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사지를 찾아서

장항사지를 찾아서

 

불국사에서

 석굴로를 따라 고개  

마루를 넘어서면 토함산 

동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끝 

자락에 금당은 없어지고 동.서 5층

석탑만이 장엄하게 서 있습니다 지금 

장항사지가 있는 마을인 장항리에 한수원

본사 건물이 들어서게 되어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 밑 장항사지 아랫쪽으로 긴 터널이 

뚫리고경주가 동서로 양분되어 시끄러  

웠던 바로 그자리 입니다 . 장항사지    

 

 

장항사지 5층 동탑과 서탑 

 

 

 골짜기 사이에 좁은 공간에 세운 절이므로 금당은

정면과 측면이 각 3칸으로 작은 편이며

 

 쌍탑을 배치한 것도 금당의 앞면과 거의

나란하게 배치하고 있습니다

 

 

건너가는 다리

 

 

  협곡을 건너야 하므로 비가 조금만 와도

 가 볼 수 없던 곳에 다리를 놓고

 

주차 시설을 잘 해 놓아서 요즈음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 입니다

 

 

장항사지 5층 서탑

 

 

 서탑은 조금 파손된 부분은 있지만 높고 장대한

 모습으로 5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1932년에 조선총독부에서 다시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2층의 기단 위에 쌓은 5층 석탑으로 한 면에

 4개씩의 기둥새김이 있습니다 

 

 

 

장항사지 5층 동탑

 

 

 동탑은 몸체돌 위에 다섯개의 지붕돌만 다닥다닥

 붙여서 올려 놓은 것으로 본래는 5층의

마주보는 쌍탑이었으나

 

동탑은 개울 가까이에 있어서 폭우로 축대가 무너지면서

탑이 넘어지는 바람에 깨어지고 모서리가 죽어서

 개곡 바닥에 반쯤 뭍혀 있던것을 1966년에

들어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탑의 양식적 특성으로 보아 8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상 대좌

 

 

 

] 금당지에는 불상을 안치했던 대형 대좌가 남아 있는데

 8각으로 된 하대석의 안상 속에 신장과 신수상을

 번갈아 가며 높은 부조로 새겨 놓았습니다  

 

 둥근 상대석에는 연화문을 새겼으며 가운데는 불상을

 안치했던 깊고 큰 홈이 있습니다

 

 

 

사자상으로 표현된 신수상

 

 

 사자상으로 표현된 신수상은 포효하는 듯한

생동감과 익살스러움이 넘치고 있어서

신라 석조예술의 극치를 보는 듯 합니다

 

 

 석조여래 입상

 

 

 금당의 대좌 위에 있던 석조여래입상은

여러조각으로 파손되어 있었는데

 

1932년 서탑을 복원할 때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왔으며 현재 북쪽 정원에 전시되고 있음며

 

최근 불상의 일그러진 모습이 안스러웠든가

새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새 모습으로 단장된 장항사지 

석조여래입상의 모습입니다

 

 

장항사지 금당의 대좌 위에 있던 석조여래입상은

 여러조각으로 파손되어 있던 것을 경주박물관

 북편 정원에 옮겨 놓았으나 보는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바로 그 불상이

새로 태어난 것입니다 

 

 

 

서탑 하층기단의 몸돌의 모습

 

 

서탑의 하층 기단은 초층의 몸돌이 비교적 큰 편으로

 4면에 귀면 문고리가 장식된 두짝의

문이 모각되어 있습니다 

 

 

도깨비 얼굴의 문고리 장식

 

 

 

기둥과 벽체 부분에 걸쳐진  좌우에는 연화대좌 위에

 서 있는 고부조의 금강역사상을 마주 보도록 조각해

놓았으며 문고리에는 도깨비 얼굴을 한 장식이

돋을새김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탑신에 조각된 인왕상

 

 

 머리 뒤에는 둥근 모양의 광배도 있으며

 머리는 상투처럼 묶었으며

 

가슴과 팔다리에 근육이 힘찬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서

 석굴암 벽면의 조각을 연상하게 합니다

 

 

석등이 있었던 자리

 

 

   이 사찰 부근에 폐금광이 있는데 금광에서나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이나마이트로

 

 도굴하기 위하여 서탑과 불상을 폭파시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잇습니다

 

산산조각 난 불상을 볼 때마다 누가?

왜 그랬을까?

 

 

 

쌍탑을 배치한 통일신라시대의 가람양식을

함께 보면서 장항사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