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강화성당을 찾아서
성공회 강화성당은 강화읍 관청리에 있는 성당으로 1900년 영국인 신부 조마가
현재의 한식 건물로 성당을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영국성공회는 처음 포교 단계
부터 모든 면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고
하며 강화성당을 지을 때도 전통적인 한옥기법을 유지하면서 서양식이
절충된 건물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특이한 성당입니다
전통적인 한식기법으로 성당을 지었다는 것은 다른 서양 종교 건물과는 달리
전래의 관습과 전통에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적응해 가면서
종교 활동을 한 점이 잘 나타나 있다는 한옥 성당입니다
천주성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사찰에 들어서기 전의 일주문을 연상하는 성당의 출입문입니다
성공회강화성당이라는 현판 글씨가 우측에서 부터
시작하여 좌로 읽도록 씌여져 있습니다
누각처럼 2층으로 된 한옥 기와지붕 위에 십자가가 이색적입니다만
당시로 봐서는 대중 속으로 접근하기 위한 현명한
생각이었다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홍살문 같기도 합니다만 태극무늬가 선명합니다
종의 모양도 여느 사찰의 범종처럼 그 모양이 비슷합니다
아마도 이자리가 사찰에 있는 종의 당목이 와 닿는
당좌에 해당하는 부분인 가 봅니다
대종의 유두와 유곽에 해당되는 부분이가 봅니다
용뉴인데 음관 같은 것은 생략된 것 같습니다만
종을 걸어두는 쇠고리로 봐서 무게는 엄청 무거울 것 같습니다
불교를 그것도 밀교를 전공하시는 분이
성공회를 해설 한다는 것이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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