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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답사

(전)애공사지 삼층석탑을 찾아서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10. 9. 27.

 

 

           애공사지 삼층석탑을 찾아서

 

선도산 서편

 효현동 와산마을

입구에 있는 절터가

애공사지라고 전해오고

있으며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 이었으나 지금은 초석

몇 개와 1973년에 해체 복원된

9세기경의 3층석탑이 보물제6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효현동 삼층 석탑 

 

 

 경주 효현리 삼층석탑이라고 하는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탑의 양식을 보여주는

 3층의 석탑입니다

 

 

 

 이 석탑은 화강암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중 기단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탑이 있는 서쪽 산 기슭에는

법흥왕릉이 있습니다 

 

 

 

 일층 기단과 이층기단에는 탱주가 각각

하나씩 세워져 있습니다

 

 

 기단부나 탑신부 어디에도 장식이

없는 단순한 탑 입니다

 

 

 

 

이 탑의 높이는 4.6m로 규모가 비교적 작고 기단의

기둥 새김이 면마다 아래 위에  세개씩 이며

 

지붕돌의 층 받침이 4단인 점으로 보아 9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일층 기단의 하대 갑석은 4개의

 판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탑신부까지만 남아 있고 상륜부는 없어졌으며

1973년도에 해체.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이 탑이 서 있는 곳은 동경잡기(東京雜記)에

 애공사지라고 전해오고 있는 곳입니다

 

 

 

 

 각 층 마다 지붕돌이 1매로 지붕받침은 뚜렸하며

 4단으로 되어 있으며 지붕면은 네귀가 살짝

 들려서 경쾌한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각층 마다 탑신은 1매로 각 면에 면석과 귀 기둥을

 다듬고 면석에는 아무런 조각도 없습니다

 

 

 

 

 탑신부에 비하여 기단부가 높고 커진 것은 시대가

 내려오면서 탑의 크기가 작아지는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례라고 합니다

 

 

 

 

 원래 이 곳은 이름을 잃어버린 절터였으나 동경잡기

권 2 고적조 에서  부(府)의 서 십리에

 

신라시대때 창건된 절이 있는데 애공사 이다 라는

기록에 의하여 (전) 애공사지 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경잡기  권 1 능묘조(陵墓條)에는 법흥왕릉이

 애공사의 북봉에 있다 라고 하였습니다

 

 

 

 

 (전)애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초석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초석으로 보이는 돌들이 군데

군데 많이 보이고 있으며

 

 숲 속에는 기와조각들도 보입니다

 

 

 

 

 삼국유사에는 법흥왕과 진지왕의 능을 두고

애공사 북쪽에 있다고 했으며

 

삼국사기에서는 법흥왕과 진흥왕을 애공사

북봉에 장사 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8세기 중반을 넘어서면 1층기단의 안기둥은

 2개 또는 1개로, 2층기단의 안기둥은 1개로,

   

 

  

     옥개석의 아랫면 받침은 5단에서 4단

또는 3단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탑의 규모는 작아지면서 탑 몸이나 탑 지붕을

 몇개의 돌을 합쳐 만들던 것을 

 

 

한돌을 사용하게되고, 기단을 직육면체

 몇개를 모아 만들기도 합니다

 

   

 

탑돌이를 할 때는 경률에 의하여

은 오른쪽으로 돌아야 합니다 

 

 

만약 왼쪽으로 돌면 神의 나무람을 받고

 속인들의 꾸지람을 받게 되므로

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합니다

 

 

경탑을 할 때는 머리를 숙여서 땅을 보고 걸으며 

최소한 3회는 돌아야 합니다

 

 

      그이유는

, 법, 승 3존에게 공경을 표시 하는 것이고

또 3毒을 없애는 것이라고 합니다

 

 

삼보(탐욕, 성냄, 어리석음)를 만나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한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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