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산 마애삼존불 입상을 찾아서
선도산은
해발 약 380여m이며
경주의 진산(鎭山)으로
선도산성이 있으며 선도산마애
삼존불입상이 경주를 한눈에 굽어
보고 있으며 선도산성모설화가 전해
오고있는곳으로 뒷편바위에는 성모구기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선도산
에서가장 자랑스러운 불교유적을 꼽
으라면 당연히 선도산정상에 있는
마애삼존불 입상을 말하게 됩
니다 . 선도산마애삼존불
선도산 마애삼존불 입상
선도산에는 김유신장군의 누이동생 보희가
왕비가 될 길몽 이야기와
선도산성모전설이 살아 있는 곳으로 신라의
삼귀팔괴중의 하나로 경주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성모사(聖母祠)
경주의 오악 중의 하나인 서악 선도산은 신라에
왕경의 서쪽을 지켜주는 신성한 산으로
이 곳에 성모(聖母)가 있다고 하여 신성시 하여왔으며
국가에서는 삼사의 하나인 소사를
여기서 지냈다고 합니다
성모설화(聖母說話)
진평왕때 안흥사의 여승 지혜가 불전을 수리를 하려고
하였으나 자금이 모자라 걱정을 하고 있던차
꿈에 선도산 성모가 나타나 내자리 밑에 금이 있으니 불전
수리에 쓰라고 했다고 하며 성모는 중국제실의 딸로
신선술을 배워 신라에 와 있었는데
황제가 소리개 발에 편지를 달아 딸에게 보냈는데 이
소리개가 머무는 곳에 집을 삼으라고 하였던 그
자리가 바로 이 성모사가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선도산 마애삼존불 입상
선도산 정상의 암벽에 새겨져 있는 이 마애삼존불 입상은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튀어나온 암면에 거대한 본존불을 조각하고 좌우의
협시보살은 별도로 원각하여 배치하였습니다
장대한 체구의 본존불
본존불은 바위의 결이 깨어지기 쉬운 할석으로 머리와
신체의 각 부분이 많이 파손되어 코와 입주위는
남아 있으나 그 위로는 형체마져 알수 없도록
손상이 심한 편입니다
본존불의 수인
목에는 삼도가 없으나 어깨선은 둥글며 신체의 양감이
거의 없이 원통형으로 장대한 체구에
시무외인과 여원인의 수인으로 부처님의
위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본존불의 하단 처리
연화문으로 조각하여 하대를 마무리 하였습니다만
석재의 질이 다른것으로 재작하여서
옮겨 온 것이라고 합니다
본존불의 발이 다섯이라고 놀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른쪽의 대세지보살
오른쪽의 협시 보살은 얼굴은 왼쪽 보살과
비슷하지만 직사각형에 가까운 데다
눈도 바로 뜨고 남성적인
기풍이 보입니다
왼쪽의 관음보살
왼 쪽의 협시보살은 관음보살로 머리에는
중앙에 화불이 조각된 삼산 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얼굴은 갸름하여 윤곽선이
부드럽고 우아한 얼굴입니다
오른쪽의 대세지보살입상
오른 쪽 협시보살은 5 조각으로 절단된 것을
복원한 것으로 현재는 왼쪽 팔이 떨어져
나가고 없습니다
오른쪽의 대세지보살입상의 머리 부분
목에는 삼도가 뚜렸하게 남아 있습니다만
선 끝이 조금은 마모가 된 것 같습니다
어깨 위로 머리부분이 절단 되어
붙여 놓았습니다
오른쪽의 대세지보살입상의 몸체 부분
다섯조각으로 파손되어 아래 계곡에 굴러 있던 것을
최근에 복원 한 것이라고 합니다만
왼쪽 팔은 떨어져 나가고 없습니다
오른쪽의 대세지보살입상의 뒷면
오른 쪽 협시보살은 다섯조각으로 떨어져 있던 것을 복원
하면서 뒷면의 바위와 철심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미타 여래와 협시보살
아미타여래라고 보는 본존불은 돋을 새김을 했지만
바위의 결이 잘 깨어지기 쉬운 할석으로
돋을 새김해서 파손이 심한 편이고
왼편의 관세음보살과 오른 쪽의 대세지보살은 다듬기 좋은
화강석을 밑에서 운반해다가 여러조각의 돌을
조립하여 세워놓은 특이한 조성 방법 입니다
왼쪽의 관음보살입상
왼쪽 협시 보살은 관음보살이라고 하며 대좌까지
모두 4개로 조각이 나 있던 것을
복원하였습니다
대좌는 원통형의 돌을 앞부분만 파서 여기에 몸의 무릎
이상까지 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발 아래는 복판
연화문을 복련으로 조각하였습니다
왼쪽의 관음보살의 머리부분
머리부분은 목까지 남아 있는데 머리에는 중앙에
화불이 조각된 삼산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얼굴은 갸름하고 부드럽습니다
왼쪽의 관음보살입상의 대좌
왼손은 정병을 잡고 있으며 오른 손은 가슴에 올려
손 바닥을 모우고 있는데
이 인상과 보관의 화불로 보아 관음보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성모구기라는 글자
선도산에 있는 성모사는 1976년에 복원된 것으로
성모사 뒷편에 있는 바위면에 성모구기
(聖母舊基)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언제 새긴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서방의 극락정토
신라불교가 널리 퍼졌을 무렵 선도산은 서방의 극락
정토로 여겨 산마루에 아미타여래를 모시고 극락
왕생 하기를 기원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대보름 맞이 오곡밥 준비
지난 동짓날에는 원원사지에서 동지팟죽을 공양했는데
선도산 성모사에서도 대보름 옥밥을
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
경주시가지가 한 눈에
이 선도산은 전설도 많고 유적도 다양하지만 해 뜰 때와
해 가 질 무렵 선도산의 신비한 모습이어서
서산연모(西山煙暮)라 하여 경주의 삼귀팔괴
중의 하나로 꼽았던 그 곳입니다
이 삼존불위 정면을 따라 월성을 시작으로 경주
시가지가 한 눈에 펼쳐지는 곳입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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