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의 일본인 전통가옥 거리를 찾아서
구룡포에는
일본인전통가옥
홍보거리가 있는데
얼마 전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에 한국의 한 작은 항구
도시에 관한 이야기가 크게 보도
됐던 곳 구룡포에 100년 전 일본인
거리가 보존되어 있다는 내용을 보고
일본인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지금은 포항시에서 적산가옥을 한 채만
임대하여 관리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일대을 일본인가옥 전문거리로 개
보수하여 홍보. 관광상품화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구룡포의 포구는 100여 년 전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때 오다 라는 일본의 작은 어촌마을 주민들이 구룡포로 단체 이주해 포구를 형성했다고 합니다.
일본인 가옥거리 중간에는 구룡포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때 조성된 거리가 바로 구룡포 뒷길의 일본일 가옥 거리인데 일제가 패전하고 해방이 되자 일본인들은 집과 재산을 버려둔 채 서둘러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해방 후 일본인들이 버리고 간 집을 적산가옥이라고 하는데, 이 적산가옥은 정부가 일반인들에게 불하했다고 합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도 이런 절차를 거쳐 일반인들에게 불하된 뒤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일본인 가옥 거리에는
일본 가옥의 본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건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적산가옥들은 대부분 일부 개조되어 쓰이고 있는데, 아직도 온전하게
남아 있는 건물도 있어 일본인 가옥 거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는
있으며 당시 구룡포가 한창 전성기를 누릴 때 여관 건물,
음식점 건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구룡포 앞바다는 고기 반 물 반이라 불릴 정도의 황금어장이었고
일본인들은 황금어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구룡포로 함께
이사를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구룡포에 자리잡은 일본인들은 일본식 집을 지어 거주했으며
마을 뒷동산에 공원을 조성해 자신들의 일을
비석에 새겨놓았다고 합니다.
이곳에 어항을 건설한 사람은 일본인 ‘도가와 와사브로’ 라는 수산사업가였다고 합니다
마을 뒤 작은 동산에 위치한 '구룡포공원'은 원래 일본인
신사였던 것을 해방 이후 공원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공원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일본 신사의 느낌이 풍기는 것
같은데 계단의 양 옆으로 세워진 100여개의 돌기둥이 있습니다.
그가 이곳에 거대한 어항을 만들면서 인구가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일본인 부락이 생겼다고 하는데 1933년 기록에 따르면
당시 이곳에는 약 330여 채의 일본 가옥이
있었다고 합니다.
구룡포 주민들이 즐겨 찾는 구룡포 공원입구를 알리는 표지석입니다
구룡포 공원에는 일제 강점기 때 신사가 있던 자리였으나 해방이 된뒤에 구룡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충혼각을 건립해 두었다는 표지석입니다
이 구룡포공원에는 일제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특히
이 공원을 오르는 계단은 67개라고 하는데
계단의 좌우측에는 좌측에 61개, 우측에 59개 모두 120개의 돌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
구룡포 공원에는 용황당도 설립되어 있는데 용황당은 특히 뱃사람들이 바다에 나갔을때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용황님을 모셔둔 곳입니다
돌기둥의 앞면은 한국인들의 이름이 세겨져 있지만 뒷면에는
일본사람들의 이름이 세겨져 있었던 것을 시멘트로
메워서 잘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돌기둥의 뒷면에 있는 일본 이름은 1944년에 구룡포 항구를
새로 조성하면서 기금조성 등에 공이 있는 일본
사람들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1945년 해방이 되면서 일본인들이 쫓겨간 뒤 1960년 이 공원에
구룡포 지역 주민들이 순국선열들의 위패를
봉안하는 충혼각을 건립하면서
돌기둥에 있던 일본인들의 이름을 시멘트로 모두 메우고
충혼각을 건립하는데 후원한 주민들의 이름을
돌려서 새긴 것이라고 합니다
단기 4293년 7월 좋은 날을 택일하여 건립 하였다는 기록입니다
구룡포 공원에 충혼각을 건립하는데는 지역 주민 뿐 아니라 관공서와 지방단체장들이 합심하여 이룩한 것이라고 합니다
구룡포공원은 일본 신사가 있던 곳으로 당시 구룡포에서 어업으로 성공한 실력자 ‘도가와 야사브로’의 송덕비가 있습니다.
구룡포개척자유공탑은 일제 때 구룡포 개발에 공헌한 일본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인데,
해방 후 친일적 내용이 새겨져 있는 탑의 표면을 훼손하여
명문은 알아볼 수 없으나 폭 1.5m, 높이 5m나 되는
자연석의 탑신은 그대로 서 있습니다.
이 송덕비는 일제 시대 내내 이곳에 있었으나 1945년 독립이 되자
지역 청년들이 몰려가 시멘트로 덮어버렸고,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 유적으로 남아있습니다.
마을 뒤편 언덕위에는 충혼탑, 충혼각, 용왕당,
구룡포개척자유공탑 등이 있는
구룡포공원이 있습니다.
충혼각은 1960년에 건립 된 호국 영령을 모신 사당으로
현재 중위 안대수 외 178위를 모시고 있으며
용왕당은 이지역의 풍어와 안전 조업을
기원하는 제당이라고 합니다.
구룡포는 100년 전만 하여도 마을이 없었던 곳이었으나
일본인들이 들어와서 조성한 곳입니다
구룡포는 일제의 근대사를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어서
포항시가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관광 자원화에 나서고
있는 구룡포의 일본가옥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 거리가 있는 뒷산의 언덕에는 구룡포 지역주민들이
아침 저녁으로 찾고 있는 구룡포공원으로
불리워 지고 있는 곳입니다
구룡포를 사랑하는 지역주민들이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조성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구룡포의 일본인 거리를 복원 조성
하여 관광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 구룡포의 이 거리에 있었다는 치과 병원과 목욕탕 건물 사진입니다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어느새 시간은 거꾸로 흘러서
골목 안으로 몇 걸음 내딛은 것 뿐인데
기모노 차림의 여인이 골목길을 걸어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어느새 일본의 조용한 시골마을로 바뀐 것 같습니다
이 곳은 타이토 여관이 있었던 건물로 전화가 16번이란 사진입니다
구룡포라는 이름은 전설에 의하면 신라 진흥왕 때 장기현령이
각 마을을 순시하다가 지금의 용주리를 지날 때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면서 바다에서 용 10마리가 승천하다가
그 중 1마리가 떨어져 죽자 바닷물이 붉게 물들면서
폭풍우가 그친 일이 있는데, 9마리의 용이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 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용두산 아래에 깊은 소(沼)가 있었는데,
이 소(沼)안에 살던 아홉 마리의 용이 동해바다로 빠져
나가면서 승천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옛날 구룡포 항구가 물반 고기반이라고 한창 번창했을 때 기생들을 두고 장사를 했다는 요릿집 안성정이 있었던 건물입니다
일부 '적산가옥'의 외벽은 타일로 덧씌워졌고, 제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건물들은 상당수가
빈 집으로 내버려졌으며 골목이 깊어질수록
빈 가옥의 수도 늘어났습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관광 자원화 사업 공사 현장
1938년 구룡포어업조합장을 지낸 하시모토 젠기치(橋本善吉)의 자택은
2층 가옥에 넓은 정원까지 있는 곳으로 지금은 포항시청에서 건물을
리모델링해 일본인가옥거리의 홍보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의 구룡포항 인근 구룡포우체국을 돌아 들어가는 작은 골목
안으로 일본식 목조건물들이 줄 지어 서 있습니다
이 골목을 들어서면 지난 겨울에 2박 3일로 대마도 답사를 갔을 때의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기에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고 싶어서 대마도엘 갔더니 우리 문화의 흔적들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 고유의 차와 음식을 팔고 있는데,
한국인 여행객은 물론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고 구룡포와 일본인 가옥거리의
가이드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골목 중간에 들어가면 생동감이 있어
보이는 집이 한 채 있는데
포항에서 태어나 일본 후쿠오카 영사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박주연 씨가
2010년 7월에 문을 연 ‘후루사토(古里)라는
작지만 깔끔한 카페입니다.
20년간이나 영사관 근무를 했다는 사람 답지 않게 수수한
차림세부터 친절한 미소가 풍겨오는 후루사또
까페의 주인장의 모습입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메뉴가 다양하고 한 번 쯤은 들려서
차를 한 잔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한 추억이 될 것 같았습니다
포항에서 태어나 일본 후쿠오카 영사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박주연 씨가
고향인 포항 구룡포에서 식민지 시대의 일본가옥을 재생하고
까페를 개업했다는 기사입니다
그 기사를 일고난 일본인들이 옛 추억을 되살리면서 고향을
찾아오는 듯한 마음으로 구룡포를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까페장 박주연씨에게 차를 어떻게 주문하면 다양하게 맛을 즐길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저렴하면서도 여러기지 맛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일본에 대한 좋지못한 감정 때문에 이 곳에 들어간다는 것이 조금은 망서려 졌습니다만
막상 들어가 보니 박주연씨의 친절과 사고에 많은 감명을 받은 곳입니다
후루사토 라는 까페가 옮겨갈 건물인데 박주연씨는 이 건물을
내부를 조금 리모델링 해서 민박도 하면서 까페를
운영하겠다고 하는 바로 그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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