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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문화재답사

비림 박물관을 찾아서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10. 9. 29.

비림 박물관을 찾아서

 

중국의 고도인   

서안에 가면  비림 박물관 

이란 이름에 걸맞게 소장된 유물

들이 중국 고대사, 석각 예술, 비림 등

3부분으로 나누어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 비림박물관의 첫시원은 송나라의 여대충이

당의 개성석경이 유실되는 것을 염려하여 문묘의

뒤에 옮겨놓고  현종이 어주한 효경비와  안진경,

구양순,  저수량 같은 역대의 저명한 서예가들이

 석비를 주위로 모아 비의 숲을 이루게 했던

것이 비림의 시작입니다 비석의 숲 이라고

하는 뜻의 섬서성 박물관은 공자의 문묘

였던 곳에 지어진 으로 약 9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비림박물관  

 

 

 

 

이 섬서성 박물관은 1945년 이 전에 서안비림(西安碑林)

이라 하여 섬서성 일대에서 출토되는

유물들을 전시하던 곳입니다

 

 

 

 

유물들을 소량으로 수장하기 시작하면서 박물관의

성격을 갖추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해방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서안일대의 유물들을

수집하여 전시, 진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림에는 이름 그대로 한나라 때 부터 수, 당, 송나라에

 이르는 역대 명필을 새긴 1,095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이 비석들은 공문서 보존을 위하여 837-1090년까지

이르는 동안 수집된 당시의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이 비림에는 7실로 난누어진 석비의 숲을 걸으면

 한자가 세상에  미친 영향이 엄청났으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시실은 중국고대사, 석각예술, 비림 등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합니다

 

 

 

 

 제 1전시실에는 당나라 때 석각을 한

석경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역, 상서, 시경, 주례. 의례, 춘추좌씨전, 춘추공양전,

( 周易, 尙書, 詩經, 周禮. 儀禮, 春秋左氏傳, 春秋公羊傳,  

 

 춘추곡양전,    효경,     논어,      이아,

春秋穀梁傳,  孝經,    論語,   爾雅) 

 

 

 

이 곳에 전시되고 있는 100여기의 비석에 달하는

비석의 수 만 보아도 놀라울 일입니다

 

 

 

 

 제 2전시실에는 당나라 서예 대가들인 구양순, 구양통, 저수량,

안진경, 유공권 등의 걸작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제 3전시실에는 역대의 서체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제 4전시실에는 송, 청대의 선각들이 많이 있으며

탁본 한 것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제 5전시실과 제 6전시실에는 송 이후의

비석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비림(碑林)이라고 씌여진 현판에는

 비(碑)자에 점 하나가 없습니다

 

 

 

 이 현판은 청나라 때 아편을 싣고 온 영국의 배를 태워

 아편 전쟁을 부른 임칙서가 쓴 글씨라고 합니다 

 

 

 

 

당시 임칙서는 아편전쟁이 화친으로 돌아서자 전쟁 도발자로

 몰려 위구르지역으로 유배 되었다고 합니다  

 

 

 

 

 임칙서는 유배지에서 풀려날 경우 나머지 점 하나를 쓰겠다고

 했으나 돌아오는 길에 그만 병사를 하여 글자를 끝내

완성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제 1전시실에 있는 개성석경은 당나라 문종 때 114 개의

석판에 5만 2백여자를 사용하여 12개의 경전을

해서로 새긴 것이라고 합니다 

 

 

 

 

 옛날 중국의 지식인들은 과거를 보려면 이 12 경전의 내용을

모두 통달 해야만 응시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책이 흔하지 않던 시기라 자신의 필사본과 석판을 비교하여

다른 문장이 있는지 확인하여 영원히 보관할 수

있도록 돌에다 새겼다고 합니다   

 

 

 

 

 12경전은 당시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여 배껴 쓰는 과정에서

오자와 탈자가 많았기 때문에 원본을 비문에 새겨

 범본으로 사용하던 것이라고 합니다

 

 

 

   

 제2전시실에는 전시된 비석 중에서 안씨 가문의

족보를 새긴 안씨가묘비와

 

 

 

 

왕희지의 글씨를 볼 수 있는 대당삼장지교서비

 가 유명합니다

 

 

 

 

안씨가묘비는 당나라의 이름난 서예가 안진경이 쓴 것으로

 당나라 때에는 유명한 서예가의 글씨를 얻어다 

 

 

 

 

부모님 비석을 해 드리는 것을 큰 효됴로 여기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비림(碑林)이라는 말은 비석의 숲이라는 뜻으로

공자의 문묘가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비림 박물관에 들어서서 첫 번째로 관광객을 맞이하는 것은

경운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경운종은 중국에서 천하제일 종이라고

 부르는 유명한 종입니다

 

 

 

 

 당나라 예종  경운 21년 (711)에 만들어져서

 경운 종이라고  불리는데

 

 

 

 

 높이가 2.47m 직경이 1.65m 에 무게가 약 6톤인

청동으로 주물된 종이라고 합니다

 

 

 

 

 종의 몸체에는 학, 비천, 용, 봉황 등 맹수의 머리와

당초문 채색구름 등이 있습니다

 

 

 

 

 종뉴에는 포뢰가 있으며 종의 중앙에는 292자의 명문이

주물되어 있는데 당 예종 이단의 친필로

 

 

 

 

명문의 내용은 도교와 종소리에 대한 찬미하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마다 중국 CCTV에서 울리는 새 해의 종소리가

바로 이 경운종의 소리라고 합니다  

  

 

 

 

제 3전시실에는 한나라 부터 북송, 위진 남북조 시대의 비석과

묘지명을 모아 놓아서 중국 서예사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관을 굴에 밀어 넣던 돌로 쓰던 것이 진나라

이후 부터 비석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제 4, 5, 6 전시실에는 원, 명, 청 대의

비석들이 있습니다 ,

 

 

 

  

 제 4전시실에는 송에서 청에 이르기 까지

유명한 시 문 비가 있습니다

 

 

 

 

 제 5전시실에는 주로 청나라 비석들을 비치하고 있는데

그 당시 사회 활동에 대하여

 

 

 

 

 적어 놓아  사회사와 지방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비석들은 중요한 서예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제 6전시실에는 청나라 시가, 산문이 위주인데 원 명 시대의

 서예가들의 작품도 있다고 합니다

 

 

 

 

 탁본실과 상점들이 마련되어 있어 즉석에서

탁본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탁 본의 가격은 150 위안에서 200 위안

 정도라고 합니다 

 

 

 

 

 서책의 가격은 귀한 탁본일 수록 가격이 비싼 편인데

약 300위안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비림박물관은 전형적인 사당식 건물로 현재도 여러 면에서

공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림박물관에는 반원 모양의 호수와

그 위에 놓인 돌다리가 있습니다

 

 

 

 

 비석의 숲이라고 하는 비림(碑林) !

 

임칙서가 살아 돌아와서 완성하겠다던 비(碑)자의 점 하나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게 될 것같은 비림의 답사였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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