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팔도문화재답사

구산선문중의 하나인 조계산 선암사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0. 8. 4.

구산선문중의 하나인 조계산 선암사를 찾아서

 

조계산은 호남의 명산으로

 송광사와 선암사를 동 서 양 기슭에

 안고 있다고 합니다   송광사 뒤 영봉을

 송광산 이라하고, 선암사 뒤 장군봉을 청량산

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곳 선암사는 백제 성왕5년인

527년에 아도화상이 창건 했다고 하며 산을 청량산

이라하고 처음에는 사찰을 해천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대각국사의천이 머물던 곳이기도하며 선암사에는 삼층

석탑과 승선교 등의 보물 7점과   12점의 지방문화재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선암사는 태고종

 유일의 총림인  태고총림으로 강원과  선원에서  

 수 많은 스님들이 수행. 정진하는 종합수도     

도량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선암사는 승선교에서 강선루를 이르는 길을

선암사의 얼굴이라고 합니다만 ......

 

오늘도 선암사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는 현수막이 발길을 가볍게 합니다  

 

 

 

 불등이 좌우로 가지런히 달려 있는 숲속길을 걷다 보면

저 멀리 밝은 곳에 작은 도형처럼 삼각으로

보이는 곳이 선암사 입니다

 

 

 

 

 선암사는 선종과 교종이 함께 발달한 사찰로

선쪽으로는 9산선문중의 하나인 동의선문 

 

 

 

 혜철스님의 제자인 도선국사께서 중창을 하신뒤

선종사찰로 그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선원의 현판에는 호남제일선원이라고 씌여 있는

 것으로 보아 선암사 선방의 위상을

말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선암사의 해우소는 1자형 건물의 북측 중앙에 출입용으로

 맞배지붕을 붙여 T자형 건물로 선암사가 정유재란때

초토화가 되었으나 불에 타지 않은 몇몇

건물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선암사에 이르는 조계산 계류를 건너야 하는 다리가 승선교

입니다 가설이 없고 자연 암반 위에 한 개의 아치로 세워

졌으며 홍예는 하단부 부터 곡선을 그려 반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결구방법은 치석한 장대석을

 종으로 총총히 밀접시켰습니다  

 

 

 

 

 선암사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부도군입니다

 

  

 

 선암사는 15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사찰로

 수많은 고승대덕께서 주석하시면서

 선암사를 빛내셨다고 합니다 

 

 

 

 선암사 부도군 속에는 다양한 부도와 비대석과

가첨석들의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조사전은 중국에 선을 전한 달마대사를 시작으로

 육조혜능 마조도일 등 의 중국5대선사의 진영과

 

 

 태고종의 종조인 태고보우국사  그리고 선암사의 선을

널리 알린 침굉현번선사 진영을 모신 전각입니다    

 

 

 

조사전 건물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소형 전각으로 

자연석으로 된 기단이 외벌대로 되어 있습니다

 

 

 

 선암사는 전각과 전각 사이의 화단에는

 80여종이나 되는 갖가지 꽃과 나무들이

 

 

 

 사시사철 피고 지며 선암사 경내를

아름답게 꾸며 주고 있다고 합니다

 

 

 

 조사전의 내부 구조는 목탑에서 주로

나타나는 무량구조로서  

 

 

 

 천정에 우물반자가 짜여져 있고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겹처마로 되어 있습니다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전생에서 부터 열반에

이르기 까지의 일대기를 압축하여 

 

 

 

 여덟 장면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팔상도라고 하는데 

 

 

 

 이 그림들을 모시고 석가여래를 기리는 불전을

 바로 팔상전이라고 합니다 

 

 

 

선암사의 팔상전에는 아미타부처님을 주존으로 모시고

 뒤에는 화엄 탱화가 있고 양 측면에는 팔상도가 봉안

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33조사도가 있습니다  

 

 

 

 원통전은 주원융통한 자비를 구한다는

뜻을 지닌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을 주존으로 모시는 전인데

관세음보살을 모신다고 해서

관음전이라고도 합니다

 

 

 

 

선암사 원통전은 숙종 24년에

호암약휴대사가

 중창을 하였고  

 

 

 

 1759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1761년에

 상월과 사악스님 등 에 의해

재중창을 하였다고 합니다

 

 

 

 원통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정면에 2개의 기둥과  

 

 

 

2개의 활주를 내어 사찰에서는 보기드문

정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양쪽으로 쌍여닫이문과

 중앙에 사분합문이 있고

 

 

 

양측면에는 쌍여닫이문이

 하나씩 있습니다

 

 

 중앙의 사각 합문에는빗살문과

모란꽃살문으로 장식

되어 있습니다   

 

 

 

 천년기념물 제 488호로 지정된

순천 선암사 선암매입니다

 

 

 

 선암매는 원통전과 각황전을 따라 운수암으로

 오르는 담길에 50주 정도가 있으며  

 

 

 

 원통전 담장 뒷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담길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 제 48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수령을 정화하게는 알 수가 없으나 지금으로 부터

 약 600 여년 전에 천불전 앞의 외송과

 함께 심어졌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인(人) 천(天) 대복전(대복전)이라는

 순조 친필 현판이 걸려 있었는데 ......

 이는 정조임금이 후사가 없어서

 

 

 

선암사 원통전과 대각암에서 100일 기도를 하여

  순조를 낳자 금병풍과 은향로 등을

선암사에 하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방유형문화재 제157호로 지정된  

선암사 마애여래 입상입니다

 

 

 

 선암사에서 대각암으로 올라가는 중간 쯤

좌측으로 약 7m 높이의 암벽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불상입니다  

 

 

 

 나발의 머리 위에는 육계가 솟아 있고 이마에는

백호가 뚜렸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눈꼬리가

 위로 치켜져 올라간 모습입니다 

 

 

 

옆(향좌)에는 갑진삼월일 이란 명문이 있으나

연대를 증명할 만한 연호가 없어서

어느때인지 알 수없다고 합니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목에는 삼도가 보이나 도식화

되었고 가슴에는  가 음각되었는데 이 글자를

조각 당시에 그렸는가 하는데는

 의문이 간다고 합니다 

 

 

 

 

 선암사는

 

 초 창주 아도화상이 비로암 자리에 선암사를 창건 한 뒤

 

 이창주는 도선국사가 현 가람 위치에 절을 중창하고

 

 삼창주는 의천 대각국사가 중창하고

 

사창은 1660년 경 경준, 경감  문정 세분 대사에 의해 중수를 하고 

 

선암사 중창 불사를 마무리하신 분은 호암스님이라고 합니다

 

 이름하여 오창이라 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