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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1. 11. 4.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서

 

 

월정사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동쪽에 있으며 신라

때부터 지금까지 1400여 년 동안

자장율사에서부터 한암, 탄허스님에

이르기까지 유명스님들이 머물던 곳으로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중요문화재로는 89층석탑과 그 앞에 있는

석조보살좌상 세조가 친필로 쓴 오대산상원사

중창권선문 등이 있으며 팔각구층석탑은 고려

시대 초기인 10세기경의 작품으로 국보 제48

인데 우리나라의 팔각석탑으로는 가장 크다고

하며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석탑이라고 합니다

월정사의 본당인 적광전에는 비로자나 부처

님을 모시는 것이 통례인데 이곳 적광전은

통례를 깨고 석굴암의 불상 형태를 그대로

따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 오대산 월정사 ===

 

 

  

자장율사는 636년에 중국 오대산으로 유학을 가고 그곳 문수사에서

기도하던 중에 문수보살을 친견을 하는데 자장율사는 너희 나라

동북방에는 일만의 내가 상주하고 있으니 그곳에서 다시

나를 친견하라는 게송을 문수로부터 듣고

 

 

 

신라로 돌아와서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오대산에 들어가 초가를 짓고

머물면서 다시 문수보살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정진하였으나

자장율사는 문수보살을 친견하지 못하고 태백 정암사에

들어가 입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화유산 탐방단이 처음으로 찾아간 곳이  오대산 월정사로

들어가기 위해서 처음 건너게 되는 금강교입니다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는 불심처럼 활활 타오르는 단풍이 불자가

아니라도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금강교를 지나 제일 먼저 만나는 문이 천왕문으로 사천왕문

이라고도 하며 일주문 다음에 천왕문이 있습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수미산 중턱에 살고 있는

불법을 호위하는 신장을 모신 전각입니다

 

 

 

이 천왕들은 수미산 중턱의 동, , , 북에서 살면서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고 불법을 수호한다고 합니다

 

 

 

동방 지국천왕은 오른손에 비파를 들었고 남방 증장천왕은 왼손에 보검을 들었고

서방 광목천왕은 왼손에 보검을 들었고 북방 다문천왕은 보탑을 들고 있습니다

 

 

 

월정사의 금강루는 사천왕문을 지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주문, 사천왕문, 불이문으로 이어지는 한국사찰의 가람배치에 있어서

 월정사는 불이문의 자리에 금강문을 두고 있습니다

 

 

 

금강문의 오른쪽에는 움금강역사상 이라고도 하는

나라연금강이 서 있습니다

 

 

 

왼쪽에는 훔금강역사상이라고도 불리우는 밀적금강이 있으며

밀적금강역사는 지혜의 무기인 금강저를 들고

부처님을 호위한다고 합니다

 

 

  

湧金樓(용금루)는 본래 팔각구층석탑 가까이 있던 것을

1994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합니다

 

 

  

누각의 기초를 화강석 기둥으로 하였고 밑으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한 누마루형식의 건축으로 용금루의 계단을 한단한단 오르면  

 

 

 

월정사경내가 마치 불계와도 같이 조금씩 가까워오는 구조로

월정사의 장엄함을 경험하게 하는 구조라고 합니다

 

 

 

월정사의 본당인 적광전의 앞뜰 중앙에서 조금 비껴난

자리에 팔각구층석탑이 서 있습니다.

   

 

 

고려시대는 4각형 평면에서 다각형의 다층석탑이 북쪽지방에서

유행하는데 이 탑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고려 전기 석탑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팔각구층석탑은 연꽃무늬로 치장한 이층 기단과 균등하고

우아한 조형미를 갖춘 탑신 그리고 완벽한 형태의

금동장식으로 장엄한 상륜부 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뛰어난 석탑입니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하나 그 무렵의 탑들은 평면

정방형에 삼층 또는 오층의 탑으로 이루어진 것에 견주어

이 탑은 평면이 팔각형이며 탑의 층수도 구층으로

고려시대의 석탑양식을 따른 석탑입니다

 

 

 

이 탑은 전체를 화강암으로 조성하고 상륜부에 일부 금동장식을

하였는데 여러 차례의 화재로 손상을 입은 부분이 있으나

본래의 형태를 그대로 간직해 오고 있습니다

   

 

 

기단은 아래층 각 면에 안상과 연화문이 있으며 위는 굄돌을 놓아 위층

기단을 받들어 기단 전체가 불상의 연화대좌처럼 장식 되었습니다.

 

 

 

탑신 안에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으니 부처님이 연꽃

대좌의 기단위에 계신것과 같다고 합니다

   

 

 

기단 위에는 부처님을 앉히기 위한 방석과 같은 석재를 끼웠으며

탑 앞의 석조보살 좌상도 부처님과 같은 탑 앞에서

공양하는 자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팔각은 불교의 실천수행에 기본이 되는 팔정도를 상징하며 층마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석재로 이루어지고 일층의 사면에는 네모난 감실이 하나씩 있는데

남면의 감실이 가장 크며 문틀을 단 흔적도 있습니다

  

 

 

몸돌은 모서리마다 우주가 있고 끝은 밑면이 수평이고 위는 곡면으로

추녀 끝이 살짝 위로 솟아 있으며 끝에 풍탁이 달려 있습니다

   

 

 

상륜은 금동장식을 하여 탑 위에 보관을 얹은 듯 장엄한 모습으로

보탑의 절정부는 세련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화재로 1970년 해체보수를 통하여 1269층을

교체하였고 1층과 5층에서 12점의 사리구가 발견 되었습니다

  

 

 

은제의 불상 1구와 4점의 청동 거울, 금동 향합과 향주머니,

진신사리경 등 12점의 유물은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팔각구층석탑은 높이 15.2미터로 우리나라의 팔각석탑으로는 가장 크며

아름다움도 으뜸이며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석탑이라고 합니다 

 

 

 

자장율사가 창건한 월정사 안에 있는 탑 앞에는 공양하는

모습의 보살상이 마주보며 앉아 있습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643(신라 선덕여왕 12) 자장 율사가

창건된 천년고찰 월정사경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로 지상1층 지하1층의

전시실에서는 불, , 승 삼보를 전시 주제로 삼아

불교 문화유산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199910월 개관한 이후 20007

문화관광부에 불교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함으로써

강원도의 유일한 불교전문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국보인 상원사 중창권선문을 비롯하여 보물

수타사 월인석보와 고려시대 월정사 팔각국층석탑 사리구11

조선전기 상원사 문수동자상 복장 유물23점과

 

 

 

강원도유형문화재 20여점, 말사에서 이운한 조선후기 불화와 불상,

전적, 근대 한암, 탄허 스님의 유품에 이르기까지

500여점의 성보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1999년 개관한 이래로 꾸준한 학술행사와

전시 등을 개최하여 오고 있다고 합니다

 

 

 

월정사팔각구층석탑의 역사적 미술사적 불교사적 의미와

가치를 종합적 조명했다고도 합니다

  

 

 

팔각구층석탑 뒤에 있는 적광전은 정면 다섯 칸 측면 네 칸의

매우 큰 법당으로 팔작지붕에 다포계 양식으로 세워졌으며

갖가지 문양이 어우러진 단청이 화려합니다

 

 

 

적광전에는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통례인데

이곳 적광전은 그 통례를 깨고 석굴암의 불상 형태를

그대로 따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중창당시에는 현판이 대웅전이었으나 1950년대 탄허스님의

오대산수도원을 기념하기 위해 결사의 주 경전이었던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모신다는 의미로

적광전으로 고쳐 현판을 달았다고 합니다

 

 

 

대법륜전(大法輪殿)

 

 

 

큰 법을 굴리는 집이란 뜻으로 사찰에서의 강당을 의미하며 석가모니께서

정각을 이룬 후 녹아원에서 처음으로 설법을 한 역사적 사실에서

당호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본사대웅전 중창 대시주 조공 중훈 공덕비 라고 쓴 비석이

 들어가면서 입구 우측 언덕에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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