 해자도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인풍각은 산인지방의 유일한 메이지시대 서양식 건축물인 진푸카쿠는
돗토리의 영주 이케다 후작이 1906년에 영빈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르네상스 양식의 특이한 건축입니다
정원에는 때 마침 흰 눈이 소복히 쌓여서 자연의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는 일본식 정원입니다
인풍각에는 황족들이 사용했다는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음며
특히 계단을 오르 내리는 나무 계단은 그 예술성이 인정되어
지금은 사람들의 통행을 재한한고 있다고 하는데
이 계단을 사진 애호가들이 작품으로
많이 찍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인풍각이 유명하게 된 것은 일본의 황족이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의 순종임금도 이 곳 인풍각에서 머물렀다고 하는 곳입니다
이 곳은 한일우호공원으로 돗토리와 요나고를 이어주는 국도변
작은 마을의 아카사키 항에 있음며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바람의 언덕이라고도 하는 곳입니다
표류지가 보이는 바람의 언덕 위에는 한국식 건물의 자료관과 우호대,
종각, 석등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인다는 돌로
만든 바람게비가 세워져 있는데 2t 무게의 돌로 만든
바람게비가 빠른 속도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에도시대인 1819년에해풍에 조난당한 조선의 선박을 구조하여
후한 대접까지해서 귀국시켜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계기로
독토리와강원도가 한일교류를 기념하여 2003년에
만들어진 공원이라고 합니다
한일우호공원 바람의 언덕 아래 도로변에는 농수산물 직판장이
나란히 서 있고 싱싱한 수산물과 예쁜 꽃들이 판매대에
놓여져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토부끼성은 과자를 태마로 한 곳으로 일본 전통 화과자와
양과자의 시식과 제조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곳으로
선물용 과자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일본의 전통과자는 과자의 달콤한 맛도 맛이지만 맛 보다도
과자 포장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어서 과자를
사고 싶어지는 충동감이 생기는 곳입니다
고토부키성 안에는 과자 뿐 아니라 몸에 좋다는 우리나라의 약수탕
처럼 많은 사람들이 줄로 서서 물을 받아 먹고 있습니다
이 번 여행에는 땡전 한푼 쓰지 않고 와야 겠다고 마음먹고
10만 3천원으로 7천엔을 환전하여 갔는데 여태껏 잘 버티어
왔는가 싶더니 마지막 면세점에 들렸다가
그만 갈 때 차 한잔 하시라고 손에 쥐어 주던 막내달
생각이 나서 세라믹 식도 한개를 사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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